1번은 결혼이었어요(과거형)
서른까지 공부하느라 연애는 좀 햇는데 왜 결혼까지 하잔 남자는 그리도 안나타나던지...
서른 중반에 결혼을 하긴 햇어요...눈을 낮추니 되더군요^^ 한데 결혼 한달 전까지도 주저햇어요..
결정 장애 ...라고 하죠? 물건도 엄청 숙고해서 고르는데 사람은 하물며 더더더 고민해야 하는거 아닌가?이런 생각을
결혼 얼마전까지도 햇어요.
2번은 임신 출산.
입덧이 열달 내내 미식거림, 침못삼키기로 이어져서 남들이 임신하고 맛난거 사달라고 조르는게 참 부러웟어요.
맛있는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과정을 두 세번 이나 하는 분들이 너무너무 위대해 보여요. 출산은 마지막 진통이 아직도 자려고 눈감으면 떠오를 정도로 무서웠어요. 3년이 지나도 이 마지막 순간의 고통이 잊혀지질 않아요. 남들은 다 잘 잊고 애2-3도 낳던데 ㅠ
3번은 수영.
남들이 몇 달 배우면 자유영, 평영...주욱가는데 저는 첫달 수업만 3번인가 들어도 안됐어요. 그 이유가 물에만 들어가면
발이 안닿으면 겁이나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렇다는데 아직도 극복이 안돼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게 있겟죠? 키보드가 고장인지 자꾸 오타나 지송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