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 최고로 고통스럽네요) 4개월째 치열로 고생.. 염증이랑 고름 나온대요..

치열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3-05-30 11:00:32

비위 약하신분은 읽지 마세요.

내용상 좀 더럽네요.ㅜ.ㅜ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치열로 고생하고 있어요.

3월에 3주동안 병원가서 약먹고 주사맞아서

완전 다 낫지는 않았지만 좀 나아졌길래

그냥저냥 지냈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 나을지알고...

 

약을 3주이상 먹으려니 좀 걱정이 되어서요.

그런데 어젯밤.. 4일만에 화장실을 갔는데

(보통 2일에 한번 갔어요.)

1시간도 넘게 화장실에서 좌욕하고 힘주고..반복..

생애 최고의 고통이 느껴지더라구요.

변기 물은 피때문에 완전 붉게되고..

 

밤새 화끈거려 잠도 못자고

너무 아파서 변의가 느껴지는데도 다 못봤거든요.

본능인지 너무 아프니 밀어내지도 못하고..

정말 이상한게 잔변감이 있는데 말끔히 못누니 오줌이 마려운데도 시원하게 안나와요.. 질질나오고ㅡ.ㅡ;;

 

아침에 는뜨자마자 병원 가서 진료했는데

의사가 손으로 여기저기 쑤시는데 정말.. 죽을것 같이 아프더군요.

창피하지만 저는 막 소리지르고 간호사가 다리힘 빼라는데.. 안되더라구요.

 

고름이 나오고 염증이 생겼대요.

그래서 항생제처방 받았고...

지금 가만 있어도 화끈거리고 아파요.

걸으면 더 그렇고..

아직도 변의가 조금 느껴지는데 본능적으로 변 보기를 몸이 거부하고..

오줌 마려운데도 화장실가면 질질나오고..흑....

 

약국에서 약타면서 이거 오래갈까요?? 물으니 치열은 그렇게 오래 안간다고 가볍게 말씀하시는데..

한약까지 지어주는 약국인데 제 증상을 얘기하니

대장에 열이 많아 수분을 빼앗아가서 변이 단단하게 나와서 그런가보다고...

 

저같이 항문 질환으로 지옥을 경험해보신분 계세요?

 

IP : 121.129.xxx.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시겠어요
    '13.5.30 12:41 PM (117.111.xxx.83)

    그거 안겪어본 사람은 절대 모르죠..
    병원서 약만 주던가요? 저는 심해서 수술했어요
    3~4일만 고생하면 괜찮다더니 3~4개월 간것같아요
    변 딱딱하게 나오지 않도록 하시는게 중요해요
    좌욕도 꾸준히 하시구요

  • 2. ..
    '13.5.30 1:05 PM (121.129.xxx.87)

    겪어 보신분이 제 앞ㅁ을 아시니.. 감사합니다..엉...엉...
    정말 다른분들도 이런 고통 느껴보기전에 관리 잘하세요.
    태어나서 이런 고통은 처음이에요.
    의사가 손가락 넣어 내진하는데.. 정말 아파서 병원 뛰쳐나가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심한 치질 수술하셨던 분도 애 낳는것보다 더 아프다고 하셨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855 예쁜 여자들 고개 돌리며 쳐다보는 남편 ..다들 이러나요? 31 남편이 2013/07/08 8,910
271854 헤지스 스타일(?) 원피스 5 원피스 2013/07/08 2,690
271853 어금니 신경치료후 크라운을 했는데요... 5 .. 2013/07/08 3,530
271852 오늘 유난히 꿉꿉하고 냄새가 나네요.ㅜㅜ 4 ... 2013/07/08 1,551
271851 길고양이 밥주시는 82님들, 저 어떡해요ㅜㅜ 25 아흑 2013/07/08 7,937
271850 살면서 공부벌레 보신적 있으신지 4 수지 2013/07/08 1,498
271849 연애 경험이 없는 남자... 2 barilo.. 2013/07/08 1,843
271848 김혜수보면 이세상 사람이 아닌거같아요 36 .. 2013/07/08 12,356
271847 멀버리 알렉사 미니 가방 3 멀버리 2013/07/08 1,984
271846 아파트 3채라고 유세하시던 시어머니 63 갈수록태산 2013/07/08 16,616
271845 말투 이런 사람 어떠세요? 9 2013/07/08 2,288
271844 초등 4학년 아이 수학과외 그만 두어야 할까요?? 3 ^^ 2013/07/08 1,791
271843 금요일에 사 둔 물오징어 먹어도 되는거죠? 1 dd 2013/07/08 899
271842 172에 62키로인데요.. 5키로만 빼고싶습니다. 15 ㅇㅇ 2013/07/08 3,300
271841 비타민하우스란 회사 믿을만한 덴가요?? 2 .. 2013/07/08 1,453
271840 쫄깃한 식감의 수제비를 만들고 싶습니다 16 수제비 2013/07/08 3,036
271839 중학생들요.. 방학식때 집에 몇시쯤 오나요? 1 현규맘 2013/07/08 806
271838 독일어 vs 프랑스어, 어떤걸 배우는게 나을까요? 23 언어 2013/07/08 16,248
271837 비정규직의 차이가 정확히 뭔가요? 5 정규직과 2013/07/08 864
271836 나이롱 환자 대처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1 july 2013/07/08 757
271835 함평 생태공원 8월에 가면 너무 더울까요? 1 ᆞㅇᆞ 2013/07/08 722
271834 40중반 남편들 일주일에 몇일 집에서 저녁식사하시나요 16 덥다 2013/07/08 3,007
271833 재밌는 영화 추천 좀.. 4 허엉 2013/07/08 1,491
271832 아이는 대치동학원 다니기편하고.... 7 두리맘 2013/07/08 2,000
271831 수지 성희롱한 일베충 16세네요 18 ㅡㅡ 2013/07/08 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