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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만 생각하면 숨이막혀요.

스쿠루지엄마.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3-05-28 12:49:39

자산이많으신80대이십니다.

본인한테두그렇구 절대 돈을안써요.

젊어혼자되셨지만 자식들알아서 공부하구 결혼도

알아서 벌어서들 가구 했어요.

교회정말50년동안 열심히다니셨구요.

다좋으신데 정말 돈에대해서는 할말없게 만드시는분이시네요.

결혼하구 일년에 한번정도 밖엔안가요.

돈돈거리는거 너무싫구 숨이막혀요.

제가 김치를 담아다드리면 다른형제에게주면서 니언니는 대학나와서

김치 못한다하시는데, 그것두 그러려니해요.엄마마음이니니깐,

한데 자식다섯 경재시키듯이 나재산있으니 너희가 조금이라도받으려면 잘해야한다하는

말씀에 전 10년전에 맘접구 정말 일년에 한번만가요.

정말 아무리 아프시다해도 안가요. 돈이있으니 나머지 자식들 달려가니깐요.

남편은 이해를못해요.저를...

한데 전 정말 싫어요.  너무 얄밉구 교묘히 머리쓰는엄마가 끔찍하구 싫어요.

왜 저만 보이나봐요. 돈갖구 사람마음 장난치는게....

어릴때교회다녔는데 지금은 당연안다니구요.

없다면 이해라도하겠는데....

78이세요. 집이두채에 쓰실수있는돈이 5억도넘어요.

그런데두  아파트 청소일하세요.한달에50만원버는.....

본인은 건강위해서라하지만....

그러다 다치시거나, 겨울에 추울때 뇌졸중온다해도 독불장군이시구,

재작년에 엄마큰오빠(제겐외삼춘) 이 정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건강하셨는데, 그런데두 지금 엄마 연세가 그렇게되셨는데두 무슨자신감인지....

반찬두 정말 먹을만한게하나도 ㅇ없구...

아이들하구 남편에게 챙피하기까지해요.

아이들어릴땐 거지할머니네집이라구...지네들끼리

전정말상처네요. 남편한테두 챙피하구.....

자식들이 다달이 돈걷어 용돈드려두 교회에다 갖다주고

교회제건축한다구 이천만원은 어찌내는지...

그러면서 손자들 일년에 한번정도 가는데 

최소한 밥은먹게해야하는데 집은 고래등같은아파트인데

먹을수있는음식들은  ....요리를하려해도 계란을깨면 계란이

새까매요.

정말 이번어버이날때  김치담아서 과일사서 남편하구갔는데

정말5분있다 그냥왔어요.

결혼하구 저보구변했다는데  정말 안보구 사는게 소원이네요.

제발안보구살구싶어요. 형제들도 특히 배웟다는 언니와 형부도 뱀같이 교활하구...

그나마 1년에한번보는것두 안볼수있는방법좀알려주세요.

이러다가 제가 먼저 돌거같아요.

IP : 118.36.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루룩
    '13.5.28 1:06 PM (211.33.xxx.64)

    어머니이니 안볼수는 없을거 같구요.
    지금처럼 아주 한번씩 얼굴만 보고 잠깐 있다 오시는게 어떠세요?
    그냥 자기 할 기본 도리만 하시구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내가 할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 2. 사실
    '13.5.28 1:16 PM (72.213.xxx.130)

    인연 끊어도 자식이 다섯이나 되니 크게 염려할 필요없겠는데요.
    그리고 교회에 바치는 건 그래야 사후에 구원을 받는다고 여길거에요.
    안보고 마음이 불편하냐 보고서 몸이 불편하냐의 문제죠. 볼때마다 괴로우니까요.

  • 3. 파란12
    '13.5.28 1:36 PM (124.61.xxx.15)

    어머님같은분들이 교회 먹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나중에 기부랍시고 전재산 갖다바치는 분들 많으니 먹사들이 서로 교회 지을려고 난리지요,

    썩어도 한참 썩은 한국 개독교,,,

  • 4. ....
    '13.5.28 1:43 PM (180.229.xxx.104)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그리고 원래 안보고 사는거 힘든일인데
    원글님은 가능한것이 일년에 한번정도 만나시잖아요.
    그럼 그 한번마저 안보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되네요
    엄마가 돈있어 다른자식들은 잘하니까 잘지내시려니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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