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베이션 (probation) 통과하지 못한 직원에게, 어떻게 통보를 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3-05-28 01:56:10

30대 남자 직원인데, 프로베이션을 불통시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에요.

일단 감정 조절이 안되요.

들어온지 며칠 지났을 때부터, 욱하고 성질 피우고, 사과하고...이게 여러차례 반복됐구요.

제 지시사항에 불복하는 일, 반항하는 일이 잦아요.

저랑 얘기하다가 울기도 여러번...

도대체 왜 욱하는지, 왜 우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 반복...

 

3년차 대리급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한참 퀄리티가 안되는데

자기는 그걸 인정 못하고, 제가 그 친구의 결과물에 대해 지적하면

오히려 이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요.

그러니 더 이상의 관계 형성이나, 업무적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어요.

 

감정 조절이 안되는 점, 퀄리티 부족, 감정적 대응...

이런 이유로 프로베이션 불통을 통보해야 하는데... 좀 긴장되네요...

 

제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80.66.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적인 거니까 있는 그대로
    '13.5.28 2:02 AM (39.7.xxx.33)

    알려주고 끝이죠. 님이 뭐 더 하실 게 있나요?

    지금 소위 쫄아계신 겁니다. 상대가 막무가내니까.

    그럴수록 사실 그 자체로 상대할 밖에요.

    주변에 증인 꼭 두시고요. 아님 녹음 기능 켜두세요.

  • 2. ㅇㅇ
    '13.5.28 2:07 AM (180.66.xxx.8)

    네, 쫄아 있어요...
    그런 이유들을 받아들일수 있을까?..도 걱정되고,
    감정적/개인적 대응이었다고 노동부에 찌를까도 걱정되고,
    어떻게 나올까... 무서워요...
    윗님 지적이 딱 맞아요...

  • 3. ...
    '13.5.28 2:08 AM (180.231.xxx.44)

    요즘 워낙 험한 뉴스를 들은 괜히 더 걱정되네요. 반드시 상사분이나 다른 사람과 동석하에 통보하시구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니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좋게 에둘러 이야기 하시는 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안전할 것 같아요.

  • 4. 가능하면
    '13.5.28 2:36 AM (193.83.xxx.238)

    1. 님이 여자시니까 꼭 남자직원, 상사라면 더 좋고요, 배석시키시고
    2. 짧고 간단하게 감정없이
    3. 님이 결정한게 아니라 결과를 전달만 한다 생각하세요
    4. 상대 퀄리티를 언급하지 마시고 우리 조직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시고
    5. 통보후 바로 자리를 뜨세요. 술마시거나 커피 그런거 절대 안됩니다.
    6. 중요한건 난 전달만 할 뿐이라고 스스로 더짐하세요. 아나운서처럼 객관적으로 전달만 하는 사람이라고.

  • 5. 몽실구름
    '13.5.28 6:19 AM (108.180.xxx.193)

    옆에 상사나 동급 남자 직원 앉히고 (증인 필요할 경우 대비), 위에 설명하신

    하나 감정 컨트롤이 안된다.
    둘 우리가 대리급에 요구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하여 안타깝게도 프로배이션 통과 안되었습니다. ***님과 잘 맞으시는 좋은 회사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자리 뜨세요.

  • 6. Jane
    '13.5.28 9:34 AM (125.240.xxx.134)

    '가능하면' 님의 조언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제게도 도움이 됩니다.

    1. 님이 여자시니까 꼭 남자직원, 상사라면 더 좋고요, 배석시키시고
    2. 짧고 간단하게 감정없이
    5. 통보후 바로 자리를 뜨세요. 술마시거나 커피 그런거 절대 안됩니다.
    6. 중요한건 난 전달만 할 뿐이라고 스스로 더짐하세요. 아나운서처럼 객관적으로 전달만 하는 사람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191 일본 방사능에 신경쓰는 사람들 싸이트 모르고 삭제했어요 ㅠㅠ 2 일본 2013/05/28 995
257190 Y제분,,딸을 끔찍히 생각하는 부모의 심정,,, 58 코코넛향기 2013/05/28 13,504
257189 화를 누를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1 홧병 2013/05/28 1,844
257188 생노병사 사는게 너무 무서워요 9 어떻게하면 2013/05/28 3,170
257187 그것이 알고 싶다 영남제분과 이해찬 23 진격의82 2013/05/28 4,644
257186 5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3/05/28 656
257185 드라마 장옥정 작가는 참 편하겟네... 8 코코넛향기 2013/05/28 2,936
257184 급)미국에서 suv중고차살껀데 뭐 살지 선택해주세요.... 10 미국아줌마 2013/05/28 1,450
257183 제습기사고 잠안오는밤... 19 충동구매 2013/05/28 4,438
257182 청부살인 하지혜 아버지 라디오 .... 5 ㅗㅗ 2013/05/28 3,918
257181 여울이와 강치의 러브라인 1 .. 2013/05/28 1,046
257180 프로베이션 (probation) 통과하지 못한 직원에게, 어떻게.. 6 ㅇㅇ 2013/05/28 2,968
257179 생리통이 너무 심해요... 11 통심.. 2013/05/28 1,799
257178 핫도그 만들때 어떤 소세지가 좋을까요? 2 핫도그 2013/05/28 1,147
257177 스물다섯 딸아이가 만나는 남자 99 결혼반대 2013/05/28 21,709
257176 남편과의 냉전 5 억울한여자 2013/05/28 2,824
257175 어쩌죠?아이가 학교 수행평가라며 4시간 동안 한 문서가 .. 4 도와주세요 2013/05/28 1,995
257174 승승장구폐지진짜이해안가요 10 ..... 2013/05/28 2,696
257173 무엇이든 못먹는게 없는 남편 13 음식처분 2013/05/28 2,642
257172 공동주택에서 개3마리 키우는건 심하지 않나요? 5 2013/05/28 1,725
257171 전월세 복비 1 복비 2013/05/28 1,438
257170 이 시간에 열쇠집 불러서 문따고 들어왔습니다ㅋㅋㅋㅋ 3 .... 2013/05/28 2,301
257169 ocn 에서 셜록2ㅡ1 해요 1 호호호 2013/05/28 927
257168 현수막 제작 하는곳 소개 부탁드려요.. 6 도와주세요... 2013/05/28 735
257167 동갑들하고 잘 지내시나요? 5 궁금해요 2013/05/28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