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베이션 (probation) 통과하지 못한 직원에게, 어떻게 통보를 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3-05-28 01:56:10

30대 남자 직원인데, 프로베이션을 불통시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에요.

일단 감정 조절이 안되요.

들어온지 며칠 지났을 때부터, 욱하고 성질 피우고, 사과하고...이게 여러차례 반복됐구요.

제 지시사항에 불복하는 일, 반항하는 일이 잦아요.

저랑 얘기하다가 울기도 여러번...

도대체 왜 욱하는지, 왜 우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 반복...

 

3년차 대리급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한참 퀄리티가 안되는데

자기는 그걸 인정 못하고, 제가 그 친구의 결과물에 대해 지적하면

오히려 이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요.

그러니 더 이상의 관계 형성이나, 업무적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어요.

 

감정 조절이 안되는 점, 퀄리티 부족, 감정적 대응...

이런 이유로 프로베이션 불통을 통보해야 하는데... 좀 긴장되네요...

 

제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80.66.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적인 거니까 있는 그대로
    '13.5.28 2:02 AM (39.7.xxx.33)

    알려주고 끝이죠. 님이 뭐 더 하실 게 있나요?

    지금 소위 쫄아계신 겁니다. 상대가 막무가내니까.

    그럴수록 사실 그 자체로 상대할 밖에요.

    주변에 증인 꼭 두시고요. 아님 녹음 기능 켜두세요.

  • 2. ㅇㅇ
    '13.5.28 2:07 AM (180.66.xxx.8)

    네, 쫄아 있어요...
    그런 이유들을 받아들일수 있을까?..도 걱정되고,
    감정적/개인적 대응이었다고 노동부에 찌를까도 걱정되고,
    어떻게 나올까... 무서워요...
    윗님 지적이 딱 맞아요...

  • 3. ...
    '13.5.28 2:08 AM (180.231.xxx.44)

    요즘 워낙 험한 뉴스를 들은 괜히 더 걱정되네요. 반드시 상사분이나 다른 사람과 동석하에 통보하시구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니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좋게 에둘러 이야기 하시는 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안전할 것 같아요.

  • 4. 가능하면
    '13.5.28 2:36 AM (193.83.xxx.238)

    1. 님이 여자시니까 꼭 남자직원, 상사라면 더 좋고요, 배석시키시고
    2. 짧고 간단하게 감정없이
    3. 님이 결정한게 아니라 결과를 전달만 한다 생각하세요
    4. 상대 퀄리티를 언급하지 마시고 우리 조직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시고
    5. 통보후 바로 자리를 뜨세요. 술마시거나 커피 그런거 절대 안됩니다.
    6. 중요한건 난 전달만 할 뿐이라고 스스로 더짐하세요. 아나운서처럼 객관적으로 전달만 하는 사람이라고.

  • 5. 몽실구름
    '13.5.28 6:19 AM (108.180.xxx.193)

    옆에 상사나 동급 남자 직원 앉히고 (증인 필요할 경우 대비), 위에 설명하신

    하나 감정 컨트롤이 안된다.
    둘 우리가 대리급에 요구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하여 안타깝게도 프로배이션 통과 안되었습니다. ***님과 잘 맞으시는 좋은 회사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자리 뜨세요.

  • 6. Jane
    '13.5.28 9:34 AM (125.240.xxx.134)

    '가능하면' 님의 조언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제게도 도움이 됩니다.

    1. 님이 여자시니까 꼭 남자직원, 상사라면 더 좋고요, 배석시키시고
    2. 짧고 간단하게 감정없이
    5. 통보후 바로 자리를 뜨세요. 술마시거나 커피 그런거 절대 안됩니다.
    6. 중요한건 난 전달만 할 뿐이라고 스스로 더짐하세요. 아나운서처럼 객관적으로 전달만 하는 사람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486 방현주 아나운서 같은 외모로 살아보고 싶네요 8 다음 생에는.. 2013/06/06 2,811
259485 엄마가 남자아이만 데리고 워터파크에 갈때.. 3 ..... 2013/06/06 2,994
259484 강아지 배변패드 3 ... 2013/06/06 1,090
259483 담배피는 여자는 패스~~ 라는데 담배피는 남자는 어떻게들 생각하.. 8 리나인버스 2013/06/06 3,166
259482 이게 말이되나요 6 임신 2013/06/06 1,051
259481 짝에 남자1호 1 cute 2013/06/06 1,744
259480 저..치과에서 발치후에... 6 좀 생뚱 2013/06/06 2,072
259479 6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6/06 709
259478 감기가 안떨이지는건지 몸이 허해진건지.. 자꾸춥고 기침나요ㅜㅠ.. 7 ㄷㄷㄷ123.. 2013/06/06 1,488
259477 가사도우미 쓰시는분들 오시면 어느 정도 해주나요? 8 지니 2013/06/06 2,308
259476 작년에 담근 매실 6 서울의달 2013/06/06 1,549
259475 시댁 카스 끊었어요. 13 애고. 2013/06/06 6,262
259474 충북 괴산 여행괜찮을까요 살인진드기ㅠ 6 벌레무서워 2013/06/06 1,631
259473 첫 애 낳고 찐 살 안 빠진 채로 둘째 임신.. 6 유리랑 2013/06/06 4,214
259472 약국 파는 물파스. 향이 안독하고 효과좋은거 있나요? 1 궁금 2013/06/06 671
259471 더워서 자다 깰 정도로 더운가요? 6 123456.. 2013/06/06 1,571
259470 아파트슈퍼나 중소형슈퍼 몇시에 문여나요..?? 2 궁금 2013/06/06 1,009
259469 전도연 해피엔드 보고있는데 34 2013/06/06 19,902
259468 걱정이 많아져서 힘들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 2013/06/06 1,418
259467 영어 한구절 해석 좀... 15 매끄럽게 2013/06/06 1,074
259466 양산은 어떤색으로 사야하나요? 11 자니 2013/06/06 3,661
259465 급질) 한 쪽 코구멍에 완두콩이 들어가서 23 . 2013/06/06 3,016
259464 아파트 5층 채광이 어떨까요 8 ... 2013/06/06 3,354
259463 자다 일어나서 큰일 치뤘네요 8 시원하다~~.. 2013/06/06 3,473
259462 저도 아는만큼 알려드려요. 캐나다 생활 66 물어보세요 2013/06/06 2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