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글을 좀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어요.
그냥 제가 살아가는 혹은 경험했던 일을 재미있게 써서 웃자고 방송국에 보내면
꼭 경품이 왔어요. 식사권 상품권 물건이나 책 같은거요.
그런데 재미로 가끔 하지 저는 죽자고 달려들지 않아요.
저는 다른 할게 많고 방송을 들으면서 글쓰는 '프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런 저를 보고 남편이 자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어디서 경품 잔치 열렸다 하면 응모해 보라고 하고 로또 사보라고 해요.
제가 운이 좋은 게 아니라 글로 노력형으로 되는거다 말해두
그것도 운이라나 뭐라나.
며칠전에는 또 행사가 있는데 경품이 노트북 같은 큰 거 였어요.
남편이 본인 노트북 타오라면서 나가래요. 귀찮은데...
암튼 나갔는데 아무리 번호를 불러도 제 번호 안나오길래
휴...그동안 경품은 노력이었는데 그냥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쪽팔리지만
희한하고 웃낀 춤을 추어서 노트북 만큼은 아니지만 꽤 값 나가는 것을 받아왔습니다.
경품을 생각하면서 요상한 춤을 추며 적극적이다가
경품 타고는 무표정하게 가는 제 모습을 보며 다들 웃더군요.
그래요 제 목표는 하나였으니까요.
남편은 제 속도 사연도 모르고 거봐라 당신은 럭키걸이다 하면서 로또 타령을 또 하길래
"바보야 내가 무대 나가서 이 춤을 추었단 말야 당신 아내 얼굴 팔리고 쪽팔려서 얻은거라고!!!!"
하면서 춤을 추었더니 남편이 죽자고 웃으면서
그것도 운이다 그런 춤 춘다고 다 뽑히는거 아니다 하면서 좋아하네요.
쳇~ 그래요 내가 춤 춘거지 지가 춘거 아니고
물건도 지가 쓸 것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