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보면 복을 타고났다,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간혹 있어요.
무조건 돈이 많거나 공부만 잘하거나 유독 한가지만 잘하는게 아니라
조금조금씩 두루두루 다 잘하면서..인간관계에도 모자름/지나침 없이 잘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의 특징은, 일단 가지고있는 마음밭 자체가 모나지않고 둥글어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그래서 남에게 줄 줄 알아서
열등감, 자격지심의 표출이 별로 없고 남을 진심으로 대할 줄 알아요.
그래서 시샘하는 사람도 있지만-->그닥 욕할거리는 없기때문에 그렇게 미워하진 않구요.
대개는 함께있고싶어하고, 좋아하죠^ ^
그건 뭐 완벽한 가정에서 사랑만 듬뿍받고 자란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구요..
자기가 태어나 자라면서 자기반성이랄까, 생각다짐같은걸 올곧고 바르게 다져와서 가능한거더라구요.
어렸을땐 약간 소심하고, 우유부단해보일수도 있는데 그러면서 남과 나의 관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볼 줄 알고요,
기본적으로 좋은 가정에서 자라서 자신감이 아예 없거나 크게 위축되어 있진 않아서
말하자면 기회만된다면 '포텐폭발' 할 수 있는 거죠.
자기가 마음을 잘 가꾸는것도 일종의 '타고난 복' 일수있고요,
좋은느낌을 주고, 사람을 따르게하는 분위기, 인상은 그에따르는 '만들어진 복' 이 되는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유재석은 참..똘똘하고 현명해보여요.
자신이 가진 단점이나, 부끄러울수도 있는 말을 당황하는 기색없이 잘 말하는 경우가 간혹 보이는데
평소에 그런것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정리해본 티가 나구요.
무도같은데서보면 자신이 언제까지 정상이아닐지 모른다는 것에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준비하는것 같던데,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가질수는 있지만 그런 자기반성을 동력으로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은 사회생활하면서 그리 찾기 쉽지는 않아요.
누구나 다 아는 얘기라 새삼스럽지도 않으시겠지만..
연예인중 저런 사람이라면 참 괜찮다, 싶은 사람은 정말 유재석이 유일하네요.
저도 아직 20대이지만, 유재석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저희아버지는 티비에 유재석나오면 이렇게 말씀하셔요.
"얘, 저런 남잘 골라라. 알았냐?"
사람보는 눈 까다롭기로 유명한 저희 아버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