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이가 '학교가서 하루 종일 자야지~~' 이 한 마디에 광분햇어요

또 화낸 아침 조회수 : 2,207
작성일 : 2013-05-27 08:59:55

갑자기 소리소리 지르면서 학교가서 조는 놈이 어디있냐구, 공부해야지, 그럴려면 학교 가지 말라구,,

막 해댔어요.

 

애는 그때부터 허둥지둥 영혼없이 옷 입고 겁먹은 모습이 보이더군요.

 

다 챙기고 나가면서 '하루종일 졸릴것 같다구 말한거야' 그러면서 나갔어요.

물론 그동안 핑계거리 생각해 냈을 수도 있겠죠.

 

애가 처음에 학교가서 자겠다고 말 했을때는 왜 '그렇게 졸려?'라는 다정한 말 한 마디가

생각이 안났을까요?  그 말 한다디면 애가 진짜로 자려고 했다가도 안자리라 마음 먹었겠죠?

 

소리지르자마자 마음속에서는 이러면 안되는데 싶었는데도 브레이크 안걸리고

계속 다다다닫.... 

 

제가 너무 싫어요.

IP : 116.46.xxx.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3.5.27 9:02 AM (115.126.xxx.100)

    그냥 한소리 같은데.. 왜 그러셨어요~~

    그 맘때 애들 아침에 학교가기 싫으니
    원글님 말처럼 영혼없는 소리로 그런 소리 하잖아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원글님 평소 스트레스 받으면 얼른얼른 푸시고
    피곤한것도 그때그때 잘 풀어서 건강 유지하세요.
    내가 몸이 고되지 않으면 아이한테도 좀 여유롭게 대해지고 그렇더라구요.

  • 2. ㅇㅇ
    '13.5.27 9:03 AM (211.209.xxx.15)

    그러다 곧 애가 입 닫는 순간을 맞이하실거에요. 얘기하면 야단 맞으니 꾹! 눌러 닫습니다.

  • 3. ..
    '13.5.27 9:04 AM (222.107.xxx.147)

    자꾸 그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아이가 집에서 입을 다물어 버리게 될 거에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아이가 하는 말을 들어주세요.
    따스한 대꾸가 안나오시면
    차라리 아무 말 안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속으로 생각하세요.
    얘는 외계인이다~~~~

  • 4. ...
    '13.5.27 9:04 AM (1.244.xxx.23)

    근데 공감가는데요.

    학교서 조는 애와
    그냥 자는 애가 실제로 있잖아요.

    중1이 농담이라도 벌써 하루종일...잔다. 고했다면
    저라도 혼냈을거갇ㅈ아요.

  • 5. ㅇㅇ
    '13.5.27 9:06 AM (211.209.xxx.15)

    그렇게 혼 낸다고 잘 애가 안자겠어요?

  • 6. 뭔가
    '13.5.27 9:11 AM (118.216.xxx.135)

    힘든 일이 있으신가요?

    왠지 화풀이를 해대신 느낌.

  • 7. 엄마도 사람인데
    '13.5.27 9:1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학교가서 잔다는데 그럼 뭐라고 해야하나요. ㅠ.ㅠ

  • 8. ..
    '13.5.27 9:15 AM (106.242.xxx.235)

    ㅎㅎㅎ
    그게참
    학교가서 안존다고 해도 안졸수 있나요? 그냥 말은 그렇게 해도 편하게 잘수있는 분위기도 졸수 있는 분위기도 아닐텐데..

    원글님 자녀시니 자녀 성향은 더 잘아시겠죠
    그래서 그렇게 화내실수도 있겠지만
    아직 아드님 나이가 애매할때라 무엇보다 소통이 먼저 되어야 할것 같은데..

    이젠 화부터 내지마시고
    무조건 야단치며 가르치려 하지 마시고
    일단 이해하고 그뒤에 짚어주세요..

    사춘기인데 너무 잡으시면 아이가 숨을곳이 없어져요..
    최소한 아이가 숨을곳이 필요하다면 그건 가정아니겠어요??

  • 9. 나마스떼
    '13.5.27 9:19 AM (112.119.xxx.52)

    원글님 이해합니다.
    소리 지른 마음도 돌아서 보내고 자책하는 마음도.
    너무 어렵네요.
    엄마노릇.

  • 10. 다들
    '13.5.27 9:20 AM (118.216.xxx.135)

    학교 다녀보셨을텐데... 어떻게 안졸수 있나요?
    전 5교시 6교시엔 어김없이 졸음이 오던데...

    저라면 그럼! 수업은 졸아야 제맛이지! 라든가.. 그래도 오전엔 깨있어라~라든지...
    한술 더 떠버립니다. 그럼 애가 재밌어하며 나가죠.
    그래도 다 할놈은 하거든요.
    내 아이를 내가 믿어야지 그렇게 닥달한다고 안할놈이 하고 할놈이 안하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846 정부 '법적 중재카드' 외면..진주의료원 사태 방치했다 세우실 2013/06/04 736
259845 이동식에어컨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에어컨 2013/06/04 1,182
259844 카톡 친구 차단했다가 푸는 방법 4 카톡 2013/06/04 3,321
259843 등기부등본 보는데 잘 모르겠네요.. 8 등기 2013/06/04 1,351
259842 사주도 노력여하에 바뀔 수 있겠죠?(사주 믿으시는 분만 오세요).. 6 .... 2013/06/04 2,961
259841 서래마을 맛집 추천해주세요 13 덥다 2013/06/04 3,540
259840 유산균 질문, 락피더스, 아니면 듀오락, 어느 것이 좋을까요? 3 유산균 2013/06/04 10,919
259839 콜맨 텐트주는 간단한 이벤트 정보 담아왔어요~^^ 휴가준비하세.. 2013/06/04 780
259838 공동구매한 유기그릇 받았어요. 1 ..... 2013/06/04 1,592
259837 팔순잔치 2 소리 2013/06/04 1,462
259836 남편이 너무 뚱뚱해서 보기가 언쨚아요 ㅠㅠ 7 아직은 새댁.. 2013/06/04 2,597
259835 신랑때문에 화나요...(그냥 넋두리입니다.싫으신분은 패쓰하세요).. 2 떠나자..... 2013/06/04 951
259834 여자들 나이들면 얼굴이 우왁(?)스럽게 변하는거요 15 40대 2013/06/04 5,894
259833 한 3개월 정도만 월세를 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4 나그네 2013/06/04 1,082
259832 잠실 파크리오도 꽤 사는 아파트 맞죠?.. 13 .... 2013/06/04 9,391
259831 상하이 이틀이면 충분할까요?관광조언부탁드립니다 7 sa 2013/06/04 1,040
259830 얇은 브라캡 BP보이는거 뭘로 가리면 될까요? 5 여름브라 2013/06/04 1,697
259829 우근민 제주지사 막말 퍼레이드 세우실 2013/06/04 527
259828 박태환 그동안 왜 sk전담팀에서 따로 훈련했는지 어제방송보고 알.. 4 88 2013/06/04 2,297
259827 일본어어렵네요 능력자님.. 1 。。 2013/06/04 609
259826 우체국 실비보험을 들려고 했는데요~ 7 궁금 2013/06/04 1,630
259825 초1 딸아이가 받아쓰기 컨닝했어요 ㅠㅠ 8 걱정맘 2013/06/04 2,179
259824 동작동국립묘지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4 대전아줌마 2013/06/04 2,468
259823 전체 다 스텐으로 되어있는 무선주전자 없나요??? 7 전기포트 2013/06/04 1,912
259822 나에게 신세계를 열어준 소소한 몇가지 38 참맛^^ 2013/06/04 5,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