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왕실에서 태어났으니
굶주림과 추위 같은 기본적 의식주 문제는 없이...
풍족히 살수있었겠지만...
내가 언제 어떻게 죽임당할지...알수없는 그런 세상이었네요
요즘 유럽왕실역사,
조선시대 왕실역사...
이책저책 탐독하며 읽은 결과는 ....
차라리 그냥 돈많은 중인(조선시대의 경우, 양반도 그닥 팔자좋지못함. 언제 어떻게 역모로 오인받아 삼대가 멸족당할지 모름...ㄷㄷㄷㄷ)
돈많은 상인(유럽의 경우)의 딸이 훨씬 팔자 편했을거라는 거죠....
양반이나 귀족은 그나마 확률이 낮지만
왕실에서 태어난 왕세자, 혹은 서자들(후궁의 자식들)
이런 사람들은 그냥...하루하루가 외줄타기고. (삐끗하면 역모로 오인당함)
언제 죽을지 모르니 항상 대비를 해둬야 하고....;;;;
뭐 사도세자의 경우는...말할 것도 없고...(서자도 아니구 그냥 정상적인 왕세자였는데도 역모로 오인받음-_-
한중록에는 사도세자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나와있으나
한중록은 혜경궁홍씨가 너무나 자기 홍씨가문(사도세자를 죽인 장본인들)에게 치우쳐 쓴 글이라 설득력이 없음.
현대 의학에서는 오히려 멀쩡한 아들을 평생 괴롭히다못해 결국엔 역모로 몰아 죽게 만든 영조의 정신상태가 의심받고 있음)
오죽하면
왕이 되지 못한 왕자들은 관직도 못나가고
평생 숨죽여 살아야 그나마 목숨을 부지할수있었고
조금이라도 나댔다가는;; 바로 역모로 모함받고 사약 혹은 유배.ㅡㅡ;;
왕들도 거의 히스테리적으로
자신의 왕권을 보호...
내관이나 궁녀들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래서 궁녀들도 실은 천한 출신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네요....궁궐은 너무 험한 곳이라고 정상적인 부모는 보내길 꺼려했죠. 근데 유럽은 좀 다름... 우리나라처럼 한번 궁궐에 들어가면 궁궐에서 한평생 결혼도 못하고 허드렛일이나 하며 썩어지내야 하는게 아니고 출퇴근? 혹은 단기간 입주 형식으로 지내는 곳이었기때문에 왕비의 궁녀(시녀?)들은 대부분 최고 귀족가문..)
여튼
그런 궁궐에서 미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로...
제정신으로 버티기 너무 힘든 시절이더군요.
어린시절부터 뭔가 왕실은 한국이고 유럽이고 뭔가 호화롭고 여유롭고 낭만적인 이미지였는데...
그런 상들은 산산히 깨졌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