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일 아닌데 기분이 계속 나빠요

ㅠㅠ 조회수 : 3,945
작성일 : 2013-05-26 22:11:44
오늘 오후에 혼자 네살 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탔어요.

자리가 없었는데, 어떤 분께서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 하고 아이와 함께 앉았어요.

그런데 뒤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께서 저를 툭툭 치시더니

"애기엄마! 아무리 그래도 양보를 해줬으면 고맙다고 말을 하고 앉아야지!!" 라고;;;;

"네? 했는데요!" 하고 말았는데........

저 왜 그게 이렇게 계속 기분이 나쁘죠? ㅠㅠ

자기 일도 아닌데. 심지어 그냥 자기가 못들은거면서 남을 이상한 취급하며 가르치려 하는 거... 너무 싫고 그게 더 경우없는 행동인 것 같아요.

주말인데도 출근했던 남편 만나러 아이와 기분좋게 외출했던 건데 정말 사소한 일로 유쾌한 기분을 망쳐버렸어요 ㅠㅠ

IP : 220.70.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3.5.26 10:15 PM (49.1.xxx.216)

    별일도 맞고 기분 나쁜일도 맞습니다.

  • 2. ..
    '13.5.26 10:19 PM (219.254.xxx.34)

    대중교통 타고 다니다보면 별일이 다 있어요.
    가끔 봉변도 당하고..

    기분 나쁠 일은 맞지만 두고두고 곱씹을 일 까진 아닙니다.
    털어버리세요.

  • 3. ㅎㅎㅎ
    '13.5.26 10:23 PM (118.43.xxx.232)

    어제 마트에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아무소리도 없이 저를 손으로 꾸욱~~~ 밀치고는 가더군요.정말 이상한 사람 많아요. 한소리 해주고 싶은 것을 참았습니다.

  • 4.
    '13.5.26 10:24 PM (39.7.xxx.124)

    하여튼 그게 정의감이라고 여기는건가?
    나설때 안 나설 때를 구분 못하는 사람들 있어요.
    하여튼 원글님 경험으로 저도 세상을 많이 배웁니다.

  • 5. ..
    '13.5.26 10:31 PM (203.226.xxx.22)

    만만한게 젊은여자예요. 기분나쁘죠.

  • 6. 원글
    '13.5.26 10:34 PM (220.70.xxx.67)

    우선 자리 양보해주신 분 얼굴 보며 감사인사 나누었기 때문에 전달이 안되진 않았구요.

    그리고 그런 인사를 다른 사람들까지 다 들을 정도로 크게 할 필요도 없는거죠.

    댓글들 읽으니 기분이 좀 풀리네요. 감사해요. ^^
    그냥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해봅니다.

  • 7. 흐유
    '13.5.26 10:34 PM (211.36.xxx.84)

    만만한가봐요. 본인이 양보도 안하고 다른사람이 한건데도 뭔가 딴지걸고싶었나봐요

  • 8. ...
    '13.5.26 10:39 PM (175.223.xxx.163)

    내가 들었어도 기분 나쁠 말이네요.
    자기가 양보한 거 아니면 닥치고 있을 것이지 뭔 오지랖이래요?
    그래서 친절한 금자씨가 '너나 잘 하세요'라고 했나 봅니다.

  • 9. Commontest
    '13.5.26 10:44 PM (175.223.xxx.34)

    새상은 넓고 미ㅊ..는 많다고 하더군요

  • 10. 저도 님처럼
    '13.5.26 11:19 PM (122.36.xxx.13)

    그저 했는데요... 라고 밖에 말못하겠지만...
    화가 날거 같긴해요... 님일에 간섭하는 이상한분들..

    저번에 류마티스검사 받는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100일쯤 돤 아기엄마가 애기 안고 그 옆에 나이가 그렇게 많지도 않아요 50대초반쯤 돼 보이는 아줌마가 애기 덥다고 몇 마디 하시다가 맘대로 애기 양말을 벗기시는거에요...그래서 애기엄마가 바로 다시 신기니까 더운데... 그러면서 가만있더라구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이해가 안되요

  • 11. 그거
    '13.5.27 12:04 AM (121.164.xxx.209)

    기분나쁜것 맞아요~

    저두 엊그제 버스에서
    30초뒤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므로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내 앞에 선 20대 청년이 안 비켜주면서
    "좀 있다 내리세요.(기분나쁜투) 사람도 많은데"
    그래서 다시 제자리에 주저 앉았어요.

    서 있는 사람들이 있긴했기만
    그 남자가 살짝 몸을 비켜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흑..

    제가 민망해서 " 여기 00역 아닌가요?"라고 혼잣말하고 그냥 웃었네요.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
    이런 경험 처음이예요.
    무섭기까지 했어요. 딱 버티고 서서 ...(제가 느낄땐 이런 느낌이었음)
    암튼, 원글님 속상했던거 우리 훌훌 털어버려요. ㅠㅠㅠㅠ

  • 12. 헐~~~
    '13.5.27 12:10 AM (59.187.xxx.13)

    인사했는데 왜 그러시는거죠?
    할머니께도 인사했어야 하나요!....하셨어야~~^^
    흠!!!!!!!

  • 13. 유쾌
    '13.5.27 12:10 AM (110.9.xxx.165)

    원글님괴 윗 댓글님께 위로를 드려요...
    난데 없는 곳에서 이런 말 들으면 정말 기분나쁘지요.
    여기에 이런 글 남기면서 해소하길 잘하셨어요~

  • 14. ...
    '13.5.27 12:12 AM (39.7.xxx.200)

    전 성질 드러워서... 했거등요!! 나참 했건 말건 아줌마가 뭔 참견이셔! 하고 버럭 소리 질렀을 듯;;;
    진짜 요상한 오지랖 인간들 많아요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662 시댁에서 함께 사는데.. 27 2013/05/26 12,202
255661 고1수학 문제집 추천을 2 문제집 2013/05/26 1,426
255660 수요일에 고등어 사와서 냉장고 보관중인데 먹어도 될까요~?? 4 요가쟁이 2013/05/26 2,373
255659 [펌글] 하지혜양 아버지가 2003년에 이법 게시판에 쓰신 글입.. 7 마음이 아파.. 2013/05/26 3,522
255658 <뉴스타파> "27일 4개 재벌 오너 등 7.. 3 샬랄라 2013/05/26 976
255657 키는 왜 수술이 대중화가 안될까요..ㅠㅠ 16 해피 2013/05/26 4,759
255656 영남제분 장모 형집행정지관련 서명해주세요 18 샤랄 2013/05/26 2,678
255655 ㅇㄴ제분 주식 게시판보니.. 2 ... 2013/05/26 2,631
255654 이것도 자랑 되나요? 딸아이 성적 8등 올랐어요. 3 ... 2013/05/26 1,166
255653 안전한 수입suv 차량 어떤게 있을까요? 1 서연맘 2013/05/26 2,689
255652 땀에 절어 냄새나는 속옷 7 세탁기 2013/05/26 4,458
255651 택배물건이 예전 주소로 갔어요ㅠㅠ 3 어쩌나요 2013/05/26 1,247
255650 별일 아닌데 기분이 계속 나빠요 14 ㅠㅠ 2013/05/26 3,945
255649 코 1mm 높이면 효과?가 있을까요? 7 어중간 2013/05/26 4,367
255648 그걸이 알고싶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예전에 사법고시 준비하던 .. 8 88 2013/05/26 3,548
255647 식당에서... 2 ㅠㅠ 2013/05/26 816
255646 스마튼폰 데이터사용량에 5 스노피 2013/05/26 959
255645 오전 7시쯤에 동네 산에 올라가도 위험하지 않을까요/ 7 ,,, 2013/05/26 1,825
255644 백화점을 갔는데 아무것도 못사고 그냥 왔어요.ㅠㅠ 11 언제쯤내맘대.. 2013/05/26 4,433
255643 망한 소갈비찜 이용 방법 있을까요? 3 .... 2013/05/26 788
255642 친정엄마가 강아지때문에 멘붕...(애견인분들 좀 봐주세요) 11 어떡해요 2013/05/26 3,166
255641 2학년 아이 한자학습지 하려구 하는데 어떤가요? 3 ... 2013/05/26 1,162
255640 최지연씨 코가 버선코인가요? 3 알바아니예요.. 2013/05/26 1,224
255639 1박2일 여행용 백팩 좀 봐주세요. 5 .... 2013/05/26 1,316
255638 혹시 이름 바꾸신분 계시나요? 2 이름 2013/05/26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