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이런일도 있군요
다니던 회사가 그리 썩 좋던 회사가 아닌지라..휘청휘청 했는데
저 짤렸어요
짤린지 며칠 됬는데..
참..제 나이가 저렇게 많아요
일하던 분야로 구인광고 찾아 보는데..진짜 불경기네요
짤리고 밤새 울고..
다행히 혼자 살아서 부모님 속상하실 걱정은 덜었네요
지금 폐인 됬어요
밥 먹기도 싫고 그냥 방구석에만 있네요
딴 친구들은 다 결혼 했고 애기 낳고 남편하고 애기하고 행복하게 사는데
나만 뭐지?
실은 회사 짤리기전 한달전에 결혼 생각하던 남자한테 차였거든요
안좋은 일은 비슷한 시기에 일어 나나 봐요
이 나이에 다시 어느 회사를 알아 보나..
나 좋다는 남자는 또 다시 만날수 있을까..
이걸로 내 인생 끝인가..
우울증이 왔는지 아까는 엉엉 울었어요
너무 울었더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병신같아요 나는
사람 만나기도 싫고..앞으로 어찌 사나 걱정되서 미치겠고..
이럴때 진즉 결혼 했으면 그래도 의지되는 사람이도 있고 좋을텐데..
부모님 형제 있지만 나이 먹으니..그냥 나 혼자 인거 같아요
이제 그만 울어야 겠죠..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