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어요. 꾸고 났는데 지금까지 장면 장면 너무도 생생해요.
부모님 댁에 갔는데 제가 무엇때문에 그랬는지 몰라도 부모님 안방에 변을 봤어요.
(힘을 꽤 줬는데도 근데 양이 아주 조금...성인 엄지손가락 만한 정도?)
그리곤 제가 그 변을 부모님 안방 TV 밑에 던져버렸어요.
좀 있다가 냄새가 날 것을 염려하여 변을 다시 찾았는데
그때 우리 친오빠가 오길래 제가 오빠에게 이거 강아지 변이라고 속이며 치워달라 줘벼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빠가 그걸 작은 막대기 같은 곳에 꽂더니 자기 강아지 변 좋아한다며 그걸 먹어버리는거예요.
그리고 그 막대기를 자기 바지 뒷주머니에 넣는 겁니다.
꿈에서 그걸 먹는 오빠를 보며 무척 역겨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거 무슨 꿈일까요.
저희 부모님 정정하시고요. 그리고 먼훗날, 오빠와 저 약간의 재산 싸움이 예상이 되고 있긴 합니다.
부모님은 완전 남존여비 마인드시라 이미 오빠는 받을 거 많이 받았고요. 저는 여태 국물 한방울 없습니다.
(가령 오빠에겐 몇억짜리 집 턱 주시고 전 전세금 얻을 때 돈 부족했는데 겨우 돈 몇백 빌려주시고
그나마 값아야하는..)
오빠가 복이 더 많다는 얘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