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이 너무 쪘어요.pt 받으려고 고민하고있어요.

절박해요ㅠㅠ 조회수 : 4,187
작성일 : 2013-05-25 22:46:26

167에 62-63 나가요.

결혼전엔 항상 54키로 유지했어요. 겨울방학때 최고 뚱뚱할때도 55키로를 넘는적은 별로 없었는데요

제가 미국에 살면서 제 몸매가 너무 빈하게 느껴지는거예요...ㅠㅠ 미쳤지....

고구마를 입에 물고 살았더니 58키로까지 팍 쪘어요.

그런데, 그 몸매가 볼륨있고 좋아보이는거예요. 정말 미쳤지요ㅠㅠㅠ

그 몸무게를 유지하다가 애 하나낳고, 연년생으로 하나 더 낳고...

지금은 최고 63키로까지 찍었네요.

복부비만이 특히 심해서 살이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만져져요.

바지는 27입는데요, 버클 채우고 머핀탑이 장난 아니예요.

특히 전체적으로 부~해지고 등살, 옆구리살까지...

뱃살이 심해서 옷 맵시가 너무 안나요. 항상 배가리는 스타일 아니면 자존심상해서 옷을 못 입겠어요.

제가 키가크고 얼굴작고 목이 긴 스타일인데요,

만약 체형이 이렇지 않다면 정말 굴러가는것처럼 보일거예요.

 

그런데 몸매보다도 사실 건강이 많이 걱정이예요.

제가 당뇨 가족력이 있어서 미리 예방차원에서 혈당을 재 봤는데요

요즘 꾸준히 공복혈당이 100 살짝 넘네요. 100안될때도 있지만 대체로 102, 103 이런식으로 나와요.

또한 배고플때 (항상그런건 아니지만), 어쩔때는 진땀나면서 힘이 쫙 빠져요. 일종의 저혈당증상인것같아요.

이렇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는 건 당뇨병의 전조증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아서 심란하네요.

공복혈당도 조금 높고, 저혈당 증상에, 식탐 조절 잘 못하고, 복부비만에, 체중도 조금 높고....

 

그런데요 이렇게 살이 쪄서인지 의지력이 너무 약해지고요, 살짝 우울증도 있는것 같아요.

의지력있게 뭘 추진하지를 못 하겠어요.

혼자 운동을 열심히 하려하지만 도저히 작심3일을 못 넘기겠어요.

식탐도 너무 조절안돼고요.

우울해요. 나쁜 사이클안에 들어와서 다람쥐처럼 뱅글뱅글 돌고있는 느낌이예요.

 

이런 사이클에서 벗어나고자 PT를 받아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살이 좀 빠질 수 있을까요?

제가 가방끈이 길어서 공부할게 많은데 요즘은 집중도 잘 안돼요. 스트레스가 많으니 식탐이 더 느는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PT받고 성공하신분 있으시면 답글 좀 꼭 남겨주세요 ㅠㅠ

저 평소에 답글 열심히 다는 사람이예요. 제 글에도 답글좀 꼭 부탁해요ㅠㅠ

좋은 말씀 기다릴게요~감사합니다.

 

 

IP : 112.152.xxx.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3.5.25 10:52 PM (68.49.xxx.129)

    예전에 많이 마르셨던 거구요. 지금이 오히려 더 정상체중이라고 할수 있지요.. 정 욕심나시면 2-3키로만 감량하는걸 추천... 급하게 감량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하루에 삼십분씩 걷거나 조깅하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2. 피아노
    '13.5.25 10:54 PM (211.246.xxx.141)

    저는 너무 약골이라서 체력을 위해 PT 6개월 받았었는데요. 정말 비쌌지만 받으면서 비싼 값 한다고 느꼈어요.
    운동이라는 게 저처럼 혼자서 안 해본 사람에게는 정말 어려운 거였거든요.
    무엇보다도 PT는 제 몸에 맞게 운동방법을 짜주고 옆에서 제대로 된 자세로 운동하도록 트레이닝해준다는 점이 장점이었어요.
    (제대로 된 자세와 효율적인 운동 방법 정말 중요해요!)
    더불어 식단도 코치해주는데 이 부분도 컸구요.
    (전 운동을 평생 한번도 안하다가 처음 하는 거라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는 '이 음식을 먹으면 운동30분을 더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 너무 간소하게 먹었다가 오히려 필요이상으로 살이 너무 빠지기까지 했어요.)
    결론적으로 건강해진 몸도 만들고 보너스로 근육이 생긴 탄탄한 라인도 얻었어요.
    정말 제대로 운동할 의욕이 있다면 전 PT를 강력추천해요!^^
    열심히 하셔서 예쁘고 건강한 몸 만드세요!

  • 3. PT중
    '13.5.25 10:58 PM (203.170.xxx.213)

    저는 원글님보다 키는 2cm 큰데 무게는 10kg 더 나가요 ㅠㅜ 그래서 고심끝에 시작했는데
    역시 돈이 좋네요. 혼자서 할때와는 많이 다르고 강제성 있어서 열심히 하게되요.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는
    참입니다. PT수업하고 나면 혼자서 하는 유산소를 한시간 정도 하는게 필수라서 (그래야 감량효과가 극대화 되니) 시간과 비용 만만치 않아요. 신변정리(?)를 좀 하고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원글
    '13.5.25 11:01 PM (112.152.xxx.59)

    신변정리는 대강 된 상태예요 ㅋㅋ
    제가 1년동안 개인적 사정으로 휴직중이거든요. 내년이면 재깍 복직해야해서 지금이 제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휴~~너무 절박해요.
    좋은말씀 더 부탁드려요.

  • 5.
    '13.5.25 11:12 PM (49.1.xxx.209)

    피티하고 요가도 괜찮아요
    저도 공부중인데 공부 안될때. 혹은 식사 전에 요가 20분 하거든요
    그나마도 설렁설렁인데 효과는 있네요 라인 잡아주는게
    야식 먹어도 라인이 살다니 ..ㅋㅋㅋ

  • 6. ...
    '13.5.25 11:40 PM (211.243.xxx.169)

    바지 27입는 키 167이 너무 살쪘다고 글을 올리시다니.
    오랜만에 원글 끌어내야하는 일이 생기다니...ㅎ

  • 7. 송이
    '13.5.25 11:58 PM (121.163.xxx.39)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167이고 처녀때 쭉 55키로였어요. 60키로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쪼그려 앉으면 뱃살이 불룩하게 접혀서 불편한게 느껴지기도 하고, 생리불순도 오고 몸 구석구석이 아파서 운동 시작한지 이제 두달째예요.
    월수금은 에어로박, 화목은 요가를 하는데 수업마다 모두 밴드를 이용한 동작을 가르쳐줘서 근력운동도 꾸준히 하는 편이예요. 지금은 배고플땐 57, 배부를땐 58.5 정도예요.
    근력운동하고 유산소운동을 같이 하는게 효과가 좋은 것 같고요, 저는 골반이 많이 틀어졌는데 이러면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뱃살도 나와보이게 되더군요. 운동하면서 자세를 많이 신경쓰니까 날씬해보이는 자세를 가지게 되네요.
    저는 절벽가슴에 하체비만체형이라 바지는 지금도 30은 입어줘야하는데 ,27 입으신다니 ...글래머신가봐요~~부럽네요ㅠㅠ

  • 8. 송이
    '13.5.26 12:08 AM (121.163.xxx.39)

    그리고 pt 받으시면 좋겠어요. 혼자서 헬스해봤는데 힘들더라고요. 가방끈 긴 사람들이 선생님 만나서 가르침받고 숙제하고이러면 또 잘 따라가잖아요. 제가 올해 가장 잘한알이 운동을 시작한거예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몸도 점점 건강해져서 좋아요. 님도 힘내세요. 화이팅!

  • 9. 원글
    '13.5.26 12:24 AM (112.152.xxx.59)

    ㅎㅎ
    저도 하비족이긴한데요 27사이즈를 입어야 힙과 다리에 맵시가 나더라구요.
    그대신 바지위로 머핀탑이 어마어마해요.
    저도 20대, 30대 초반에는 살때문에 고민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해봤던 사람이예요.
    그런데 한 번 찌니 걷잡을 수가 없네요....
    50키로대로만 진입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ㅠㅠ

  • 10. ...
    '13.5.26 1:21 AM (112.170.xxx.82)

    하세요.. 시간과 돈이! 특히 돈이 몹시! 문제지 하면 무조건 효과 있습니다.

  • 11. ...
    '13.5.26 2:33 AM (112.121.xxx.214)

    작년에 pt 3 개월 받으면서 살 10킬로쯤 뺏어요.
    돈도 없고, 트레이너 샘도 그만두고 그래서..저도 헬스클럽에 발길을 끊었더니만..도로 슬금슬금 살이 다 쪗네요...엉엉~~
    이제 어떻게 다시 살을 뺄지 엄두가 안나요..

  • 12. ..
    '13.5.26 11:47 AM (112.148.xxx.208)

    운동하세요. 대신 트레이너 잘 알아보고 하세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169/55이고 바지 27입는데 그게 뱃살때문이에요. 허벅지는 남고 뱃살은 넘치는... 나이 먹으니 겨드랑이도 살이 붙으면서 옷태도 안나고 체력도 점점 달리고...
    운동한지 석달째인데 군살이 좀 정리되네요. 워낙 근육이 없어 근력운동하고 단백질 위주로 먹고, 군것질은 거의 끊었어요. 힘들게 한 운동이 아까워서요.
    전 근력운동 일주일에 세번하고 나머지 날엔 스트레칭과 요가도 틈틈히 합니다.

    체중은 그대로인데 다리도 좀 굵어지고 몸통이 좀 단단해졌어요. 예전보다 덜 피곤해서 살 것 같아요.

  • 13.
    '13.5.26 1:19 PM (125.186.xxx.25)

    전되려 님이 부럽기만하네요

    살이쪄도 개인트레이닝 꿈도못꾸고
    내맘대로 나가서 언제라도 운동한다는건
    사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737 스킨푸드 아보카도 페이스오일 어떤가요? .. 2013/06/04 1,159
258736 현오석 ”다른 나라들도 시간제 일자리에 초점”(종합) 16 세우실 2013/06/04 800
258735 전세 세입자인데 보일러 교체 해야한데요...ㅠㅠ 4 또띠야 2013/06/04 2,216
258734 유리병에 매실을 담았는데, 뚜껑은 며칠마다 여나요? 3 참맛 2013/06/04 971
258733 청약 통장 어디 들까요? 3 커피 2013/06/04 1,340
258732 문을 안잠그고 볼일을 보는 이유는? 6 td 2013/06/04 970
258731 자루에 담아서 간수빼는 소금의 용도 알려주세요 9 ... 2013/06/04 1,182
258730 윗집이 새벽에 싸우는 통에 잠을 깨서 힘들어요 1 층간소음 2013/06/04 866
258729 시판된장 얼려도 되나요? 4 이런된장ㅎ 2013/06/04 1,817
258728 아이 발가락에서 고름이 나요 ㅜㅜ 3 엄마 2013/06/04 1,965
258727 아이들에게 짜증내며 하는 말투,,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5 콩콩 2013/06/04 1,810
258726 대전이 좀 주장이 약하고 표현이 덜한데..왜 그럴까요 4 2013/06/04 791
258725 36개월아기 어린이집 보내는거 너무한가요? 13 koro 2013/06/04 4,721
258724 팝송 싸이트 추천해주세요. 노래 2013/06/04 371
258723 선풍기 무서워하는 4살 아이 어떻하죠? 2 선풍기 2013/06/04 828
258722 개가 죽을것 같다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13 조언부탁드립.. 2013/06/04 3,754
258721 노태우의 숨겨둔 재산 찾았다 2 세우실 2013/06/04 1,427
258720 인간관계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경계1순위인 이유는 21 살다보니 2013/06/04 5,533
258719 눈이 항상 묵직하다고 해야하나..피곤한데요.. 뭘해주면 좋아질까.. 3 눈이피로해 2013/06/04 1,094
258718 수지는 피부가 타고난거겠죠? 9 .. 2013/06/04 3,280
258717 티비다시보기 사이트 같은거 추천한곳 해주심 안되여?ㅠㅠ 1 콩콩이언니 2013/06/04 1,115
258716 아이에게 화를 낼꺼 같아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6 2013/06/04 668
258715 삭제는 어떻게 하나요? 2 블랙박스 2013/06/04 503
258714 대학생 아이가 조주사 자격증을 따겠다는데요.... 6 ... 2013/06/04 2,662
258713 옛날만화 보물섬이 넘 보고싶어요! 19 아세요? 2013/06/04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