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좀 있어요 30중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만나는 남자친구와 결혼도 진지하게 생각해가며 만나긴했는데..
가만히 보면 여자들이 좋아할 만 하긴해요
유머도 좀 있고 ..연봉도 나쁘지않아요..
근데 전 잘 안웃어주는게.. 사람을 깎아내려가며 웃기려는..
결국에 농담이라는 전제로 농을 던지긴하지만 기분나쁠때가 많은.. 그런 농담이예요
그게 다른사람들에겐 그렇지않은데 유독 저한테만 그럽니다
그리고 헤어졌던 몇개월동안 아파트 전세를 구했데요
대출 한 오천 받아서...
지방이라 1억2천에 구했다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서 전 그사실을 알았고 오고가고도 했어요
그런데 유독 집을 구한이후 허세?? 허세는아닌 그무엇..심한 자신감??
주변에서 소개시키려고 난리다......라는 그런 말들이 좀 거슬렸구요.
헤어지기전엔 저도 일을 쉬고있었습니다만 지금은 하고있어요
안할때도 보여지는 불만은 있었지만 지금도 월급부분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저금은 잘하고있냐는말들... 많이모아서 시집오라는 말들.
내가 그월급으로 저축이 힘들어 .. 하니 자기가 모아주겠다..이런말.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말다툼이있으면.. 자기가 갑이라는둥.
그래서 제가 그럼 갑해~ 대신 갑은 갑 다운행동을 해야하는거랬어요.
그리고 바로 이번에 큰싸움이 된 이유가..
계속 일하기를 바라는 부분을 어필한다는거예요
물론 저도 여건이 허락하면 계속 할 생각입니다만.....
심술이 난 차에 애는? 이랬더니 그땐 못하겠지만... 임신몇개월까진 했음 하고...
애낳고나서도 당연히 해얀다고 생각하기에 ..
그럼 제수씬? 하니 제수씨는 임신해서 그만뒀잖아...
그럼 새어머니는 이년전 아버지랑 재혼하신후 애도 없는데 왜 안하셔?
아직 육십도 한참 남았는데 왜그래? 이래버렸어요.
물론 저도 잘못은했지만.. 이사람 논리가 나는 시대에 맞게 움직여야하는사람이고
자기 가족들은 이유가 다 있어서 그렇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가 기분바빠서예요
그랫더니 바로 헤어지자네요
전 결혼하면 일도 안할거같은 생각이 들어서인진 모르겟지만..
회사에 다른사람이랑 격차가 벌어지는게 싫다네요..
회사에 다른이들이 이년에 몇천을 갚았다는둥 이런소리들으면 배아플거같다고.
나참 살다살다 이런이유로 헤어지자는 사람 처음 봤어요
제 자존감도 바닥을 드러내게 만드는 말이었기도 하고..
제가 싫어져서 헤어지자는게 아니라 저랑 결혼하면 다른사람이랑 격차가 벌어질거같아서???
저 그렇게 결혼에 목메고있지도 않아요. 헤어져도 크게 상관이 없어요..
이미 정이 조금씩 조금씩 떨어지고 제 나름의 정리기간이었던거같아요.
그런데 이 헤어지자는 말도
대출낀 전세를 구하기 전엔 그러지 않았다는 사실이예요
그전엔 말다툼이 격해져서 제가 힘들어서 헤어지잔말을하면
그런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집을 구하니 서로 소개시키려고 하는 상황을 보고 변한걸까요...
자긴 준비가 다 된 건실한 사람이고
전 한낱 그정도의 월급받으며 근근히 사는 사람취급을 하데요
저도 이젠 더이상 이끈을 잡으면 제가 힘들어질거같아서
제 재산내역 공개해버렸어요
엄만테 이미 받은게 얼마정도있고 ..
아참.. 저희엄마가 살던 아파트 처분하시고 작은데 사시는데
그돈은 남동생 장가갈때 보태신다더라 했더니
길길이 날뛰던사람이예요. 아들만 자식이냐며....
그사람말도 맞지만
자긴 장남이라서 결혼때 새엄만테 예단도 천만원 할거며 "장남답게"
결혼하겠다는 사람이었어요.
자긴 부모님 재산에 전혀 욕심없다는 사람이었어요.
말은 좋죠. 그런데 왜 우리집엔 남동생만 자식이냐며 자기가 난리쳐요?
이건 뭔가 여자한테 있는건 다 챙기고 싶고 자기가족은 어떤이유로든 이해하려는게 보여서
사귀면서 이미 정이 많이 떨어져있던사람입니다..
아까 하던얘기로 돌아가서
오빠 더이상 안만날거란 확신이 서서 다 부는거라고...
재산받은부분도 이미있다 몰랐지? 하고 '약' 올려버렸네요.
그러니 ...
"후회해도 늦었네?ㅠ"이러데요.
그래서 제가 " 돈을 쫓아가는 사람은 더 멀리 도망가버리는게 돈이야..
오빠도 잘살고 싶댔지? 그럼 다른여자 쥐어짜서 그렇게 잘 살아봐
대신 부모한테 얼마라도 받은사람 못따라가는거도 알지? "
하고 격한말을 내뱉고 정리했습니다. 모질게 말한 부분도 있죠.
없어도 열심히 사는사람은 존경해요. 없는게 죄도 아니구요.
하지만 어디서 주워들은거만 많고
어줍잖게 요즘시대 운운하면서
여자역할에 대해 따지고들고 흉내내려는 사람은 정말이지 밥맛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