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레기나 조회수 : 780
작성일 : 2013-05-25 12:16:19

고등학교때 친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참 밝고 활기찬 친구였어요

고등학교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생계는 어머니가 맡았는데, 그 어머니에게 나온 보험금을 그 친구의 아버지쪽 친척들이 악다구니 쳐서 가져갔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경리해야 했어요 오빠는 군대에 있었고, 어머니는 여러가지 방판을 했지만 오히려 수렁.

그 와중 아이엠에프

다니던 회사 없어지고 이 일, 저 일, 닥치는대로 했지만 그 친구는 항상 밝더군요

오빠의 대학학비를 대느라 공장에서 일하는 걸 시작했어요

오빠는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취업했지만, 다시금 결혼한다고 해서 없는 돈 탈탈 털어야 했지요

요즘 경기도 공장에서 일하는 제 친구는 저한테 이번에 보낸 메일에서 그럽니다

돈을 모으고 있다고............ 언젠가 전문대 나와서 꽃집하고 싶다고............

그 학비 모으고 있다고....... 지금도 호시탐탐 오빠랑 어머니는 돈 없다, 힘들다 , 도와달라 한다고 합니다

장윤정씨 이야기 보면서 제 친구가 생각났어요  가족이라서 할 수 없이........

제발 그 친구가 돈 모아서 전문대 졸업하고 어디 꽃집에서라도 일할 수 있기를....

그 친구가 일하러 가는 꽃집에 가서 꼭 화분으로 사줄 수 있기를..............

 

IP : 221.148.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5.25 12:33 PM (182.161.xxx.251)

    친구분 꽃집 꼭 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번창 하기를요^-^

  • 2. 레기나
    '13.5.25 12:34 PM (221.148.xxx.244)

    평생 소원이라니 꼭 이뤘음 좋겠어요 가족이라고 다 가족이 아니더라구요 이 친구 경우 보니까.........

  • 3.
    '13.5.25 2:09 PM (122.36.xxx.75)

    친구개업하면 글올려주세요^^
    그리고 친구가 그만희생하고 실속좀차리면좋겠네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382 팔뚝 굵은데 민소매원피스 입으면 민폐녀되겠지요?ㅠㅠㅋㅋ 13 .. 2013/06/03 5,289
258381 매실씨 빼는 도구 어디서 사야할까요? 5 .. 2013/06/03 1,976
258380 사교육... 아이 키우고 나면 다들 돌변하더군요. 67 ㅁㅁ 2013/06/03 16,611
258379 제가 알고 있는 다둥이집들은 3 좋은분들 2013/06/03 1,922
258378 보통 필라테스는 몇일간격으로 하나요? 3 ㅜㅜ 2013/06/03 2,617
258377 에버랜드는 대체 언제 가야.... 14 고민 2013/06/03 3,442
258376 '기름 범벅' 미군기지 주변…기준치의 85배 1 세우실 2013/06/03 363
258375 늦은 나이에 결혼해 편안히 살고 있지만 결혼은 필수가 아니에요... 13 결혼이요? 2013/06/03 6,744
258374 얼마를 책정해 줄까요.. 3 스마트폰 요.. 2013/06/03 397
258373 엄마가 좌골 신경통이래요. 어느 병원을 가는게 좋을까요? 2 좌골신경통 2013/06/03 4,418
258372 아이유는 예쁘진 않지만 귀엽죠. 19 .. 2013/06/03 2,476
258371 우리나라만 유난히 진상이 많은거예요? 17 .... 2013/06/03 2,755
258370 日 총리 관저에 귀신출몰 아베 무서워서 못들어가나? 2 호박덩쿨 2013/06/03 1,189
258369 82쿡 사랑해요. 2 .. 2013/06/03 512
258368 엘리베이터 소음 3 난감 2013/06/03 4,986
258367 어쩌다가 윤민수에 홀딱 빠져서는... 9 바이브 2013/06/03 2,585
258366 빨리 결혼하는게 답이라시는 분. 12 2013/06/03 1,876
258365 아파트물이샌자국 아파트하자 2013/06/03 514
258364 교복 하복 입는데 가디건을 못입게 하네요 3 .. 2013/06/03 1,057
258363 왜 시부모님은.. 온 가족 데리고 여행다니시길 좋아하실까요? 13 .. 2013/06/03 2,820
258362 집들이,돌잔치음식대행 비용문의,,해 보신분 잇으신가요? 1 음식대행 2013/06/03 544
258361 젊어서 누리던걸 나이들어서도 누릴 수 있을까요? 2 2013/06/03 860
258360 지금 터키 여행 괜찮을까요? 5 ... 2013/06/03 2,103
258359 우울할때 보면 좋은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9 추천 2013/06/03 2,120
258358 콩나물 떡볶이 먹고 싶어서 1 우왕 2013/06/03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