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퇴근 시간 글 보고 충격받은 사람들이 이상하네요

조회수 : 15,008
작성일 : 2013-05-25 03:06:24

베스트에 있는 퇴근 시간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67263

 

프랑스 근무시간이 주 35시간입니다.

실제로 법정 근무시간 넘으면 초과수당 엄청 줘야 해서 대부분 더 근무하고 싶어도 못해요

그런데도 시간당 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 웃긴건 프랑스에 있는 한국 기업들, 현지 지사는 어떤지 아세요?

프랑스 사람들 다 퇴근하고 한국 사람들만 남아서 일 합니다

좀 웃긴가요?

 


삶의 질이 후진국 수준이니 뭐 세계 최장 노동 시간 이런 주제로 글 쓰고 싶은 마음도 안들어요

왜냐면 제가 내린 결론이 우리나라는 안된다는걸로 결론 내린적 있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이 있어요

개인 플레이만 생각하지 연대나 단체적인 일에는 너무 비겁한 마인드입니다

즉 노동자 연대나 권리에는 별 관심이 없고 당장 자기 앞가림 몸 보신하기에 급급해요

한마디로 너무 이기적이고 개념이 없어요

저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없는놈들이 더 새누리당을 죽자고 찍는 현실 이게 이해가 되나요?

그런 자해 수준의 선택을 하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나라 수준입니다

 


이명박이 취임하기도 전에 떠든 말 기억하나요?

바로 기업프랜들리 어쩌고 저쩌고 한 말 기억하죠?

그리고 실제로 임기초부터 강력하게 그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그 정책이 무엇인지 아세요

한마디로 친재벌 정책의 핵심은 노동시장 유연화가 핵심입니다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뉴스에서 자세히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즉 그 의미는 기업에서 직원을 마음대로 짜를수 있게 만든다

딱 그 의미입니다

그래서 평택의 쌍용 자동차 사건을 필두로 줄줄히 생긴것이죠

 


수출하는 대기업 배불릴려고 환율 개입해서 국내 시장 박살나게 만들고  

물가 올라서 국민들이 손해본 돈 그만큼 대기업 이익으로 간것입니다

한마디로 있는놈 없는놈 가릴것 없이 공평하게 국민들이 1/n 로 각출해서 수출기업에 보태준것과 진배없어요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냐면 오죽하면 계원들끼리 돌아가며 개최하는 모임인 G20을 우리나라에서 할때

영국 언론에서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국이라고 까지 했을까요

그 환율 이득으로 대기업은 배터지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다 봤어요

이게 기업 프랜들리 정책입니다

그런데 이명박이 주장한 낙수효과 있었나요?

있는놈들이 돈을 많이 벌어 돈을 쓰면 없는놈들에게 콩고물이라도 떨어진다는 논리인데

그 효과 있었나요?

있는놈들은 더욱 더 잘살고...없는 놈들은 더욱 더 못살게 된 세상이 된거죠

뭐 대기업 직원들은 고용 시장이 불안하지만 임금으로는 최소한 손해본것은 없겠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엄청 힘들어 졌고,

직장에서 짤린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생존 그 자체에 문제가 생긴 상황까지 온것입니다

그러니 안짤릴려면 베스트 글처럼 그런 엄청난 노동강도마저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 환경이 된거죠

 

우리나라 아직 멀었어요

당해보면 깨우친다는데 그렇게 비싼 수업료를 내고도 아직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전 이번 대선 결과를 보고 솔직히 별 실망도 들지 않더군요

어차피 우리가  사는 환경은 우리 스스로가 선택한것이라는 자각마저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정부에 불평불만을 한다거나 엉뚱한 사람들에게 뒤집어 쒸우는 수준이기에.. 

뭐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IP : 1.177.xxx.8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옳소!!!
    '13.5.25 3:09 AM (173.65.xxx.204)

    맞는말만 하셨네요.
    외국에 살면서 한국제품을 왠만하면 구매를 하는데
    삼성제품 좋다고 아는 지인들이 이야기를 하면 정말 고민 됩니다.

  • 2. 푸들푸들해
    '13.5.25 3:10 AM (68.49.xxx.129)

    헐 대박..저 글 지금 처음 봤어요..제 주변들도 보면 적어도 6-7시에는 다 퇴근하는데 헐..진짜 한국가서 못살거 같아요 ㅜㅜ

  • 3. 구구절절맞는말씀
    '13.5.25 3:14 AM (115.143.xxx.72)

    힘들고 어려운사람끼리 돕기보담 자기 살기바빠요
    교육의탓 인식의탓..(생존에서 이기는게 살길이라는 생각들ㅜㅜ)

  • 4. 멘붕또멘붕
    '13.5.25 3:25 AM (95.114.xxx.214)

    저도 베스트글 이제 보고 멘붕이요..........

    정말 한국 못돌아갈것 같네요.

    남편 오늘 금요일이라고 3시20분쯤 집에왔는데(집-회사10분거리).....

    참고로 유럽최강국에서 명실공히 제일 좋은 회사 엔지니어로 일합니다..

  • 5. ......
    '13.5.25 3:29 AM (222.112.xxx.131)

    그런데 전업주부들은 대체휴일제 반대해요... 왜?

    남편들 집에 들어와있으면 뒤치닥 거리 해주기 힘들다구요.

    회사 나가있어야 편하데요.

  • 6. .......
    '13.5.25 3:38 AM (222.112.xxx.131)

    이에 야당 의원들은 “우리 노동자들은 OECD 최장 노동시간, 최다 산재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공휴일이 가장 많다는 논리는 가진자들의 논리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도 “장관이 재계가 발표한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반대 논리만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 장관은 “재벌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부인한 뒤 “여론조사 결과 자영업자의 80%, 가정주부의 75%가 대체휴일제에 반대했다”며 “대체휴일에 쉴 수 없는 일용직, 자영업자 등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반박했다.

  • 7. 정말 맞는 말씀이예요
    '13.5.25 3:45 AM (115.140.xxx.163)

    노동자 연대나 권리에는 관심없고 한치 앞밖에 모르는 국민성 정말 싫습니다 이러다보면 정말 생존이 걸려서 관심을 가질래야 가질 수 없을텐데 무식하면 용감한건지

  • 8. ....
    '13.5.25 3:53 AM (222.112.xxx.131)

    그러니까 대체휴일제든 뭐든 노예처럼 일하는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되는데

    그런 취지의 제도개선에도 각 층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있다는거죠...

  • 9. ㅎㅎㅎ
    '13.5.25 3:53 AM (121.188.xxx.90)

    222.112님.
    지금 글의 주제는 한국 사회의 말도안되는 긴 노동시간과 그 문제점들을 되짚어보는 글인데,
    이 글에서 위의 기사는 이 글의 논지에서 많이 벗어나는 기사같습니다.

    요즘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남자만 있는것도 아니고,
    남편들이 회사 나가있어야 편하다는 주장을 해야할 것이 아니라,
    지금 외국과는 비교도 하기 힘들만큼 최장시간의 노동시간과 최저의 효율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것이
    한국사회의 문제점인데
    거기서 직종을 나눠 대체휴일을 언급하는건 원글님이 쓴 글의 내용과는 주제가 다릅니다.
    남편들이 회사에 있어야 전업주부님들이 편하다고 한다면 일일 최대 9시간이면 족하는것이지
    그 이상이면 남자든 여자든 둘 다 죽어나가지요.

    그리고 기사 내용도 너무 어이가 없네요. 대체휴일때문에 상대적박탈감이라니..
    그럼 지금 안좋은 이 상태로 너도 나도 같이 죽겠다는 소리인데
    더 나은쪽으로 개선하자가 아니라 우리는 아직도 많이 일하고 있으니 너네도 같이 일해!! 이런 뜻 같습니다만....
    고쳐야 할건 고쳐야 합니다. 사회에 속한 국민 모두를 위해 점진적으로라도 고쳐나가야지만이
    결국 사회 전체가 나아지는 것이죠.

  • 10. ....
    '13.5.25 3:54 AM (222.112.xxx.131)

    지금 정부에서 휴일 못늘리겠다 하는게 대체로 대기업 프렌들리라서 그렇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거에요. 이유는 다르지만...

  • 11. ......
    '13.5.25 3:57 AM (222.112.xxx.131)

    논지에 벗어나는 이야기 아니고.. 같은 주제입니다.

    저 기사내용은 황당하지만... 여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정부도 그핑계 대고 있는거잖아요.

  • 12. ㅎㅎㅎ
    '13.5.25 3:57 AM (121.188.xxx.90)

    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각기 계층의 사람들이 서로의 이익만 생각하고 있다는거군요. ㅎ

  • 13. ......
    '13.5.25 3:58 AM (222.112.xxx.131)

    저도 우리나라 근로자들 보면 진짜 불쌍하고 인간으로서 어떻게 저렇게 일할수 있는지

    측은하기만 해요. 제 조카는 일년에 휴일도 명절 휴가 말고는 주말도 거의 없이 일해요.

    그것도 박봉으로.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드물지가 않다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 14. 아ㅓ리
    '13.5.25 4:01 AM (39.117.xxx.11)

    믿지 못하시겠지만
    예전에 주 5일제 실행전에 100분 토론같은데서

    주 5일제 하믄 이혼률 늘어난다며 반대했어요.
    남편이 집에 오래 있으믄 이혼이 늘어난다구요. ㅎㅎ

  • 15. .......
    '13.5.25 4:01 AM (222.112.xxx.131)

    그게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의 70년대 새마을 운동 정신 이런것에서 부터도 영향을 받았어요.

    근면 성실 이런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거죠.

    그리고 게으르고 노는것을 죄악시 하고

    할일없이 시간 보내는것을 휴식이라고 보지 않고 손가락질 하는 마인드가

    무의식속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런 마인드, 문화가 사회전반의 분위기고 기득권들이 그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려고

    여러가지 장치들을 했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도....

    열심히 일하지 않는것을 자기도 모르게 죄짓는것 처럼 생각하고 안절부절 하게 된다는거에요.

    노예가 되도록 세뇌된거죠. 어릴때부터..

  • 16. ㅎㅎㅎ
    '13.5.25 4:04 AM (121.188.xxx.90)

    전 222.112님이 저 기사내용에 대해 주장하고 계시는줄
    오해했네요.ㅎㅎ 죄송합니다.(__)

    암만봐도 저 기사내용 너무 황당해서..ㅎㅎㅎ

  • 17. .....
    '13.5.25 4:05 AM (222.112.xxx.131)

    원글님이 쓰신것처럼 우리나라 사회구조를 들여다보고 역사를 보면..

    왜 이렇게 된건지.. 알수가 있고 잘못된것임을 알수가 있죠.


    전쟁후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잘살게 된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개인의 행복 가정의 화목이라는 가치들도 중요하게 생각할때가 됬어요.

    아니 훨씬 지났어요.

    하지만 기업과 정부 사회는 그러지 못하게 하고 있죠.

    계속 조직을 위해서 헌신하고 몸받치기를 원하고 있어요.

    그 노력의 성과를 나누지도 않으면서요.


    그런 구조적인 오류들에 대해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필요가 있어요.

    단순히 난 자영업자니까 일한만큼 더 버는거지.

    남편 집에 오래 있으면 힘드니까 회사나가는게 좋아.

    이런게 아니라요..

  • 18. ......
    '13.5.25 4:09 AM (222.112.xxx.131)

    스스로도 쉬지 않을려고 하고 더 일하려고 하는데

    정부와 대기업이 뭐하러 더 삶의 질 높여주려고 하겠어요?

    속으로 그래그래 더 열심히 일해서 내 돈 벌어줘라. 노예들아

    그러죠.

    요즘엔 그런 노예들 부려먹다가 노예들이 힘들어서 출산을 안하니

    자기들을 위해 일해줄 노예 숫자가 줄어드는거잖아요.

    그러니 이젠 외국 노예들 까지 불러들여서

    자국인들에게 돌아가야할 그나마 쥐꼬리만한 복지혜택도

    줘버리잖아요.

    이게 우리나라 구조고 현실이에요.

  • 19. ......
    '13.5.25 4:11 AM (222.112.xxx.131)

    그렇게 노예들이 힘들게 일하고 집에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있을 시간이 없고

    사는게 힘드니 서로 짜증내고 화내고 싸우고

    가족간에 유대관계는 깨지고 애들은 부모 고마운줄 모르고

    학교가서 폭력이나 일삼고 총체적인 악순환이 오는거에요.

  • 20. ........
    '13.5.25 4:13 AM (222.112.xxx.131)

    국민들이 왜 자신들이 불행해졌는지 따지고 따지고 올라가보면

    그런 구조적인 문제들을 볼수 있어야 하는데 (물론 개인적인 책임이 우선이지만)

    그런거는 커녕 눈앞에 집값이나 세금 이런거만 보고 있는게

    우리나라 국민의 수준이에요.

  • 21. 세라
    '13.5.25 5:04 AM (39.7.xxx.100)

    글솜씨가 없어 글은 못쓰고
    원글 100프로 지지공감 합니다

  • 22. 동감
    '13.5.25 5:16 AM (175.223.xxx.118)

    같이 잘살자 라는 게 아니라 나만 잘살자라는 이기주의가 많죠. 그리고 합리성을 개뿔..
    실지로 사무직들 정작 근무시간에 일하는 질이나 내용은 그닥인 경우가 많지요. 야근이라눈 것도 눈치보며 하는 게 현실. .. 근무시간에 열심히 하고 칼퇴근하면 그 사람은 농땡이 치는 직원이라고 치부해 버히는거죠.
    경제규모에 비해 마인드 후진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에 비해 소수의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은 살아가기가 점점 힘든게 대한민국의 현주소죠.
    잘못된 걸 고치려는게 아니라 그걸 지적하는 이를 타박하는 어이없는 경우가 대부분~ 아휴~ 새벽녘에 열 받는다...

  • 23. 동감
    '13.5.25 5:20 AM (175.223.xxx.118)

    다같이 잘살자는 복지라는 개념과 그에 반대하는 어리석은 노예들~~~~

  • 24. ...
    '13.5.25 5:38 AM (119.207.xxx.145)

    오래 일하는데 생산성은 떨어지죠.
    일한다고 자리에는 앉아 있는데,
    만성 피로 상태에 능동적인 사고도 안되고..
    여백과 재충전이 없으니 개인의 발전도 없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더군요.

    구조적인 문제인 건 맞는데,
    개인적으로 그걸 벗어나 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도 드물더라구요.
    대기업,중소기업 다 다녀봤고, 창업도 해봤고,
    지금은 경력 연장선에서 제일 편하면서 대우 잘받는 직종으로 전직했어요.
    굴레에서 벗어나는데 10년 걸린 것 같네요.
    그 과정은 안락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쉬고 싶을 때 쉬고
    근로조건도 제 마음대로 계약할 수 있고
    돈은 더 잘 버네요.
    제 주변에 이런 식으로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들 꽤 많은데..
    조언을 해줘도 당장의 불안정과 별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걸 두려워하면서 제자리에 주저 앉더군요.

  • 25. 패랭이꽃
    '13.5.25 5:48 AM (190.231.xxx.183)

    한국은 정말 노동시장 후진국이예요.
    그러니 쌍용차 사태가 벌어지지요. 걸핏하면 귀족노조니 뭐니 하면서
    조중동이 제대로 알리지 않아요. 걔네들이 기업편이거든요.
    우리나라는 기업하기에 너무나 좋은나라죠.

  • 26. 야근 많이 하면
    '13.5.25 5:57 AM (125.178.xxx.48)

    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임원들이 남아 있는 한 고쳐지기 힘들 거예요.
    그런 임원들 밑에서 핍박 받아가며 야근한 중간 계급은 또 나만 억울하게
    당할 순 없다. 이런 후진 마인드가 계속 남아 있는 한 고쳐지기 힘들 거예요.

  • 27. ..
    '13.5.25 6:06 AM (110.70.xxx.154)

    그글은 안봤지만
    착한사람들의 특징은 나도 살고 너도 살자인데
    못된사람들의 특징이 너 죽고 나 죽자예요
    남을 괴롭히고싶은 마음이 더 커서
    같이 잘되기보다는
    내가 아주 많이 힘들어져도 남이 안되기를 바래요
    못된 사람들이 많은 이상 바꾸기는 힘들어요
    인구비례를 전략적으로 바꾸지않는한은

  • 28. ㅇㅇ
    '13.5.25 6:37 AM (67.80.xxx.182)

    그 글 댓글만 봐도..
    정시 출퇴근이라는 당연한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는 굉장히 근시안 적이고 결국엔 자승자박인 인식이 만연해 있잖아요. 그게 얼마나 비정상적인건지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혹은 알아도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식이고...
    당장 먹고살기 팍팍하니까 그런건 이해하지만서도...
    내 세대에서 어떻게든 이 구조를 바꾸도록 노력 해야한다는 데까지는 인식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요.
    당장 눈 앞의 불이익이 있을테니까..
    기본적으로 구조나 시스템의 문제이지만 스스로를 노예로 인식하는 국민들 의식부터 바뀌지 않는이상 정말 바뀌기 힘들거에요..

  • 29. ..
    '13.5.25 6:53 AM (175.115.xxx.234)

    노동시장 후진국에 자승자박,
    피터지는 경쟁 사회 ㅠㅠ

  • 30. ...
    '13.5.25 7:29 AM (39.121.xxx.49)

    인구밀도가 너무 높다보니 사람 귀한줄을 몰라서 그래요.
    이 좁은 나라에서 서로 서로 경쟁하는 시스템이다보니
    정당한거에도 내 목소리 내기 두려워하구요..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인거죠.
    인구가 줄어들어 사람이 귀해지지않는한 이 시스템이 바뀔까싶어요.
    그 시스템을 즐기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인구 유지가 되어 이런 시스템 유지되길 바라겠죠.
    인구감소 걱정하는 분들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인구 줄어야합니다.
    주는 과정에서 좀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줄어야지 다들 숨쉬고 살 수있어요.

  • 31. ....
    '13.5.25 8:17 AM (110.70.xxx.35)

    위에 인구밀도가 너무 높다보니 사람 귀한줄을 몰라서 그렇단 말 동감이네요.
    아직도 인간 너~무 많고...애도 더 적게 낳고 더 팍팍 줄어야 정신 차릴까 말까일 듯..

  • 32. ...
    '13.5.25 8:54 AM (125.131.xxx.137)

    원글님 너무도 공감합니다. 한국 국민성 진짜 저질이죠. 눈앞에 이익에 급급, 남 잘되는 꼴 절대못보고..

  • 33. 토토로
    '13.5.25 9:22 AM (183.101.xxx.207)

    우리가 애 안낳으니 외국인 들여오쟎아요...
    낳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쓸걸요?
    걔들한텐 한국인 노예나 외국인 노예나 그저 똑같은 노예일뿐...
    요새 식당아줌마들중 연변아줌마 아닌 집이 잘 없더군요..
    그 자녀들인지 어려보이는 애들도 심심찮게 길에 많이 보이구요..그 많은 연변사람들 한세대만 지나도 우리랑 똑같아질거에요..

  • 34. 우리나라 인구밀도
    '13.5.25 9:25 AM (116.39.xxx.87)

    높아요? 인구 적을때는 임금 많이 주나요?
    임금이 인구밀도 대비 결정되는 거면 유럽이 미국보다 임금이 적어야 되는거 아니에요
    스웨덴이 시간당 임금이 사만원인가 오만원 사이 아닌가요?
    언제부터 인구밀도에 임금이 결정되었어요?
    신기하네.

  • 35. 공감합니다.
    '13.5.25 9:51 AM (58.87.xxx.207)

    핵교에서 토론과 더블어 연대의식 같은걸 배우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성공만 가르치니 뭘 배우겠어요.
    지성의 요람인 대학에 일베충들이 득실거리는데....

  • 36. 아..
    '13.5.25 9:58 AM (121.147.xxx.224)

    맞아요 자승자박
    고된 노동강도에 오히려 감사한다..
    맞네요. 그리고 암담합니다.

  • 37. **
    '13.5.25 10:20 AM (121.146.xxx.157)

    추천 백만개 보냅니다.

  • 38. 별이
    '13.5.25 10:38 AM (1.224.xxx.231)

    격하게 공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39. 바람
    '13.5.25 10:43 AM (180.230.xxx.142)

    읽고 깨우치고 공감합니다....

  • 40. 한국 인구밀도 500명
    '13.5.25 11:08 AM (118.209.xxx.92)

    캐나다나 호주는 2명
    미국은 25명
    유럽 나라들 보통 100-200명
    일본도 300명

    한국이 산압국가들 중 가장 사람이 썩어나는 나라.중국도 인구밀도는 150명 정도밖에 안됨.

    임금이 결장되는 요인이 인구밀도 한가지만은 아니지만,
    노동조건이 악화되는데 있어서 높은 인구밀도는 큰 상관관계가 있음.
    같은 한국이라도 사람 구하기 어려운 시골에서 농번기때는
    그 마을 소득수준 대비 무척 높은 임금을 주며 사람을 쓴다는 걸 봐도 분명.

  • 41. 공감
    '13.5.25 11:10 AM (14.34.xxx.244)

    공감합니다..

  • 42. 이민
    '13.5.25 11:25 AM (118.218.xxx.173)

    노동 대비 임금,
    임금 대비 삶의 질,

    정말 이게 뭔가 싶은 날 많습니다.
    강성노조들이 있는 회사는 그래도 여건이 낫지만,
    노조가 설립안된 많은 회사들은
    그냥 착취된 체로 살아가는거죠.
    해외로 빼돌린 돈들 보니
    서글픕니다.

  • 43. ...
    '13.5.25 11:44 AM (118.38.xxx.147)

    저장 합니다

  • 44. .......
    '13.5.25 11:50 AM (218.159.xxx.13)

    인구밀도랑 직접연관 없어요. 우리나라보다 인구밀도 더 높은 나라도 우리처럼 살지 않아요.

    국민성향과 정부와 기득권이 국민을 어떻게 조련시키고 세뇌시켰느냐가 문제지.

  • 45. ..
    '13.5.25 12:03 PM (211.234.xxx.70)

    전업주부가 반대한다는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겁니까?
    저 경기도 신도시 전업주부들 엄청 많은곳 삽니다만
    남편 퇴근 늦은거 다들 싫어합니다
    대체휴일제도 다 찬성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가족끼리 휴일이면 캠핑이다 뭐다
    즐기면서 사는데..
    어디서 어떤 그룹에서 조사를 했는지 원..
    남편 늦은 퇴근이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과도 다 연관있어요

  • 46. 한국만큼 높은 나라 없어요
    '13.5.25 12:05 PM (118.209.xxx.92)

    세계 상위 50개 나라들 중에서
    한국만큼 인구 밀도 높은 나라 없어요, 단 하나도.

    전세계 200개국 다 털어도
    도시국가 빼고는
    방글라데시만 한국보다 인구밀도 높아요.

    그 방글라데시는 모든 면에서 최악인 나라죠.
    인도 동부 이슬람권이 많이 사는, 캘커타 근처의
    옥토지대만을 떼어서 한 나라가 된 건데
    한국의 두 배 정도 크기에 인구는 1.5억 정도 돼요.

    식량이 엄청나게 생산되는데도 인구가 너무 많아서
    식량 대량 수입국입니다.

  • 47. 백퍼...공감....
    '13.5.25 12:09 PM (39.7.xxx.215)

    퇴근시간 없는 직종...
    처음 근무한 회사의 부서장이,
    퇴근시간 3분내에 전원퇴근을 요구 하셨던...
    몰입해서 충분히 업무 소화해냈고...
    공식 회식은 1년에 한,두번...
    전사적인 회식외에는 한번도 강요하신적이 없었어요.
    22년전....동기들 퇴근은 새벽2시...
    그이후에도 단 한번도 노동시간 준수 안하는 회사 다닌적이 없어요.
    그럴수록 회사가 내실 있었구요.
    딱 한번...모 대기업에 팀장으로 스카웃되서 갔다가,
    3개월만에 퇴사...그동안에도 칼퇴는 했지만,
    한마디로 로스타임 엄청난것만 보고 나왔네요.
    우리나라는 노동환경 개선의 의지가 없다...
    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8시간 일거리를 11시간 12시간으로 늘리는 이유를 알수 없다는...
    예전 우스개 말로...8시간 노동시간 준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던,모 정당 건물...
    밤10시에도 불 꺼지지 않더란...

  • 48. ......
    '13.5.25 12:59 PM (218.159.xxx.13)

    인구밀도 자체가 직접연관되있다는게 어떤논리인가요?

    네덜란드도 400명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 근로시간 반정도 밖에 안되구요

    OECD 회원국 중에 근로시간이 가장 짧아요.

    근거없는 인구밀도 이야기는 자제 부탁드려요.

  • 49. 세피로 
    '13.5.25 1:19 PM (203.226.xxx.56)

    어머나.....

  • 50. ..
    '13.5.25 1:19 PM (203.226.xxx.190)

    딱 국민수준에 맞는 대통령과..노동환경 맞아요
    서글픈게 내 수준에 안 맞아도 어쩔 수 없다는 거 ㅜㅜ
    게다가 제 주위의 주부들 대체휴일 반대하지않아요
    그리고 웬 주부 핑계...주부 말 언제 잘 들어줬다고 그러는지

  • 51. sun801
    '13.5.25 1:50 PM (118.47.xxx.231)

    저도,, 읽고 깨우치고 공감합니다.

  • 52. ...
    '13.5.25 1:56 PM (125.131.xxx.137)

    한국의 교육은 뭘 가르치거나 배울려고 하는 교육이 아니죠. 그냥 경쟁을 위한 경쟁. 단순히 누가 더 우위인지를 가려내기위한 변별력을 위한 교육이고 서로 짓밝기위한 경쟁시스템일뿐. 알맹이를 배우는게 아니라 타인을 짓밟기위한 방법만 배운다는.. 그러니, 오늘의 교육환경이 그지경이죠. 이런시스템을 정부, 교사, 학부모가 같이 만들어놓고, 그 사이에서 아이들만 죽어나는 거죠.

  • 53. 그렇죠...
    '13.5.25 2:21 PM (222.96.xxx.229)

    그냥 국민수준에 맞게 사는 것 뿐이에요.
    저도 이명박 다 겪고도 박근혜를, 그것도 독재자의 딸인 박근혜를 뽑은 거 보고 포기했어요.

  • 54. 아기엄마
    '13.5.25 4:16 PM (114.207.xxx.101)

    저번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국민수준이 이렇다는 말 동감해요.

  • 55. ..
    '13.5.25 6:25 PM (5.151.xxx.28)

    좋은글 저장합니다. 감사드려요.

  • 56. 맞아요
    '13.5.25 6:41 PM (175.223.xxx.221)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지죠.
    오래 하는 게 잘 하는 게 아닌데도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걸 강요받는 자율학습이
    그대로 야근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부당한 현실에 힘을 합치기보다는 다들 그렇게 살지 해버리는 문화,
    정당한 노동 조건에서 일하는 걸 보면
    모두가 저런 환경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하기보다
    놀고 먹는다, 경쟁이 너무 약하다고 질투하고 깎아내리기 바쁜 문화

    이런 문화적 토양에서 정권 바꿔봐야 뭐가 크게 달라질까요.

  • 57. 그냥 정치글을 쓰세요.
    '13.5.25 7:48 PM (211.61.xxx.211)

    없는 사람들이 보수정당 지지하는 것은 전세계 공통이랍니다. 나아가 산업구조 개편에 대해 일개 정권 탓을 하는 것도 넌센스지요. 그건 노통때도 불가능 했어요. 비록 시도는 많았지만.

    못 살겠는 현실이고 노동환경을 바꾸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랬기 떄문에 그나마 성장을 이루고 경제위기에서도 버틴 것이랍니다. 님 스스로는 이런 키워짓 외에는 아무런 경제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원글에서 보여주는 어중간한 비웃음과 수준 운운은 님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예요. 당장 님이 자부하시는 프랑스의 경제상황은 말그대로 안습이니까요. 나름 지성인 흉내낸 듯 보이는데, 본인도 모르는 말을 당당히 하지 마세요. 비웃음만 살 뿐이니.

  • 58. ...
    '13.5.25 8:30 PM (125.131.xxx.137)

    '뇌'없이 아는 척하는 전형적인 사람이 이 윗분이네요. 유식한분 납셨네요~ 그저 비웃음만 유발시키는... '없는 사람들이 보수정당 지지하는 게 전세계공통' 이면 이 상황이 전적으로 옳은가요? 각 나라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뭐 어차피 자본가들에의해 좌지우지되다보니 그런현상이 전반적이긴 하죠.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돈많고 권력잡고 있는 사람들을 이길수 있겠수..) 먹칠 ㅋ 난리났네, 본인 개무식한건 모르고.. 프랑스의 경제상황이 안습이라고 칩시다. 한국도 경제상황이 안습맞죠. 그런데, 프랑스가 노동에 관련한 노동자들과 사용자들의 노동시장에 관한한 적어도 착취관계는 없다고 본다면, 한국은 재벌구조와 노동자들간의 관계는 완전착취관계. 한국은 몇몇 재벌들 돈벌라고 다수의 노동자들이 피빨리는 상황이라는거. 어차피 노동관계 해결된다고해서 한국의 모든 경제문제가 해결되는 건 절대 아니죠. 단지 정권과 재벌이 유착해서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구조로 몬다는거. 한국의 상황 당연히 노통도 못바꾸죠.. 국민이 수준이 안되고 지들끼리 밥그릇 싸움만하고, 이미 정권과 재벌과 언론은 이러한 국민 수준을 제대로 알다보니 더욱더 가열차게 몰아대죠~

  • 59. 노라제인
    '13.5.25 11:33 PM (119.71.xxx.84)

    맞는 말씀 이시네요 진짜 ...한국사람들 개인플레이에 뒤에서 말 많기로 제일우선인듯
    단결이 안된다는거지

  • 60. 공감
    '13.5.26 3:37 AM (61.77.xxx.249)

    서로 연대해서 나서면 되는데 눈치보는거죠. 이럴때는 단체로 나서는 현장직 노조가 부러워요.
    사무직은 다들 쌀알처럼 단합되지못하고 임원들 눈치보면서 계속다녀요.
    대학생들 등록금이나 일자리 문제도 안타까워요.무한스펙을 갖고 있으면서도 취업안되는거 상대적인 경쟁에 내가 밀려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사회문제 때문이라도 생각못해요. 외국처럼 일자리달라고 시위도 못하고 도서관이나 고시원에서 계속 개인플레이하면서 파고들고있죠.

  • 61. 동포
    '13.5.26 10:07 AM (211.246.xxx.35)

    동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981 잘난 사람이 잘난체 하는게 낫냐, 잘나지 않은 사람이 겸손한게 .. 5 애가 묻기에.. 2013/07/11 1,785
272980 광고글: http://cafe.naver.com/healthy.. 1 사기사이트신.. 2013/07/11 852
272979 화물택배 어디가 괜찮은가요? 2 2013/07/11 1,000
272978 아파트는 그냥 평범한 구조가 진리네요 16 2013/07/11 13,494
272977 영어 문법 공부의 신세계가 열렸어요 75 자신감 2013/07/11 6,560
272976 이사업체 yes 2424 어떤가요? 2 광화문 2013/07/11 3,294
272975 마흔 넘어 살빼기 어려울까요? 21 살빼기 2013/07/11 4,631
272974 간단 다과상 차림 알려주세요 1 제발 2013/07/11 2,265
272973 과외 그만둘때 언제 말하나요? 7 ... 2013/07/11 2,524
272972 신성우 가요계 복귀.. 가요계 일침! 8 SHIN 2013/07/11 2,797
272971 홍콩가면 한국면세보다 좀 저렴할까요? 4 땡땡 2013/07/11 1,694
272970 영드 마치랜드 보신분 계신가요 2 핫뜨거 2013/07/11 892
272969 유럽산 유기농 안 깐 호두 .. 2013/07/11 735
272968 요즘 빨래 어떻게 하세요? 15 ... 2013/07/11 4,139
272967 매장에서 직원들 전체 사유서를 쓰라는데 어떻게 쓰야할지... 7 사유서 2013/07/11 1,703
272966 국방부도 "盧, NLL 포기했다", 국정원 지.. 23 샬랄라 2013/07/11 2,038
272965 일기처럼... 3 씩씩하게 내.. 2013/07/11 694
272964 택시타고 고속도로로 가면 톨비 손님이 내는거죠? 13 .. 2013/07/11 17,105
272963 사무실을 가정집으로 살아도 되나요? 2 ........ 2013/07/11 1,326
272962 (방사능) 학교급식 방사능수산물- 학부모 청책토론회 1 녹색 2013/07/11 1,039
272961 욕실코팅해보신분 없으신가요?(화장실땜에 우울) 6 로사 2013/07/11 3,115
272960 눅눅한 수건등 면빨래,전자렌지에 돌려보세요..뽀송해져요~ 5 빨래 2013/07/11 5,283
272959 집얻을 때 남향이 안되면 그다음은 어떤 향이 좋은가요? 6 노라 2013/07/11 1,995
272958 지금 사서 담가도 될까요? 1 매실 2013/07/11 798
272957 컴퓨터 교재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컴퓨터박사 2013/07/11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