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나의 단점에 대해서만 말하는 엄마

...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13-05-24 22:33:16

어릴때부터 칭찬 들은 기억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엄마와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항상 제 단점에 대해서만 지적을 한달까요

특히 외모의 단점에 대해 너무 지적을 해서..

전 어릴때부터 제 외모에 대해 자존감이 낮았어요

항상 너는 못생겼다..라고 하셨거든요

네..못생긴건 못생긴건데..그 못생긴게 엄마의 외모를 닮아 못생겼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요

 

지금은 독립해서 사는데도 전화 하시면 항상

단점부터 지적 하세요

물론 제 걱정이 되서 그렇다는건 알아요

그래도 항상 저러시니까 이젠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다른집 딸들은 항상 웃고 다니고 항상 밝고 말도 애교있게 잘하나요

아니잖아요

저희 엄마는 항상 말씀하실때 그러세요

넌 표정이 굳어 있어 항상 웃어

너는 말이 애교가 없어

여자는 그러면 안되

너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

 

짜증 나요

아들한테는 물론 안그러세요

무서워서 못해요

딸인 제가 저리 만만할까요

철들고 나서부터 엄마와 한 열흘정도 같이 있으면

좋은건 한 사흘정도?

오죽하면 대학 졸업하고 엄마랑 저랑 둘다 같이 못산다고 회사도 일부러 집에서

먼곳으로 얻고 엄마도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떨어져 사니 그나마 이게 사이 좋아진 거에요

 

예전 제 친구 엄마는 못생긴 친구도 항상 이쁘다 그러고

말도 이쁘게 잘한다고 맨날 칭찬 해 주고

그래서 그런지 그친구..솔직히 외모 그저 그랬는데 본인이 이쁜줄 알더라고요

성격도 밝고 자존감도 높고요

 

다른 사람들이 다 못생기고 별로라 해도

엄마는 좀 이쁘다 해줌 안되는 걸까요

 

그냥 속이 터져서 82에서 속풀이좀 해봤어요

IP : 112.168.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도
    '13.5.24 10:36 PM (110.70.xxx.216)

    지적많이 받고자랐을거같아요
    보고배운데로 하시는듯

  • 2. ....
    '13.5.24 10:39 PM (222.112.xxx.131)

    엄마도 그엄마한테 미움받고 자랐을듯..

  • 3. ..
    '13.5.24 10:59 PM (58.122.xxx.217)

    엄마의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단점에 집중하면 단점만 보이는 법이니 님이라도 자기의 장점에 집중하세요. 내가 잘하는 게 있으면 못하는 게 있어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가 있거든요.

  • 4. 에고
    '13.5.24 11:57 PM (39.113.xxx.241)

    저도 엄마한테 미움받고 자랐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는데 원글님 글 읽고 생각해보니 단 한번의 칭찬도 들은적 없네요
    내가 기억력이 없는건지,,,,
    가끔 우리 딸한테 이런 이러고 저거 저렀다 하지만 이건 너 정말 잘했어
    가볍게 스치듯이 지나가는 말인데
    며칠동안 또 묻고 또 묻고 하네요
    나 잘했어요??
    그럴땐 내가 칭찬에 너무 인색한가 싶네요
    ㅣ저도 우리 아이한테 지적은 정말 많네요



    엄마가 이쁘다 해야 이쁜가요
    거울 보시고
    이정도면 괜찮네 이쁘다 멋지다 그러세요
    전 정말 자주 거울보고 중얼거리고 이쁘다고 생각하고 그랬는데 스스로의 자존감은 높은 편입니다
    이 세상 누구라도 다 잘난 사람도 없고 다 못난 사람도 없어요
    다들 잘하고 못하는거 골고루 섞여 있어요
    피부 관리 잘하세요
    나이 들어보니 이쁜거 다 필요없구요
    머리 스탈 자주 바꿔서 깔끔하게 하고 피부 열심히 가꿔요
    아주 귀한 아가씨 처럼 귀티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782 초등4학년 수학이 그렇게 어렵나요? 5 dlah 2013/07/11 3,040
272781 식기세척기 설치 질문 드릴께요~ ^^; 3 워니아빠 2013/07/11 1,001
272780 열대야 맞죠? 6 지금 2013/07/10 1,881
272779 남편에게 너무 서운해요... 24 서운 2013/07/10 4,266
272778 동상친구간에 8 심리 2013/07/10 1,341
272777 제습기 틀고 문닫고 선풍기 틀었는데 너무 시끄러워요.... 5 어떻게써야 2013/07/10 3,711
272776 레이온 티셔츠 입기 괜찮은가요? 2 드라이 2013/07/10 3,451
272775 새우젖 없이 애호박 요리 맛있는거 뭐 있을까요? 17 ... 2013/07/10 3,933
272774 쉬운 원서 어린왕자 수준? 추천좀해주세요.ㅎ 3 2013/07/10 1,009
272773 초5아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3 2013/07/10 967
272772 30중반인데 교과서에 지남철이라고 나왔었나요? 16 자석 2013/07/10 2,987
272771 과선배랑 같이 잔 영미 우꼬살자 2013/07/10 2,225
272770 너목들 스포랑 거의 내용이 같네요(스포주의), 37 34 2013/07/10 14,060
272769 아픈데 좋아요 낼 더 아프게할꺼에요 4 아파 2013/07/10 1,870
272768 사귀지는 않지만 데이트는 하는사이 1 아따맘마 2013/07/10 2,343
272767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보신분 ^^ 7 수하 2013/07/10 2,757
272766 엑셀 잘 하시는 분 가계부 도와주세요. 2 가계부 2013/07/10 1,028
272765 홍삼 먹으면 괜찮을까요? 더위에..기.. 2013/07/10 900
272764 담주에 미국여행 가요. 도와주세요 8 가보자 2013/07/10 1,832
272763 요즘 부동산 정말 어려운가요 6 답답해요 2013/07/10 2,721
272762 남자는 여자보다 열등한 존재다 4 츙수 2013/07/10 2,124
272761 지금 EBS 유리제조공 3 극한직업 2013/07/10 1,360
272760 용인 사는데...무서워요 32 ㅠㅠ 2013/07/10 19,023
272759 너목들 중간부터 못봐서 그런데... 2 있쟎아요 2013/07/10 1,546
272758 지금 너의목소리에 나오는 음악 신승훈 목소리 아닌가요?? 4 .. 2013/07/10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