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른들 질문에 대답을 잘 안해요

답답해요 조회수 : 4,342
작성일 : 2013-05-24 22:19:37

1학년 여자아이인데..

요즘 시댁 갈때 마다..

듣는 말이..

왜 애가 말도 없고...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왜 저렇냐고 자꾸 이야기 하세요...

 

시댁에 자주 자주 가는데...

시댁에 첫 손주면서 하나 밖에 없는. 손주인데..

그래서..시부모님...많이 좋아 하시긴 하는데..

아이가 어느 순간 부터...

시부모님하고는 이야길 잘 안할려고 해요..

뭘 물어도..그냥 간단한 대답정도만 하고..

그것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냥 대충...

주절 주절 이야기 하는것도 거의 없고..

몇번 물어야..그냥 저냥 대답 하는 정도....이구요..

 

시부모님은...

예전엔 말도 곧잘 하고 하더니 에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자꾸 뭐라 하시는데..

 

근데 다른데서는... 크게 문제가 없거든요...

친구들하고 놀이터에서 노는거 보면 많이 활달하고..

동네에 아이 엄마들하고는 얼굴이 익숙해 지면 주절 주절 말도 잘 하고 하는데...

유독...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 뵈면..

아이는 완전히 꿀먹은 벙어리 마냥.....

말도 거의 안하고..그래요...

 

그리곤 한번씩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할머님들이나 할아버님들께서 말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아이가 그자리에서 굳는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요..

 

유독 할머님 할아버님,,, 시부모님 또래분들에게는 아이가 정말 꿀먹은 벙어리가 되구요..

말도 잘 안하고 그런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른들 물으시면 그래도 대답은 또박 또박 잘하는거라고 이야길 하는데...

아이는 자꾸 나이 많으신 어른들을 뵈면..

완전히 딴 사람이 되거든요..

오늘도 미장원에서 제가 머리하는 동안 잠깐 기다리면서 옆에 계시던 할머님 께서 잠깐 말을 거셨는데..

그자리에서 완전히 얼음이되서 대답도 잘 안하고..그렇네요...

왜..유독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께만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IP : 122.32.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4 10:21 PM (203.236.xxx.249)

    어른 공경할 줄 모르는거죠.
    님이 아이 앞에서 계속 시부모를 깍아내려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우습게 보게 되었을지도.

  • 2. ...
    '13.5.24 10:25 PM (59.15.xxx.61)

    언젠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하셨거나
    대답 잘 못 했다고 야단을 맞거나...
    안좋은 경험이 있는건 아닐까요?

  • 3. 야단
    '13.5.24 10:25 PM (61.73.xxx.109)

    시부모님이 혹시 아이 야단을 많이 치시나요? 크게 혼내는건 아니어도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하시는지...
    윗분 생각과 다른게 공경할 줄 모르거나 우습게 봐서 하는 행동은 아닌것 같거든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꾸 성격가지고 뭐라 하고 숫기 없다 싹싹하지 않다 애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이런말 자꾸 하면 날 그렇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점점 숫기 없게 되고 그런것도 있어요
    애교 부리고 싹싹할수 있는건 상대가 날 예쁘게 본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을때 하게 되는 행동이거든요 상대

  • 4. 혼내야하지 않나요
    '13.5.24 10:28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고개숙이고 대답 잘안하고 그랬는데
    이제 아기도 아니고 계속 그런식으로 하게두면 안될것같아서 따끔하게 혼냈어요. 그랬더니 좀 나아졌어요

  • 5. 엄마가 싫어하면
    '13.5.24 10:29 PM (180.65.xxx.29)

    그럴수 있어요. 애들 눈치가 귀신이라 저도 어릴때 그랬어요
    저에게 너무 잘해주신 할머닌데 엄마가 할머니 욕을 친구들이나 저희 앞에서 많이 하셨거든요

  • 6. .........
    '13.5.24 10:41 PM (222.112.xxx.131)

    둘중에 하나에요.

    노년어른한테 혼나거나 안좋은 기억이 있거나.

    부모가 노년인 사람에게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평소에 이야기 했거나.

  • 7. 음..
    '13.5.24 10:52 PM (175.214.xxx.38)

    티브에서 무서운 할아버지, 할머니를 봐서 아닐까요?
    삼생이에 나온 무당을 어린 아이가 봤다면 머리 희고 한복 입은 할머니 무서워 할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애들 사이에 유행하는 무서운 이야기 만화책에 애들 잡아가는 할머니할아버지가 나왔던가.
    동네 아주머니들과는 괜찮은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그런 상황이면 공경심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182 5.18 모욕한 일베충 박멸을 위해 전문가들 총집결 16 ........ 2013/05/25 1,942
255181 씽크대 설치 했는데 견적받을 때 제품이랑 달라요. 6 씽크대 2013/05/25 1,848
255180 서울경찰청 '국정원 수사' 데이터삭제 증거인멸 시도 2 샬랄라 2013/05/24 647
255179 수원에 큰 정형외과 좀 추천해주세요 5 .. 2013/05/24 2,293
255178 글내렸어요 위로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꾸벅 6 광주사람 2013/05/24 1,189
255177 마셰코 누가 잘할것같나요? 1 마셰코 2013/05/24 1,103
255176 직장생활 너무 신경쓸게 많네요 1 ... 2013/05/24 661
255175 혹시 저처럼 야구 중독된 분?? 6 ㅠ.ㅠ 2013/05/24 929
255174 에버랜드 사파리 1 로스트벨리 2013/05/24 1,180
255173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따고 싶은데요.. 10 45세주부 2013/05/24 4,485
255172 중3여자아이속옷에대한질문 3 중학생엄마 2013/05/24 1,330
255171 해바라기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져요 1 ll 2013/05/24 1,756
255170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음식을 뭘 해야 하나요 ㅜㅜ 14 요리 2013/05/24 2,130
255169 가정집 렌탈 정수기 절반은 '못 먹는 물' 6 샬랄라 2013/05/24 2,853
255168 직박구리와 까치 격투전을 봤어요. 23 .. 2013/05/24 2,571
255167 트롬 가스건조기 2 사려하는데요.. 2013/05/24 933
255166 전시회 추전 1 나들이 2013/05/24 389
255165 호텔에 다리미있나요? 2 다리미 2013/05/24 2,855
255164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가려고해요.. 6 아파트 2013/05/24 1,453
255163 보름정도 젊은 부부가 놀러갈 괜찮은 해외여행지는요.. 3 릴라 2013/05/24 1,142
255162 학교문제에 관한...글들... 2 좋은 글 2013/05/24 737
255161 3-4 살 가량 된 남자아이들은 뭘 좋아하나요? 13 네모네모 2013/05/24 1,101
255160 혹시 이미지내리움 레고테이블 아시는분 계신가요? 3 간절히구함 2013/05/24 2,012
255159 해석 좀 도와주세요, 단어는 다 알겠는데 해석이 잘 안 돼요. 7 ........ 2013/05/24 816
255158 향수 오래되면 아무 냄새 안 나나요? 2 이상타 2013/05/24 1,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