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여자아이인데..
요즘 시댁 갈때 마다..
듣는 말이..
왜 애가 말도 없고...
물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왜 저렇냐고 자꾸 이야기 하세요...
시댁에 자주 자주 가는데...
시댁에 첫 손주면서 하나 밖에 없는. 손주인데..
그래서..시부모님...많이 좋아 하시긴 하는데..
아이가 어느 순간 부터...
시부모님하고는 이야길 잘 안할려고 해요..
뭘 물어도..그냥 간단한 대답정도만 하고..
그것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냥 대충...
주절 주절 이야기 하는것도 거의 없고..
몇번 물어야..그냥 저냥 대답 하는 정도....이구요..
시부모님은...
예전엔 말도 곧잘 하고 하더니 에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자꾸 뭐라 하시는데..
근데 다른데서는... 크게 문제가 없거든요...
친구들하고 놀이터에서 노는거 보면 많이 활달하고..
동네에 아이 엄마들하고는 얼굴이 익숙해 지면 주절 주절 말도 잘 하고 하는데...
유독...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 뵈면..
아이는 완전히 꿀먹은 벙어리 마냥.....
말도 거의 안하고..그래요...
그리곤 한번씩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할머님들이나 할아버님들께서 말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아이가 그자리에서 굳는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요..
유독 할머님 할아버님,,, 시부모님 또래분들에게는 아이가 정말 꿀먹은 벙어리가 되구요..
말도 잘 안하고 그런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른들 물으시면 그래도 대답은 또박 또박 잘하는거라고 이야길 하는데...
아이는 자꾸 나이 많으신 어른들을 뵈면..
완전히 딴 사람이 되거든요..
오늘도 미장원에서 제가 머리하는 동안 잠깐 기다리면서 옆에 계시던 할머님 께서 잠깐 말을 거셨는데..
그자리에서 완전히 얼음이되서 대답도 잘 안하고..그렇네요...
왜..유독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께만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