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는일마다 죽어라고 꼬이고 안풀려서 절망에 빠져 보신적 있으세요?
지금까지 살면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부부 싸움 이혼
에
행복한적이 별로 없었지만 절망한적도
누구를 부러워한적도 시샘한적도 없고
스스로 그나마 잘 자랐다고 자부했었습니다
희망도 있었고 자존감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 무너져 버렸어요
하는 일이 안되니 수입도 없으니
하고 싶은것도 못하고 직장생활 십년이 되도록 모은돈도 별로 없고
오히려 빚만 있으니
네 다 좋아요
위로는 받을만큼 다 받았고 자책도 하고 다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고 재수가 없을까요?
왜 끝이 보이지 않게 2년이라는 시간동안
꼬인 실타래가 안풀리고 계속 반복일까요
굿도 해보고 점도 보고 지금은 종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네
1. 글이
'13.5.24 9:22 PM (211.36.xxx.185)짤렸어요
저는 그냥 팔자가 사납고 재수가 없는 사람인건가요?
복도 없고ㅠㅠ2. 진28
'13.5.24 9:31 PM (58.231.xxx.240)ㅠㅠㅠ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밟아도 밟아도 일어서야죠;;;^^
우리 오뚝이가 되어 보아요~ (말은 쉽다ㅜㅜㅜ)3. ㅇ
'13.5.24 9:50 PM (223.62.xxx.15)대부분 계속 반복적으로 안풀리신다면 님스스로 잘못된 점이나 원인이 있지 않나 살펴보시는것도요
주위분들 원글님과 비슷한 분들을 좀 아는데 본인이 깨닫지 못하는남다른 단점이 있더군요
다 자기한테 원인이 있거든요4. 널바나
'13.5.24 9:51 PM (1.240.xxx.180) - 삭제된댓글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게 많은 것 같아요.
범죄피해자들 보세요. 어떻게 눈이나 감겠어요. ㅠ.ㅠ
저도 너무 힘들어요.5. ㅇㅇ
'13.5.24 10:08 PM (125.179.xxx.138)빚없는 사람없구요, 정체기 없는 사람없구요.
굿을하던 점을 보던 그것은 대개 일시적인 위안일뿐이지
결국 사람의 힘으로 해결을 해야해요.
고속도로 달려서 강원도까지 4시간 걸린다고 쳐요.
사이사이에 정체되는 구간도있고, 쌩쌩 달릴 수 있는 구간도 있고
그 모든 시간의 총합이 4시간을 만드는거예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80세 까지 산다치면 누구에게나 정체의 시기가 몇 번씩은 와요.
단시간에 성취를 이루기위해 프레스를 가하면 어떤식으로든 데미지가 돌아와요.
보통 굿 좋아하고 점 보고 그러는 분들은 대개 조급해요.
조급해서 실수를 범하고, 조급해서 초조해 하고. 그러다 더 실수 반복.
그러다보면 그 후유증 때문에 더 힘들고...
천천히 차근차근 헤쳐나가시길. 앞으로 1,2년정도 더 고생해도 괜찮다고 마음 굳게 먹으시고.
단번에 해결될거란 생각 하지 마시고요.6. 위에
'13.5.24 10:23 PM (218.148.xxx.50)ㅇㅇ님 얘기 좋네요.
정체기 5년째 지속중입니다.
하지만, 인제서야 ㅇㅇ님이 얘기하신 걸 깨달았어요.
요즘에는 힘 빼고 이완중인데, 뭐 하나 달라진 건 없어도 ...그냥 좋네요. ㅎ7. ㅇㅇ
'13.5.24 10:32 PM (125.179.xxx.138)그거 깨닫는데 1년걸렸어요. 그리고 왜 내가 이렇게 성공에 집착하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저는 떠나간 사람들 친구들 모두가 저를 돌아봐주기를 바랬었더라구요. 보란듯이 성공하면
모두들 나를 돌아봐줄거야 라고. 외로울수록 일에 매달렸고 그럴수록 일이 꼬여갔어요.
아 작게라도 성공해서 남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이되자.
그리고 내가 세상에게 받은만큼 남에게 되돌려주자. 생각하고
하나하나 해 나갔어요. 지금 삶은 만족해요. 작은인연 소중히여기고요..
반드시 지나갑니다. 어느날 문득 여름이 온것처럼.8. 감사
'13.5.25 12:09 AM (211.36.xxx.185)댓글 감사하고 잘 읽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제 안의 문제가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절망에 빠질정도로
게으르지도 않고 나쁜마음을 먹지도 않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있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극복하려고 했는데도
제안의 문제를 찾으려고 하니 온통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자존감이 무너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