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후 언제쯤 뱃속의 아이를 자각하게 되나요?

언제쯤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3-05-24 15:38:29
이제 임신 5개월에 들어선 17주차 초짜 임산부입니다.
심한 입덧과 이제는 식도염으로 하루하루 임신의 사실을 뼈저리게 자각하고 있고
배도 차츰 불러와서 임산부용 옷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긴 한데
아직 내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자각이 안드네요.
원래 배가 좀 나온 체형이라 (ㅋㅋㅋ) 아직은 과식했을때 제 똥배 정도의 크기이기도 하고
태동같은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가요.

태명도 대충 정하긴 했지만 음악을 들려주며, 좋은것을 골라먹으며 블로그의 엄마들처럼
(뭐 블로그나 임신/출산 카페도 거의 안보지만)
누구야.. 하면서 인격을 부여하기가 쉽지 않네요. 

누구는 태교에 좋은걸 찾아서 한다고도 하던데 직장도 여유가 있는편이라
시간을 내려면 낼 수도 있지만 별로 필요성도 못느껴요.
저만 건강하고 기분좋으면 그게 충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먹는것도 특별히 나쁜것만 먹지 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고..
어차피 식성 자체가 몸에 안좋은건 못먹는 식성으로 바뀌기도 했고..

저같은 임산부들이 꽤 있을수도 있겠지만
타고난 모성애가 부족한건가요? --;
사실 유산한번 하고 가진 아기라 심장박동 소리 처음 들을땐 감격에  펑펑울기도 했는데...
저같으신 분 많으신가요??

IP : 119.192.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24 3:42 PM (203.152.xxx.172)

    태동느끼면 아이가 뱃속에 있다는건 자각하게 되지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 낳고도 한동안은 그닥 아이한테 애정이가지도 않았는데...
    키우면서 점점 아이한테 애착이 가더군요.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도 한번 안아보라는 말에.. 그냥 데리고 가라고 했었어요.
    왠지 안아보기가 두려워서 ㅠㅠ 병원에 있는 내내 신생아실에 가보지도 않았고 ㅠㅠ
    쓰고 나니 정말 나쁜엄마같네요 ㅠ
    첫 심장소리 들을때도 멀뚱멀뚱했고.. 제가 좀 어려서 아이를 낳아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24살에 낳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청 어린나인데 그땐 내가 어려서 그런가 뭐 그런 아무 자각도 없었고...
    그 딸아이가 이제 고2네요 ㅎ

  • 2. 역시
    '13.5.24 3:48 PM (119.192.xxx.254)

    태동이 중요한거네요.. ㅎㅎ
    왠지 애가 발로 뻥차면 애기 발을 손으로 꽉 잡아보고 싶었는데
    초기엔 애가 작아서 힘들겠죠? ㅎㅎㅎ

    사람들이 이름을 불러줘라, 음악을 들어라 하는데 전 사실 못하겠더라구요..

  • 3. ㅇㅇ
    '13.5.24 3:52 PM (121.166.xxx.235)

    태동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번씩 뱃속에서 쿵쾅거려요..
    신기한건 제가 배고플땐 움직임이 덜한데
    밥먹고 나면 아기도 신나서 움직이는게...
    뭐 그리 혼자 재밌나 하면서 귀엽더라구요...ㅎㅎ

  • 4. 제제
    '13.5.24 3:53 PM (182.212.xxx.69)

    태동 자각은 거의 막판이었던 것같아요. 20년 다 돼 가니 잊혀지네요.
    작은 아이는 태아때 섬집아기를 그렇게 불러줬는데
    태어나서 부터 11살된 지금도 그 노래만 부르면 잘 자죠..

  • 5. qas
    '13.5.24 3:59 PM (112.163.xxx.151)

    저는 17주 좀 지나서부터요.
    이제 곧 태동 시작하면 자각이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어요.
    하루종일 뭐가 그리 바쁜지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데, 보이지 않는데도 너무 귀여워요.

  • 6. 낙천아
    '13.5.24 4:59 PM (39.120.xxx.22)

    저도 태동느낄때쯤 내 배안에 내애가 있구나.ㅋㅋㅋ 이런생각들면서 정이들더라구요

    이제 엄마,아빠라는 말도 잘나오고 태명도 잘불러지게 되고.ㅋㅋ 그렇게 되더라구요

  • 7. ㅇㅇㅇ
    '13.5.24 5:44 PM (182.215.xxx.204)

    28주입니다
    저는 입덧도 3주부터 하고 태동도ㅜ엄청 일찍 느꼇는데
    다 나름인거 같아요
    저는 태동해도요 주로 가스처럼 느껴질때가 더 많아요
    가끔 정말 심하게 발길질 할 때 말고는
    또 가스가 차나보다 하다가 (임신하니 가스가 왜케 차는지 ㅜㅜ)
    아차 뱃속에 아기있지! 하기도 하네요-.-
    저는 성격이 좀 현실적이라 그런지ㅎㅎ
    태명부르며 아기랑 대화하고 그런건 없는데
    그냥 막연히 존재가 약간씩 인식은 되네요
    이제 준비라는걸 해야되니깐요
    배 불러와서 내가 입을 옷을 사는 게 아니라
    아기가 쓸 아기 물건을 사야할 때 조금 느껴요

  • 8. 23주인데요
    '13.5.25 2:54 PM (175.223.xxx.32)

    전 17~18주쯤에 초음파동영상에서 애가 팔다리 꼼지락거리는거 본 이후부터 자꾸 그 모습이 생각나서 혼자 웃고 그랬던듯요^^ 지금은 배도 마니 나왔고 수시로 태동을 느끼니 인식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글구 위에 ㅇㅇ님, 밥먹으면 엄마 뱃속에서 소화시키는 꼬르륵 거리는 소리 듣고 애기가 반응하는 거래요~ 넘 귀엽죠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954 엠보눈썹으로 반영구화장 하신 분 계신가요? 1 예삐 2013/05/27 2,293
256953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윤후요... 뚱뚱한건가요? 18 궁금한거.... 2013/05/27 4,573
256952 인도에 오토바이 좀 안 다녔으면 좋겠어요 4 스피커 2013/05/27 616
256951 취업했는데..기획안 쓰는거 너무 어려워 미칠꺼 같아요.. 3 ㅜㅜ 2013/05/27 1,332
256950 아빠어디가에서 후가 민율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감탄했어요 39 어제 2013/05/27 16,621
256949 요즘 유행하는 명품가방 있나요? 6 한가로이 2013/05/27 3,941
256948 결혼할신부 언니인데...한복입어야하나요? 5 궁금 2013/05/27 2,156
256947 다이어트! 3 이 죽일 놈.. 2013/05/27 711
256946 빗소리와 어울리는 음악 추천해 주세요. 8 편안해요 2013/05/27 746
256945 <뉴스타파> "한진 등 4개 그룹 7명 실명.. 샬랄라 2013/05/27 740
256944 휴롬청소.. 1 하니 2013/05/27 982
256943 화이트닝화장품이요 임산부들 써도 괜찮은가요? 2 직장동료임신.. 2013/05/27 1,927
256942 다이어트중인데 어제 폭식을 하고 말았어요... 5 내인내심 2013/05/27 1,758
256941 비오는 날 저녁메뉴 뭘로하실건가요 6 2013/05/27 3,649
256940 초등 5학년에 맞는 td 예방접종 문의합니다. 6 원글이 2013/05/27 3,046
256939 여러분들의 삶의낙은 무었인가요?? 3 복덩어리 2013/05/27 1,532
256938 요즘 CJ 털리는 이유가 뭔가요? 11 그냥궁금 2013/05/27 4,550
256937 이런경우 복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겨울나무 2013/05/27 624
256936 핸드폰 구매 유의 글...찾고있어요.. 7 폰고장 2013/05/27 585
256935 '유령교사'에 '쓰레기 급식'까지…끝없는 '어린이집 비리' 샬랄라 2013/05/27 691
256934 전남편 호칭 어떻게 쓰세요? 18 크리링 2013/05/27 4,689
256933 유럽서 한국가는 비행기는 어디가 제일 쌀까요? 3 도움요청 2013/05/27 646
256932 걷기 운동 해야 되는데 비가 쏟아 져요 6 .... 2013/05/27 1,480
256931 저도 옷 좀 봐주세요.^^ 82님들.. 7 .. 2013/05/27 1,061
256930 그것이 알고 싶다- 세브란스 진단서의사 33 인간말종 2013/05/27 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