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후 언제쯤 뱃속의 아이를 자각하게 되나요?

언제쯤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3-05-24 15:38:29
이제 임신 5개월에 들어선 17주차 초짜 임산부입니다.
심한 입덧과 이제는 식도염으로 하루하루 임신의 사실을 뼈저리게 자각하고 있고
배도 차츰 불러와서 임산부용 옷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긴 한데
아직 내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자각이 안드네요.
원래 배가 좀 나온 체형이라 (ㅋㅋㅋ) 아직은 과식했을때 제 똥배 정도의 크기이기도 하고
태동같은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가요.

태명도 대충 정하긴 했지만 음악을 들려주며, 좋은것을 골라먹으며 블로그의 엄마들처럼
(뭐 블로그나 임신/출산 카페도 거의 안보지만)
누구야.. 하면서 인격을 부여하기가 쉽지 않네요. 

누구는 태교에 좋은걸 찾아서 한다고도 하던데 직장도 여유가 있는편이라
시간을 내려면 낼 수도 있지만 별로 필요성도 못느껴요.
저만 건강하고 기분좋으면 그게 충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먹는것도 특별히 나쁜것만 먹지 않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고..
어차피 식성 자체가 몸에 안좋은건 못먹는 식성으로 바뀌기도 했고..

저같은 임산부들이 꽤 있을수도 있겠지만
타고난 모성애가 부족한건가요? --;
사실 유산한번 하고 가진 아기라 심장박동 소리 처음 들을땐 감격에  펑펑울기도 했는데...
저같으신 분 많으신가요??

IP : 119.192.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24 3:42 PM (203.152.xxx.172)

    태동느끼면 아이가 뱃속에 있다는건 자각하게 되지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 낳고도 한동안은 그닥 아이한테 애정이가지도 않았는데...
    키우면서 점점 아이한테 애착이 가더군요.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도 한번 안아보라는 말에.. 그냥 데리고 가라고 했었어요.
    왠지 안아보기가 두려워서 ㅠㅠ 병원에 있는 내내 신생아실에 가보지도 않았고 ㅠㅠ
    쓰고 나니 정말 나쁜엄마같네요 ㅠ
    첫 심장소리 들을때도 멀뚱멀뚱했고.. 제가 좀 어려서 아이를 낳아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24살에 낳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청 어린나인데 그땐 내가 어려서 그런가 뭐 그런 아무 자각도 없었고...
    그 딸아이가 이제 고2네요 ㅎ

  • 2. 역시
    '13.5.24 3:48 PM (119.192.xxx.254)

    태동이 중요한거네요.. ㅎㅎ
    왠지 애가 발로 뻥차면 애기 발을 손으로 꽉 잡아보고 싶었는데
    초기엔 애가 작아서 힘들겠죠? ㅎㅎㅎ

    사람들이 이름을 불러줘라, 음악을 들어라 하는데 전 사실 못하겠더라구요..

  • 3. ㅇㅇ
    '13.5.24 3:52 PM (121.166.xxx.235)

    태동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번씩 뱃속에서 쿵쾅거려요..
    신기한건 제가 배고플땐 움직임이 덜한데
    밥먹고 나면 아기도 신나서 움직이는게...
    뭐 그리 혼자 재밌나 하면서 귀엽더라구요...ㅎㅎ

  • 4. 제제
    '13.5.24 3:53 PM (182.212.xxx.69)

    태동 자각은 거의 막판이었던 것같아요. 20년 다 돼 가니 잊혀지네요.
    작은 아이는 태아때 섬집아기를 그렇게 불러줬는데
    태어나서 부터 11살된 지금도 그 노래만 부르면 잘 자죠..

  • 5. qas
    '13.5.24 3:59 PM (112.163.xxx.151)

    저는 17주 좀 지나서부터요.
    이제 곧 태동 시작하면 자각이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어요.
    하루종일 뭐가 그리 바쁜지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데, 보이지 않는데도 너무 귀여워요.

  • 6. 낙천아
    '13.5.24 4:59 PM (39.120.xxx.22)

    저도 태동느낄때쯤 내 배안에 내애가 있구나.ㅋㅋㅋ 이런생각들면서 정이들더라구요

    이제 엄마,아빠라는 말도 잘나오고 태명도 잘불러지게 되고.ㅋㅋ 그렇게 되더라구요

  • 7. ㅇㅇㅇ
    '13.5.24 5:44 PM (182.215.xxx.204)

    28주입니다
    저는 입덧도 3주부터 하고 태동도ㅜ엄청 일찍 느꼇는데
    다 나름인거 같아요
    저는 태동해도요 주로 가스처럼 느껴질때가 더 많아요
    가끔 정말 심하게 발길질 할 때 말고는
    또 가스가 차나보다 하다가 (임신하니 가스가 왜케 차는지 ㅜㅜ)
    아차 뱃속에 아기있지! 하기도 하네요-.-
    저는 성격이 좀 현실적이라 그런지ㅎㅎ
    태명부르며 아기랑 대화하고 그런건 없는데
    그냥 막연히 존재가 약간씩 인식은 되네요
    이제 준비라는걸 해야되니깐요
    배 불러와서 내가 입을 옷을 사는 게 아니라
    아기가 쓸 아기 물건을 사야할 때 조금 느껴요

  • 8. 23주인데요
    '13.5.25 2:54 PM (175.223.xxx.32)

    전 17~18주쯤에 초음파동영상에서 애가 팔다리 꼼지락거리는거 본 이후부터 자꾸 그 모습이 생각나서 혼자 웃고 그랬던듯요^^ 지금은 배도 마니 나왔고 수시로 태동을 느끼니 인식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글구 위에 ㅇㅇ님, 밥먹으면 엄마 뱃속에서 소화시키는 꼬르륵 거리는 소리 듣고 애기가 반응하는 거래요~ 넘 귀엽죠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873 조끼 한개만 더 봐주세요^^ 6 .. 2013/06/01 1,104
257872 가방에 미치다 3 ㅠㅠ 2013/06/01 2,043
257871 시동생이 반말을 합니다 42 잔치국수 2013/06/01 8,894
257870 혹시 개똥쑥 드시고 효과 보신 분 게세요? 6 개똥쑥 2013/06/01 2,125
257869 수입레몬 사용할때 2 레몬 2013/06/01 921
257868 세제를 차에서 샀는데... 9 엉터리 2013/06/01 1,681
257867 헤어디자이너이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 2013/06/01 565
257866 십분마다 한번씩 안아달라는 아이 대체 왜 그럴까요? 15 고문일쎄! 2013/06/01 2,877
257865 초등여아 처음 인라인스케이트사는데,어떤게 좋은가요? 2 초등여아 2013/06/01 1,571
257864 반지끼면 짝있는걸로 다 생각하나요? 4 2013/06/01 1,433
257863 현대자동차 들어가기 어려운가요? 5 쇼쇼쇼쇼 2013/06/01 2,303
257862 snl에서 텔레토비... 1 .... 2013/06/01 736
257861 군 생활하는 지인 아들에게 뭐 해주고 싶은데. 6 군대 2013/06/01 977
257860 의경에대해서 여쭙니다~~ diamon.. 2013/06/01 569
257859 푹빠져서 할수 있는 것 없을까요? 3 2013/06/01 801
257858 나무쇼파를 사려고합니다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3 나무 2013/06/01 997
257857 정말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을 일주일에 3번 봐야하는데 3 .. 2013/06/01 1,545
257856 시스루뱅 하신 분 안계세요? 앞머리힘들다.. 2013/06/01 2,784
257855 택시기사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요 48 ... 2013/06/01 11,280
257854 혼자사는 80엄마한테 40대 여자가 주민번호 적고 도장 찍어갔대.. 4 사기대출? 2013/06/01 2,954
257853 54세면 젊은나이 인데 아들이 살해 1 네잎크로바 2013/06/01 3,210
257852 내남편이 이렇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9 만약에 2013/06/01 1,961
257851 로스쿨을 만약 새누리당이 법안 상정한다면 9 진격의82 2013/06/01 824
257850 과학을통해 살펴본 녹차의효능.. 3 여름향기 2013/06/01 3,356
257849 굽 높은 신발 신은 후 발 피로 푸는 법 7 하이힐 2013/06/01 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