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업성이 너무 느껴지는 병원들

병원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13-05-24 14:58:56

예전에는 피부과, 성형외과 정도만 돈벌이에 급급하구나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점점

동네에서 자주 가는 병원들도 너무 상업적이 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아이가 목감기에 천식기운이 나타나서 병원에 갔어요. 천식이 감기가 올때만 오는 케이스인데,

커서는 연중 1-2번 약하게 왔다가 지나갑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아주 심하다고 엑스레이에 입원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셔서 좀 의아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때까지 천식때문에 어릴때부터 수도없이 병원을 들락거렸어도, 대부분 약과 네뷸라이저치료였지,

이렇게 약하게 오는데도 엑스레이에 입원까지??? 이 병원의 피부과와 치과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아서인지,

뭔가 갸우뚱한 기분이었지요. (피부과의 경우, 진료는 뒷전이고 프랑스제 로션을 사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정성들여 말씀하시는거... 첨 들었음. 집에 보습로션 있다고 했더니, 이 프랑스제는 뭔뭔 성분이 없는 좋은거라고

..사와서 봤더니 유통기한은 얼마 안남았고 그 뭔뭔성분도 들어있었음 ㅎㅎ그리고 결정적인건 6만원가까이 줬다는거죠

ㅜㅜ  치과의 경우도 의료 보험이 되는  재료는 아예 옵션에 없으며, 충치치료를 해도 다른데보다 조금씩 비쌈...)

물론 다른 병원 보다 더 깨끗하고 질이 높은 진료를 한다면, 얼마든지 돈을 더 낼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계도 마게없이 온갖 환자들 귀에다 꼽는건 똑같고, 진료실에서 귀에 넣어 모니터로 귓속을 찰하는 기구도

소독도 안하고 쓰고... 별반 다를게 없는데, 더 상업적으로 돈돈거리는 느낌이 드니까 씁쓸하네요.

솔직히, 아무리 의료수가가 낮다고 하더라도, 그 플라스틱 온도계 마게가 얼마나 한다고 그걸 안쓰나요???

(감기치료하러 갔다가, 다른 환자 바이러스 귀에 담아가지고 올것같아요 ㅜㅜ)

외국의 그 비싼 의료비에 비하면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훌륭하다는거 백번인정합니다. 감사하구도 있구요,

하지만, 그 만큼 짧은 진료시간이니까 그리 손해보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외국의 경우 의료비도 비싸고, 보험도 비싸지만 그대신 제 알러지에 대해서 밑에 의사, 위에 의사해서 두명의

의사가 총 30분 넘게 언제부터 엘러지가 시작되었는지, 증상의 변화에 대해서등등 아주 연구를 하더군요 ㅋㅋ

단순히  콧물흘러 봄에 엘러지 약타러 갔다가 느무 놀랬던 기억이 ... __""" 물론 제가 살았던 곳이 완벽한 의료

시스템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지만요. ) 이런 진료를 바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아뭏든요, 화려한 인테리어가 무색한 이런 병원들을 가느니, 그냥 동네에 예전부터 있던 의사선생님 한분 계신

조그만 병원이 더 나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학적으로 제가 반박을 할 수는 없지만, 자꾸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IP : 119.194.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이예요
    '13.5.24 3:07 PM (125.177.xxx.141)

    갑상선 초음파 찍으려갔는데 의사가 진료봐야한대서 진료비내고(별다른것 없어요 진료날짜 예약해주는것)
    초음파찍을때 돈내고 나중에 결과보러갈때 돈내고 급한환자는 예약하다가 돌아가시겠어요
    내시경도 마찬가지구요
    종합병원들 왜들 돈벌이에 급급하는지..

  • 2. 원글
    '13.5.24 3:12 PM (119.194.xxx.239)

    그러게요. 제가 갔던 병원은 종합병원은 아니고, 동네 조그만 병원도 아니고, 왜 체인식으로 입원실도있는
    중급 병원정도였어요.

    종합병원은 그래도 대놓고 저러지는 않지 않나요?

  • 3. .......
    '13.5.24 3:31 PM (218.159.xxx.77)

    광고 많이 하고.. 체인점으로 여러개 돌리고... 큰돈들여 하는데는

    돈 밝힐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투자한거 다 뽑아 내야되잖아요.

  • 4. ..
    '13.5.24 3:35 PM (175.252.xxx.168)

    맞아요. 정말 동감해요. 요즘은 어떤 진료과목이든 어떤 병원이든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요.

  • 5. 음...
    '13.5.24 3:56 PM (211.246.xxx.99)

    치료보다 로션파는 피부과 한심합니다..
    치과에서 아말감은 아예 취급조차 안하는거 ..그것도 참...ㅠㅠ

    그런데 초음파찍는거 의사의 진찰이 있어야만 찍을수 있고요..
    결과를 보는일은 의사가 해야하는 일이 랍니다...

  • 6. .....
    '13.5.24 6:41 PM (175.223.xxx.4)

    압구정역 교정전문체인 치 과 가지마세요
    인터넷광고 대중교통수단광고 체인식
    이런데는 가지마세요
    환자의 치아보다는 방어 돈이 더 중요하니
    부작용나면 환자가 벗어나고싶어도 절대 벗어나지못하게 만듬
    환자를 이기고지는 상대로 보면서 사람 기분나쁘게 대하는데ㅣ는 타고난 사람이니

  • 7. .....
    '13.5.24 6:48 PM (175.223.xxx.4)

    정말 내인생 최고의 왕 진상은 그 의사였으니
    환자가 의사랑 전쟁하고싶어하나
    원만하게 치료를 받기를 간절히 원하는데
    아 정말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않고 대하는 사람임 여자와 주구장창 싸우는 괴물
    치과 교정기 그 괴물만 떠올려도 진저리 몸서리가 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393 화상을 입었어요 4 jamon 2013/06/05 863
259392 입술을 좀 도톰하게 만드는 그런 성형 수술은 없을까요 7 .... 2013/06/05 2,971
259391 단기해외연수 글 올린 사람입니다. 물어보셔용 2013/06/05 637
259390 삼청동에서 서울역까지 거리가 어느정도인가요? 7 버터빵 2013/06/05 1,492
259389 저 죽으려는 걸까요? 증상 좀 봐주세요 13 하루살이 2013/06/05 7,110
259388 정*진씨가 다야박힌 금반지를 주네요. 6 태몽일까요?.. 2013/06/05 4,085
259387 전 송일국 가식처럼 보여요 37 역사 2013/06/05 13,204
259386 이런 경우 제가 기분나쁜게 당연한거죠? 15 d 2013/06/05 3,405
259385 강남 고등학교에서는 재수를 많이 하나요? 12 ... 2013/06/05 2,378
259384 면세점에 중학생이 쓸만한 선글라스 있을까요? 2 면세점 2013/06/05 1,367
259383 [원전]후쿠시마 18세 이하, 갑상선암 환자 증가…‘확정’ 12.. 15 참맛 2013/06/05 2,726
259382 사람들 많은데선 아이 안때렸으면 좋겠어요. 7 ^^;; 2013/06/05 1,468
259381 MRI진찰, 목 디스크 말인데요.. 4 000 2013/06/05 1,660
259380 이런 세입자 보셨어요? 4 좋은사람 2013/06/05 1,527
259379 40대 실직 가장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 26 살자 2013/06/05 50,866
259378 잘 지냈는데 왜 그리 악담을... 5 답답 2013/06/05 1,855
259377 홍삼액 스테로이드? 3 정관장 2013/06/05 2,429
259376 '5·18 북한 개입설' TV조선·채널A 법정제재 받을 듯 4 세우실 2013/06/05 810
259375 한약에 설탕을 넣어도 되나요? 13 조약돌 2013/06/05 1,317
259374 마늘 산지 일주일만에 썩었어요 3 마늘한접 2013/06/05 1,343
259373 위안부할머니.. 미국 항공권이 넘 비싸 걱정하시다 가실 수 있게.. 2 참맛 2013/06/05 728
259372 가족2 78,79 좀 알려주세요 1 언제나처음처.. 2013/06/05 649
259371 좀 지칩니다. 게시판을 보면. 4 /// 2013/06/05 1,002
259370 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애영유엄브!!.. 53 한심 2013/06/05 12,179
259369 내일 고속도로 많이 막히겠죠? 아기엄마 2013/06/05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