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이 많은(멍 때리는) 아이 주위에 관심없는 아이 고칠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3-05-23 12:34:58

남자 초4입니다. 어떤 일을 하다 멍 때리곤 해요

제가 볼때도 초1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고 학기초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집에서도 가끔 무슨 일을 하려고 방에 들어 갔다가 그걸 잊고 책을 읽고 있어 저에게 지적을 받고 하지요

책 읽는 걸 무척 좋아해요 제가 오죽하면 활자 중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다른 과목은 다 백점을 맞았는데(죄송) 수학 문제 풀다 멍 때렸는지 2/3 풀다 말았습니다.

푼 문제까지는 다 맞고 그 뒤에는 안 풀었으니 다 틀려서 75점

오죽하면 담임샘이 전화 하셔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하시더군요

단원평가를 매번 보고 ** 실력을 아는데 몰라서 못 풀 아이가 아닌데? 하시면 주의를 줬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풀던 문제가 어려워서 풀다 보니 시간이 다 흘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우선 체크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다 푼다음 시간 날때 다 풀도록 하자

이런 일이 두번 세번 생기면 그건 실수가 될수 없으니 실수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아이 말대로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제 생각에)

암튼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요? 무슨 일을 하다가 멍 때리는 건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좋아하는 것을 할때는 과도한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인데? 넘 헷갈려요

그리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며? 엄마들에게 듣고 물어보니 그제야 응. 단답식으로 대답하네요

왜 그런 일이 있었던거야? 하고 물으면 대부분 몰라 하거나 알아도 대략 윤곽만 아네요

자기한테 일어난 일이 아니면 관심도 없고 기억도 못해요

두살 어린 여동생은 시시콜콜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완전 cctv인데

이것도 집중력 부족인가요? 주위에 관심부족?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5.23 1:59 PM (211.36.xxx.75)

    intp 라는 말을 오늘 처음 알고 검색 해 봤는데 저희아이와 공통점이 많네요
    감사드립니다.

  • 2. ...
    '13.5.23 3:45 PM (182.222.xxx.166)

    저 어렸을 때랑 똑같아요. ㅠㅠ 그거 억지로 고친다고 될까요? 그냥 개성으로 인정해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 자신이 뭔가 잘못된 사람같은 생각이 들어서 괴롭고 위축됐었거든요.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인간형인데요. 공부 잘했고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어요. 그냥 남과 다를 뿐...

  • 3. 원글
    '13.5.23 3:59 PM (211.36.xxx.75)

    99님 아이 정말 저희 아이랑 너무 똑같아요
    옷 갈아 입다가 한쪽 걸치고 책 보는 것 까지
    공부 걱정 안하는 게 어디냐고 오히려 부러워 하시는 분도 있지만
    너무 감사드려요 커다란 위안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811 비타민재먹고나서 소변이 너무나 노래요 3 걱정됨 2013/05/24 1,967
255810 카톡 친구아닌데 채팅을 할 수 있나요? 3 어휴 2013/05/24 2,034
255809 육아도우미아주머니가 급여인상을 요구하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25 울적 2013/05/24 4,351
255808 스마트폰 사진 인화기 ... 2013/05/24 1,162
255807 변기막혔을때 2 ㄴㄴ 2013/05/24 1,194
255806 경주여행갑니다~~ 3 좋아라 2013/05/24 889
255805 손호영 자살시도......... 3 가라사대 2013/05/24 5,274
255804 미국에 책을 사서 보내고 싶은데요.. 좋은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10 놀노리 2013/05/24 1,157
255803 5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24 417
255802 일베 대응팀에 전두환 징역 때렸던 검사,판사 참여함 - 뽐뿌 17 참맛 2013/05/24 1,951
255801 스파게티 이만하면 건강식이네요. 20 어머 2013/05/24 4,068
255800 엔화통장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1 야옹 2013/05/24 4,783
255799 나이들면서 쪼그라드는 얼굴살 10 얼굴 2013/05/24 4,206
255798 서울 초등학교 중에, 그네랑 회전무대랑 같이 있는 곳 아시는 분.. 1 롸이터 2013/05/24 517
255797 조선족도우미 급여 문의 9 불량마누라 2013/05/24 2,020
255796 가벼운 미들컷 레인부츠 추천부탁해요. 레인부츠 2013/05/24 1,179
255795 말실수 해서 걱정 2 주책이야 2013/05/24 946
255794 檢 "김용판 전 서울청장 국정원 축소수사지시 인정&qu.. 4 참맛 2013/05/24 898
255793 한국직원이 있는데요 8 한국인끼리 2013/05/24 1,307
255792 한혜진 커플 상견례도 안한거에요? 27 ㄴㄴ 2013/05/24 12,553
255791 괌여행 조언 12 위문여행 2013/05/24 3,000
255790 장윤정과 편애가정에 대한 단상. 5 편애가정 2013/05/24 4,964
255789 내껀 다 탐내하는 시어머니 18 ... 2013/05/24 7,856
255788 흉터제거병원추천 8 ㅠㅠ 2013/05/24 3,091
255787 질염은 왜 걸리는 건가요? 14 ... 2013/05/24 6,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