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초4입니다. 어떤 일을 하다 멍 때리곤 해요
제가 볼때도 초1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고 학기초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집에서도 가끔 무슨 일을 하려고 방에 들어 갔다가 그걸 잊고 책을 읽고 있어 저에게 지적을 받고 하지요
책 읽는 걸 무척 좋아해요 제가 오죽하면 활자 중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다른 과목은 다 백점을 맞았는데(죄송) 수학 문제 풀다 멍 때렸는지 2/3 풀다 말았습니다.
푼 문제까지는 다 맞고 그 뒤에는 안 풀었으니 다 틀려서 75점
오죽하면 담임샘이 전화 하셔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하시더군요
단원평가를 매번 보고 ** 실력을 아는데 몰라서 못 풀 아이가 아닌데? 하시면 주의를 줬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풀던 문제가 어려워서 풀다 보니 시간이 다 흘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우선 체크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다 푼다음 시간 날때 다 풀도록 하자
이런 일이 두번 세번 생기면 그건 실수가 될수 없으니 실수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아이 말대로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제 생각에)
암튼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요? 무슨 일을 하다가 멍 때리는 건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
좋아하는 것을 할때는 과도한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인데? 넘 헷갈려요
그리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며? 엄마들에게 듣고 물어보니 그제야 응. 단답식으로 대답하네요
왜 그런 일이 있었던거야? 하고 물으면 대부분 몰라 하거나 알아도 대략 윤곽만 아네요
자기한테 일어난 일이 아니면 관심도 없고 기억도 못해요
두살 어린 여동생은 시시콜콜 학교 이야기 친구 이야기 완전 cctv인데
이것도 집중력 부족인가요? 주위에 관심부족?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