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요청)초1여자아이 학교 생활적응 힘들어해요ㅜㅜ

^^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3-05-23 10:42:50

제 둘째딸아이 이야기예요,

학교 콜렉트콜 번호가 휴대폰에 뜰 때마다 마음이 철렁철렁해요..

울면서 전화해요..엄마,,,엄마..보고싶어..

오늘 뭐는 어떻게해? 이따가 나와 있어..시간 맞춰서......잉~~잉~~~

정말 저 돌아버려요..

차분이 그래 그래..알았어 알았어...하는데,

학교 생활 야무지게 정말 잘 할 줄 알았던 둘째 딸인데...,

딸,딸, 막내가 아들인 경우라 더 그런가요?

나이차는 11,8, 4살이거든요.

유치원 때 오후6시에 와도 전혀 안 그랬어요.

콜렉트콜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어젠 전화해서 제가 못 받았는데, 학교선생님께서 울고 있다고 전화왔어요.

전화의 요지는 아침에 전화로 통화한 내용 확인..ㅜ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큰 딸아이도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언니가 좀 힘들어해요.맨날 동생이 우니 점심 먹다가도 누가 &*야, 니 동생 울어~하면 가보고,

아침 시간 수업방송도 들어야 하는데,동생이 울어서 언니찾는다고 나가고..ㅜㅜ

언니라는 이유로 ..큰아이에겐 제가 미안하고 고마워요..

울고 있다고..저한테 전화하고..큰 아이 친구들이 달래주고, 학교에 잘 아는지인이 달래주고..

언니가 교실에 데려다주고, 언니가 먼저 가서 울고, 도서관에서 책을 못 빌려서 울고..

ㅜㅜ진짜 제가 울고 싶어요.

학교에 지인이 있어서 얘기 들어보니 혼자서 뭘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니 뭘 시키지 말래요.

학교생활외 도서관 책빌리기, 선생님께 무슨말 전달하기..뭐 그런 부담스러운 것을 시키지 말래요.

그래서 그런 것도 안 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는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오고..해서 이젠 그 것은 혼자서 하는데,

오늘도 아침 일찍 큰 아이가 전화와서 ** 또 운다고..통화해 보라고 해서

통화하니 언니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답니다...ㅜㅜ

언니랑은 학교에 같이 있는 것이다,,,언니는 4학년이니까 4학년것 공부해야하고 #$는 1학년이니 1학년것

공부해야해서 같이는 못 있는데..집에 오면 같이 자라..하고 달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기사님께 엄마가 전화해서 #$이 빨리 집에 올 수 있게 일찍 내려달라고 엄마가 할께..

그럼 엄마 빨리 만날 수 있잖아ㅜㅜ마중 시간 맞춰서 나갈께..

불가능한 약속을 했어요. 당장 달래야해서...

아침에 울지 않게 학교 보내려고 달래고 떠 먹이고..기분 좋게 해도..왜 울고 전화하는지..

때론 너무 걱정되서 학교로 델러도 가면 방긋 방긋 웃으며 이사람 저사람(언니친구들~~) 다 아는체 손흔들고, 껴 안고..

정말 왜 델러 갔을까??하는 민망함이..

집앞 셔틀 내릴때도 걱정하고 있었는데 방긋방긋..

도대체 왜 그럴까요??

학교 다녀와서 피아노 학원가는데 거기에 절친이 있어서 실컨 놀다가 5-6시에 와요.2-3시간 소요됩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욕심도 정말 많은 아이..

본인에 관한 나쁜소리, 미운소리 하면 얼마나 째려보는지...

혼낸다, 뭐 안준다..그럼 나도엄마 혼낼꺼야, 안 줄꺼야.....

가장 황당했던 것, 좀 혼냈떠니 포스트 잇에 세탁할 때 전원 꺼버린다고...복수의 마음이 있는 건가요??

웃기기도 하고, 황당도 하고....

동생도 잘 보살펴주고, 언니도 잘 따르고..집중력도 좋은데.....

그런데 왜 학교에만 가면 징징~~징징~~잉잉...

왜 그럴까요??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 지..

저의 아이와 같은 경우 없으셨나요??

저 정말 울고 싶어요..

IP : 125.181.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람쥐여사
    '13.5.23 11:19 AM (122.40.xxx.20)

    제 딸이 딱 그렇게 4월말부터. 7월초까지 매일매일 울고 학교다녔어요
    지금 6학년
    남들은 다 뭔가를 하는데 자기는 뭘 어째야 할지 모르는 패닉상태에서 울게 되는거더라고요
    그러니 엄마만 생각나고
    아주 온 학교에서 유명했어요
    저도 미치기 직전까지 갔다온듯 해요
    첨엔 걱정되고 안타깝고 속상하다가 나중엔 다른 애들은 다 잘다니는데 쟤는 왜저러나 싶더군요
    하지만 매일매일을 공포에 질려 우는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라고 생각하니. 참 ...
    저는 단짝친구 만들어주는걸로 해결했어요
    학교끝나면 저희집이나 그 아이 집에 가서 놀고 주말에도 같이 놀고...
    그래서 학교에 가면 그친구가 있으니 좋다. ...이런 생각이 들게요
    그 친구도 막 운건 아니지만 그맘때 살짝 학교생활 불안해ㅜ하던터라 둘이 잘 맞았던거같아요 그 친구 엄마랑 저도 잘 맞고요
    한번 잘 살피셔서 반에 친한친구 사귈 수 있게 도와줘보세요
    그 맘때 좀 어리숙한 아이들은 자연스레 자기들끼리 친구사귀는 것도 혼자서는 잘 안되더라구요

  • 2. ...
    '13.5.23 11:20 AM (183.106.xxx.61)

    저희 둘째(초1)도 그저께, 어제 방과후 수업시간에 울었다네요..

    급식도우미해주는 6학년 언니 보고 싶다고..ㅠㅠ

    집에 중1언니 있지만..집에 언니는 쌀쌀 맞는데..도우미언니는 잘 챙겨줘서 좋은가봐요..

    아침에 학교가는데 친구들은 손잡고 가는데..우리애는 엄마랑 가고 싶다고..친구랑 가면서 계속 뒤돌아보더군요..

    겉으로 보기엔 씩씩하고 야무진데..마음이 많이 여리고 눈물도 많은 아이라..저도 그냥 시간이 약이다..하고 기다린답니다..ㅠㅠ

  • 3. ^^
    '13.5.23 11:32 AM (125.181.xxx.153)

    네,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해요..눈물이 다 나네요.
    아이입장에서 생각하고 달래고 얼르고...하는데도 울고 전화하니, 정말 학교 선생님들 볼 면목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남의 손에 아이키운 것도 아니고...
    시간이 약이다..좀 기다려봐야죠..

  • 4. ^^
    '13.5.23 12:03 PM (125.181.xxx.153)

    지금도 전화왔어요...울면서..엄마 보고싶다고..
    으........
    정말..
    힘드네요ㅜㅜ

  • 5. ............
    '13.5.23 1:31 PM (58.237.xxx.199)

    사랑을 갈구하네요.
    아직 왜 학교에 가야하는지 모르구요.

    담임선생님을 한번 찾아뵈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아침에 조금일찍 학교 보내셔서 친구를 많이 사귀게 도와주세요.
    친구보러, 급식먹으러 학교가는거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192 메일로 세금 고지서 받는거 취소하려면 어디에 신청해야하나요 00 2013/07/01 432
269191 고려시대 주거문화가 충격적이었던건.. 40 .... 2013/07/01 21,190
269190 어디서? 1 노국공주 2013/07/01 313
269189 em용액으로 하수구 악취 제거 가능한가요? 6 하수구 2013/07/01 3,793
269188 아픈 손가락 프리미엄. 346 2013/07/01 765
269187 4학년 규칙 문제를 모르겠어요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6 여러분 2013/07/01 951
269186 4초 수학문제좀 봐 주세요 4 어렵네요 2013/07/01 912
269185 몇년전 나왔던 토마토맛 아이스바 아시는분? 4 토마토마 2013/07/01 760
269184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 14 샬랄라 2013/07/01 1,788
269183 진짜 사나이 보면서.. 1 왜이러지 2013/07/01 1,052
269182 오늘밤은 창문 열어 놓고 자야 될꺼 같아요 4 ... 2013/07/01 1,752
269181 호텔에 이틀 숙박하고나니 6 매끈한피부 2013/07/01 3,986
269180 이 시간 아파트 놀이터에서 소음 2013/07/01 732
269179 오늘 황금의 제국 보실분? 2 .. 2013/07/01 1,045
269178 이베이에서 판매자분 계시나요?? 2 막내 2013/07/01 577
269177 스마트폰 개발 3 전직프로그래.. 2013/07/01 590
269176 프랑스어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6 . 2013/07/01 1,748
269175 요즘 초등생들 재밌게 본 영화 좀 적어주세요^^ 3 상영영화중 2013/07/01 814
269174 광주분들^^ 2 .. 2013/07/01 703
269173 아이가 시험을 못봐도 무덤덤해지는 방법 있을까요? 13 마음 2013/07/01 2,844
269172 연세대 신과대학 가려면요 2 주누맘 2013/07/01 1,337
269171 농협 인터넷뱅킹 자금이체 되시나요 1 은행 2013/07/01 799
269170 파펠리나 러그 사보신 분 계신가요? 3 고민중 2013/07/01 6,012
269169 이 놈의 뱃살..이젠 손에 잡혀요. 10 긴장감 2013/07/01 3,461
269168 이사갈 때 에어컨 실외기 앵글을 떼어가나요? 10 ㅇㅇ 2013/07/01 1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