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둘째딸아이 이야기예요,
학교 콜렉트콜 번호가 휴대폰에 뜰 때마다 마음이 철렁철렁해요..
울면서 전화해요..엄마,,,엄마..보고싶어..
오늘 뭐는 어떻게해? 이따가 나와 있어..시간 맞춰서......잉~~잉~~~
정말 저 돌아버려요..
차분이 그래 그래..알았어 알았어...하는데,
학교 생활 야무지게 정말 잘 할 줄 알았던 둘째 딸인데...,
딸,딸, 막내가 아들인 경우라 더 그런가요?
나이차는 11,8, 4살이거든요.
유치원 때 오후6시에 와도 전혀 안 그랬어요.
콜렉트콜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어젠 전화해서 제가 못 받았는데, 학교선생님께서 울고 있다고 전화왔어요.
전화의 요지는 아침에 전화로 통화한 내용 확인..ㅜ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큰 딸아이도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언니가 좀 힘들어해요.맨날 동생이 우니 점심 먹다가도 누가 &*야, 니 동생 울어~하면 가보고,
아침 시간 수업방송도 들어야 하는데,동생이 울어서 언니찾는다고 나가고..ㅜㅜ
언니라는 이유로 ..큰아이에겐 제가 미안하고 고마워요..
울고 있다고..저한테 전화하고..큰 아이 친구들이 달래주고, 학교에 잘 아는지인이 달래주고..
언니가 교실에 데려다주고, 언니가 먼저 가서 울고, 도서관에서 책을 못 빌려서 울고..
ㅜㅜ진짜 제가 울고 싶어요.
학교에 지인이 있어서 얘기 들어보니 혼자서 뭘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니 뭘 시키지 말래요.
학교생활외 도서관 책빌리기, 선생님께 무슨말 전달하기..뭐 그런 부담스러운 것을 시키지 말래요.
그래서 그런 것도 안 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는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오고..해서 이젠 그 것은 혼자서 하는데,
오늘도 아침 일찍 큰 아이가 전화와서 ** 또 운다고..통화해 보라고 해서
통화하니 언니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답니다...ㅜㅜ
언니랑은 학교에 같이 있는 것이다,,,언니는 4학년이니까 4학년것 공부해야하고 #$는 1학년이니 1학년것
공부해야해서 같이는 못 있는데..집에 오면 같이 자라..하고 달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기사님께 엄마가 전화해서 #$이 빨리 집에 올 수 있게 일찍 내려달라고 엄마가 할께..
그럼 엄마 빨리 만날 수 있잖아ㅜㅜ마중 시간 맞춰서 나갈께..
불가능한 약속을 했어요. 당장 달래야해서...
아침에 울지 않게 학교 보내려고 달래고 떠 먹이고..기분 좋게 해도..왜 울고 전화하는지..
때론 너무 걱정되서 학교로 델러도 가면 방긋 방긋 웃으며 이사람 저사람(언니친구들~~) 다 아는체 손흔들고, 껴 안고..
정말 왜 델러 갔을까??하는 민망함이..
집앞 셔틀 내릴때도 걱정하고 있었는데 방긋방긋..
도대체 왜 그럴까요??
학교 다녀와서 피아노 학원가는데 거기에 절친이 있어서 실컨 놀다가 5-6시에 와요.2-3시간 소요됩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욕심도 정말 많은 아이..
본인에 관한 나쁜소리, 미운소리 하면 얼마나 째려보는지...
혼낸다, 뭐 안준다..그럼 나도엄마 혼낼꺼야, 안 줄꺼야.....
가장 황당했던 것, 좀 혼냈떠니 포스트 잇에 세탁할 때 전원 꺼버린다고...복수의 마음이 있는 건가요??
웃기기도 하고, 황당도 하고....
동생도 잘 보살펴주고, 언니도 잘 따르고..집중력도 좋은데.....
그런데 왜 학교에만 가면 징징~~징징~~잉잉...
왜 그럴까요??
심리상담을 받아야 할 지..
저의 아이와 같은 경우 없으셨나요??
저 정말 울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