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도둑질을 했습니다
1. 고민맘
'13.5.23 4:40 AM (95.91.xxx.151)내일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돌려놓기로 하고 봉투에 넣어 책가방에 넣어두었습니다. 근데 몇가지 걱정이 되네요.
다른 사람 없을때 선생님께 말씀드려야겠지요?2. 즐건이
'13.5.23 4:41 AM (125.184.xxx.170)저 나이때는 종종 그래요~ 너무 아이를 다그치거나 하시진 말고 차근차근히 설명해 주세요 커나가는 과정중의 하나랍니다~~
3. 즐건이
'13.5.23 4:42 AM (125.184.xxx.170)네 다른사람 없을 때 말씀드리고 아이가 이 일로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하셨음 하네요~
4. 고민맘
'13.5.23 4:45 AM (95.91.xxx.151)선생님이 사실 임시교사십니다.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이라 어떻게 대처하실지....
다짜고짜 애 앞세우고 갔다 그르칠까 걱정도 됩니다. 선생님께서 앞으로 우리애를 어떻게 보실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다소 가볍게 (?) 반응하셔서 애가 별일 아닌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것도 걱정되구요.
선배맘님들 도와주세요.5. 저ㅡ도
'13.5.23 4:59 AM (77.202.xxx.157)어렸을때 호기심? 으로 가져왔다가 엄마한테 정말 개패듯 맞고 잠옷바람으로 쫓겨난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끝난게 아니였어요. 그 다음날 제가 훔친 그 애네 집에 우리엄마가 저 데리고 가서 미안하라고 했고
우리엄마가 자식 잘못키워서 죄송하다고 했거든요. 그렇게 한번 쪽팔림을 겪고나서... ㅜㅜ 다시는 안하게 되던데요.6. 고민맘
'13.5.23 5:08 AM (95.91.xxx.151)이 새벽에 조언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북받치네요. 사실 이 아이가 종종 이런 기질을 보였습니다.
제가 면봉 같은 거 아낀답시고 야박하게 주곤하니 찜질방 가면 한주먹씩 집어와요.
갖다놓고 오라하면 가서 두는 척 하면서 다시 주머니에 챙겨오고요.
얘가 종이를 유난히 좋아해서 a4지를 엄청 많이 쓰는데 제가 잘 안주거든요. 근데 어디 갔다 a4지가 박스채 놓여이ㅆ는 걸 보더니 눈빛이 엄청 흔들리더군요. 갑자기 안절부절 못하고.... ㅠ7. 고민맘
'13.5.23 5:10 AM (95.91.xxx.151)융통성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그럼 진짜 소도둑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ㅠㅠㅠ
8. ㄱ
'13.5.23 5:19 AM (175.223.xxx.113)혼내면 지금처럼 어떻게 가져왔다 말 안하고 거짓말하고 도둑질은 계속할거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건 너무 아끼지 말고 풍족하게 내어주세요
그리고 조근조근 잘 타이르세요
혼내기엔 너무 어려요
무슨짓하는지도 아이가 잘모르는거 같고
그래서 거짓말 안하고 귀엽게도 솔직히 말하네요
도둑질보다 거짓말이 더 밉더라구요9. 풀꽃
'13.5.23 5:30 AM (121.188.xxx.90)원글님이 면봉, 종기, 기타 등등
평소에 이거 안된다, 저거 안된다 하셔서 아이가 무엇을 원할때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갖고싶은거 통제 잘하는 사람+엄한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아마 보나마나 거절당할거 뻔하니
기회가 있을때 슬금슬금 몰래 비축(?) 해놓는거같네요.ㅎ
엄마가 부족하지 않게 필요한거 다 줄테니 다음부터는 갖고싶은거 있으면
엄마한테 꼭 말하라고 딸아이한테 설명하면 될듯합니다.
남의물건을 허락도 없이 가져오는건 남을 아프게 하니 나쁜것이라고 말해주세요.
그 나이대 아이들이 남의 물건 훔치는 경우 종종있어요.ㅎ 대처를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10. ocean7
'13.5.23 5:35 AM (50.135.xxx.33)아..님의 댓글을 보니 ..
왜 그렇게 아이에게 아끼세요?
절약이 좋은 것이지만요
적당히 하시는 것이.....
우리 어른들도요
지갑에 돈이 없으면 더 외식하고싶어지고
쇼핑하고 싶어지고 그렇잖아요
제가 넉넉할땐 쇼핑이다 등등이 정말 무관심하게 그냥 살아왔다싶은데
잠깐 어려웠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오히려 필요한 것 가지고 싶은 것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더라니깐요
아이에게 좀더 베푸세요 ㅠㅠ11. 결핍
'13.5.23 5:39 AM (72.213.xxx.130)애가 목말라 하는 게 보이네요. 아이에게 넘 지독하게 하시는 게 반작용으로 터져나오는 듯
12. 원글님 댓글보니까
'13.5.23 5:46 AM (193.83.xxx.105)가슴이 쿵하네요. 아이 야단치지 마시고 안아주세요. 그리고 종이 두박스 사서 맘대로 쓰라하고 면봉도 박스로 주세요. 일단 욕구부터 채워주고 훈육이 시작되는거죠. 아이가 안쓰럽네요. 많이 사랑해쥬세요.
13. 원글
'13.5.23 5:50 AM (95.91.xxx.151)안그래도 아까 심문하면서 갖고 싶은 거 있음 말하라고 했더니 풍선하고 생일파티때 쓰는 그 부는 거 있잖아요? 엄청 시끄러운 소리 삑삑 대는거 . 그거 이야기하더라구요.
암튼 결핍에 대한 관점은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리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네요. ㅠㅠ14. ..
'13.5.23 5:51 AM (14.37.xxx.85)도둑질 계획범죄 등의 말이 넘 차갑게 들려요..
저같으면 유치원교사에겐 말하지않고 아이에게 갖다놓고오라할꺼에요. 그리고 훔치면 왜 안되는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엄마에게 말하면 사주겠다고 타이르겠습니다.
아직은 어리잖아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봐주세요.. 왜 남의 물건을 갖고싶은지..15. 전직 유치원교사
'13.5.23 5:57 AM (175.192.xxx.74)선생님한테 따로 말하지 마세요.
선생님마다 반응이 너무 제각각이고. 거기다 임시교사라니..
원글님 선에서 끝내세요.
구슬몇개 면봉 종이.. 이런 사소한거 몇가지 가지고 계획범죄라니,
원글님이 다른 학부모에비해 기준이 너무 높고 엄하시네요.
원글님이 타이르시고. 아이가 원하는 물건좀 넉넉하게 사주세요.16. 원글
'13.5.23 6:01 AM (95.91.xxx.151)저희 부부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라 풍족하게 키우는 편이에요. 엄하긴 엄한 편이구요.
암튼 자게에 여쭤보길 잘했네요. 오히려 아이를 두둔해 주시니 멘붕이었던 맘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졌달까요...
못난 엄마입니다.17. ㄱ
'13.5.23 6:04 AM (110.70.xxx.226)그냥 어머니가 가셔서 우리애가 놀다가 이런걸 갖고 왔길래 지나는길에 들렀다며 돌려 주세요
더 말씀하지 마시고요
실수였던것처럼요18. 애도
'13.5.23 6:17 AM (82.132.xxx.222)이미 알거예요 그러면 안된다는거.. 일단은 애 말을 믿어주시고 나중에 따로 돌려주세요
19. ...
'13.5.23 6:48 AM (114.207.xxx.63)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 사탕을 훔쳤어요.
원글님 글보니 성향이 저와 비슷한듯 합니다.
풍족하게 키우지만 엄하다.
저도 완전 멘붕와서 엄청 혼내고 제가 멘토 삼는 동네 두살 많은 엄마에게 의논했어요.
그랬더니 저에게 용돈을 주라고 하더라구요.
대신 그 용돈을 어떻게 쓰던지 노터치 해야 한다면서 엄마들이 흔히 하는 착각 중
엄하게 대하는 것이 아이 교육 제대로 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충고 해줬습니다.
혼날만큼 났으니 이제 다이소 같은데 가서 싸구려 면봉 듬뿍 사주시고
종이도 실컷 쓰게 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일에 대해선 다시는 언급 하지 마시구요.20. ..
'13.5.23 7:00 AM (117.111.xxx.142)아이넷 키우는데 원에서 블럭한개. 소꼼놀이 뒤집개등
그럼 다음부터가져오지마라 한마디만하고 가방 앞주머니에 넣어서 다시보내기만했어ㅇ두세번그러더니 이제안가져와요
심리적으로 ㅂ불안하거나
정말 엄 마가 원하는만큼 안줘서 필요해서 그런다거나
잠시 그때뿐이에요
너무크게혼나면 훔친잘못보다 혼난기억이평생4ㅏㄹ더에요21. 저라면
'13.5.23 7:00 AM (182.209.xxx.42)아이 훈육 ...잘 하시고,^^글 보니 잘 하실꺼 같아요.
부족한 거, 그렇지 비싸지 않아도
펑펑 쓸 수 있는 건 늘 있는 자리에 두고 ....
언제든지 네가 원하면 말하고 가져가라고 하세요.
단, 유치원 물건은.....보니 그닥 비싼 건 아닌 듯 하니
아이에게는 ..
원래는 OO가 직접 해야 하지만, 엄마가 널 사랑하니까
이번에는 선생님께 엄마가 꼭 직접 전해 드릴께....하고서는..
아이 몰래 버리겠어요.
교사도 사람인지라.....그런 일로 찾아오시면
이미지랄까..대하는 태도가 전과 같을 수는 없어요. 제 경험상.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자책하거나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이번 일로 ..아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여기시길!
단, 버릴 때 확실하게 잘 버리셔야 해요!
절대 아이가 모르게요. .
나중에....나중에 아이가 또 엄마가 되면 그때 .. 그때쯤이면 웃으면서 말할 에피가 되지 않을까요?^^22. ..
'13.5.23 7:00 AM (117.111.xxx.142)평생갈꺼에요
23. ᆢ
'13.5.23 7:14 AM (110.70.xxx.33)악담도 참!
24. ㅡㅡ?
'13.5.23 7:15 AM (223.62.xxx.91)사람들 이상하네요 이런걸로 수치심 느껴야 다신안하죠.. 저도 어릴때 가게에서 물건훔쳤다 부모님께 얘기들어가서 반죽도록 혼나고 경찰서 앞까지 끌려가서 엉엉울며 빌었는데 수치스러웠지만 그이후로 장난이라도 절대안해요 위에 보니 요새애들이 왜그리도 뻔뻔한지 알겠네요..잘못한건 엄하게 혼내야죠 평생 수치스럽게 남도록ㅡㅡ 이상한사람들이네..
25. ...
'13.5.23 7:16 AM (114.207.xxx.63)위에 글 보니 오타 수정한 거구만 무슨 악담이라고.
26. 수치심님
'13.5.23 7:24 AM (2.217.xxx.65)신창원 아버지가 그렇게 했죠. 그래서 신창원은 그 수치심을 느낀 이유가 자신의 죄가 들켜서 그런 거라고 더 완벽한 범죄를 계획해요.
아이들은 아직 무얼 모르는 시기라 가르켜야 하고 훈육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아이에게 수치심을 심어준다면 그건 한 번의 강렬한 각인효과가 되어서 오히려 자신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지닐 수 있습니다. 자기는 나쁜아이구 수치스런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라는 식의 질못된 강화가 일어나기도해요.27. 음
'13.5.23 7:28 AM (211.187.xxx.53)그걸 딱 도둑질이라 말하기 그렇고요
사람이 충동 통제를 잘 하게 되는건 전두엽이 발달한 후인데 전두엽은 뇌중 가장 늦게 빌달되는거라
6세 쯤은 충동통제가 잘 되는 나이가 아니예요.
그러니 아이에게 나무 정색해서 야단치지 마시고
유치원것은 가져오면 안된다 왜냐하먄 니것이 아니니까. 다시 잘 가져다 놓도록 하자며
왜 님의 물건을 허락없이 가져오면 안되는지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 주시는게 더 나아요.28. ㅡㅡ?님
'13.5.23 7:29 AM (114.207.xxx.63)님은 도둑질이 나빠서 안하게 되었습니까? 쪽팔려서 안하게 되었습니까?
도둑질이 나쁜 것을 가르쳐야지 수치스러워서 하면 안되는 짓으로 가르쳐야 하나요?29. 전
'13.5.23 7:38 AM (112.152.xxx.82)아이가 들고 올땐 아무생각없이 들고와요‥
하지만 엄마가 다시 유치원에 가져다 놓아야 된다고
감정실지않고 단정하게? 말하면 순간 그게 나쁜행동인걸
눈치챕니다‥예전 우리 어릴때는 무조건 겁주고·일을 크게만들어 다신 못하게 하는방법을 썼겠지만·
지금은 댓글분들 처럼 아이의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아이맘을 알아주는정도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너의행동으로
다른사람이 너를 나쁘게 볼수있으니 네가 다칠까봐 걱정이라며 아이를 보듬어 주는게 나을듯 합니다‥30. ....
'13.5.23 7:44 AM (110.12.xxx.180)네 아이에게 어느정도 사주세요.
그리고 너무 엄한 상황으로 훈육은 안했음해요.수치감을 느낄듯.
그냥 잘 ?이야기 하면 될듯.31. ...
'13.5.23 7:49 AM (24.114.xxx.251)저는 아들이 6살때 아파트 입구 상가 마트에서 주먹만한 장난감을 훔친 적이 있어요... 주머니에 안 들어가니 손에 그걸 쭐레쭐레 들고 들어와요 그거 어디서 났냐니까 마트 아저씨가 주셨대요 왜 주셨냐니까 모른대요 ....그래서 제가 그래 그럼 마트 가서 아저씨께 여쭤보자 하고 마트로 끌고 갔어요 그랫더니 울고불고 잘못햇어요 엄마 다시는 안 그럴게요 하고 난리가 나죠
그래도 끌고 가서 마트 아저씨한테 사과 드리고 이녀석 아주 혼쭐 내주시라고 하니까 사실은 아까 훔쳐가는 갓도 봤는데 애가 너무 어리숙하게 그앞 에서 한참 서있다가 만지작 거리길래 그냥 가져가게 두셨대요 그 나이에 저러는 애들 많다고... 그래도 잘못했습니다 사과 드리게 하고 물건 값치르고 가게 앞에다 손 들고 벌을 세울까 하는 걸 아저씨께서 그냥 꾸중 몇 마디 하시고 보내셧어요 그리고 애들 아빠한테 얘기해서 또 꾸중 듣고요...
집에서 장난감이나 군것질 하게 해주는데도 그러더라구요그 나이가 좀 그런 짓도 해보고 싶은?? 그런 나인가봐요 다시는 그런 일 안 해요. 그 때 얘기 아직도 지가 해요 그때 엄마가 마트 가자구 할 때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웠다구...32. 오복순
'13.5.23 8:09 AM (1.229.xxx.149)'여성시대' 들어보세요.
어제 날짜걸로..
우리아이문제없어요, 코너에 비슷한 사례가 나왔어요.
서천석 선생님이 해결 방법을 알려줬는데..
채워지지 않은 사랑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허전해서 수집하는거래요.
절도가 아니라...33. 름름이
'13.5.23 8:13 AM (99.224.xxx.135)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이 일이 수치심 느끼지 않도록 처리하셔야해요. 분명 그런 성격이 있거든요. 자칫 커서까지 상처됩니다. 전 초등 저학년 때 아버지 지갑에 수시로 손댔어요. 점점 만원단위까지 대담하게 .. 아버지 분명아셨는데 정말 무서운 분이신데 결정적으로 아셨을 때 혼내지 않으셨어요. 원랜 사소한 일로도 예민하시고 엄하셨는데. 그 후 그 나쁜버릇 고쳤고 지금은 그저 부끄러운 추억?이네요.
34. ..
'13.5.23 8:13 AM (175.223.xxx.246)도둑질, 심문, 계획범죄.... 님 친엄마세요?
아이에게 선생님에게 말씀드리고 돌려주라 하세요
미리 샘에게 전화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돌려주고 온뒤 샘이 뭐라셔? 하고 물어보시고 참 잘했다, 네가 그렇게 하니 참 자랑스럽다
ㅇㅇ야, 오늘은 엄마가 ㅇㅇ이랑 다이소 가볼까?. 거기가서 ㅇㅇ이 사고 싶은것 10개 사줄게
해보셔요
애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35. 공주병딸엄마
'13.5.23 8:27 AM (211.36.xxx.152)제목부터 심하십니다
그 나이에 남의 물건 갖고 오는거 하는 아이들 많아요.
그걸 그렇게 몰고가고 면박주지 않고 천천히 이해시겨도 문제 없어요.36. 이런...
'13.5.23 8:42 AM (175.117.xxx.211)도둑질이라고 푠현하기엔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를 나이잖아요.
내 물건 아닌것을 몰래 가져오는건 아주 나쁜 일이고 엄마아빠는 네가 그런 나쁜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엔 모르고 한 일이니 유치원에 다시 돌려주자.
하지만 다시 이런 일을 한다면 너는 나쁜 일인걸 알고도 한것이니 그 때는 아주 많이 혼나게 될거야.
다시는 그러지 않는다고 약속 할 수 있지?
정도로 마무리 할거 같아요.
아이가가져온게 중요한거면 유치원가서 지나가듯이 아이가 이걸 가져왔네요.
두고 갈께요.하고 말거 같고 별거 아니면 그냥 버리리는 게 좋을거 같아요.37. ..
'13.5.23 8:43 AM (211.202.xxx.143)여섯 살이요. 계획 범죄니 도둑질이니 이름 붙이기엔 아이가 너무 어리고 너무 사소한 일이네요.
남의 것 손대면 안 된다고 가르치면 됩니다. 분위기 심상치 않으면 애도 알아 들어요. 그리고 평소에 박하고 엄하게 굴어서 애가 반작용으로 그런 것 같은데 이제부터 작은 건 넉넉히 주세요. 이게 다 성장 과정 아닙니까.
근데 원글님이 문제가 있네요. 저 나이 때 아이의 문제는 대부분 부모의 문제 아닌가요. 아이 마음은 모르고 어른 수준에서 추상같이 무섭네요.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고도 얼마든지 단호하게 훈육할 수 있습니다. 애 잡지 마세요.38. 이런...
'13.5.23 8:44 AM (175.117.xxx.211)아니..버리기보단 아이에게 유치원에 갖다 두라고 하는게 맞을 거 같네요.
39. 아프로디테9
'13.5.23 8:57 AM (180.64.xxx.211)어릴때 그런일 종종 생깁니다. 너무 야단치지 마시고
부족한 점 채워주시고 감싸안아주세요. 그러면 다신 안그럽니다.
그럴때 훈육 잘못하면 평생가는거 아시죠?
정말 잘하셔야합니다. 딴 아이들 모르게요40. 흠
'13.5.23 9:06 AM (116.120.xxx.28)선생님께 말씀은 안드린다고 해도
이번 기회에 따끔하게 혼내지도 않고, 샘께도 별 이야기 안하신걸 아이가 눈치챈다면
다음엔....더 대담해질지도 몰라요.
바늘도둑이 소도둑된 건, 아이의 엄마가 한 대처때문이잖아요.
이맘땐 다 그래...하지 마시고, 샘께는 안알려도 아이에겐 알렸다고 하시고
눈물 쏙 나오게 혼내고 끝내세요.
괜찮구나...하는 생각이 습관을 만듭니다.41. 홍ㅎ
'13.5.23 9:09 AM (203.247.xxx.131)원글님, 많이 놀라셨죠 ?
원글님 글만 봐도. 이번 사건?을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시는지 알겠어요.
저는 오히려 원글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셔서 다행?이라고 느끼네요.
다시는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따끔하게 알려주되,
아이에게 수치심 많이 느끼지 않도록 잘 타일러주세요.
위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사실 제3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대처방법이 잘 생각나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면 멘붕 오는게 맞아요...저라도 그럴듯 ㅠ
저희 어렸을때만 해도, 이런 일 생기면 ..
죽기 진전까지 맞고, 경찰서 가서 빌고, 뭐 그렇게 혼났던 것 같은데.
아이를 탓하기 전에. 왜 우리 아이가 이런 행동을 했을까 먼저 생각해주시고 -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히 신경써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선생님께는 알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구요. (임시교사라 하시니.. 괜히 말하면 그런 아이로 낙인 찍히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웃으며 에피소드로 얘기할 날이 올거에요 ! 기운내시길. ^_^*42. ...
'13.5.23 9:09 AM (211.202.xxx.143)아이한테 절대 안 된다는 걸 알려주고 교육해야 하는 건 맞는데요, 애가 계획 범죄에 깜찍하다, 멘붕이다, 이런 거, 다 원글님 부부 몫이 아닙니까. 애가 여섯 살밖에 안 됐고 주 양육자가 누굽니까.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더군요. 애가 문제 행동을 보이는 게 타고난 '도둑'이라 그런 겁니까. 결핍과 억압, 너무 억눌러서 생긴 일 같은데요. 부모가 반성하고 아이 눈 높이에서 교육을 하되 많이 사랑받는 다는 걸 알려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43. ..
'13.5.23 9:21 AM (1.224.xxx.236)아직 여섯살인데
그럴수도 있다고봐요
친구집에서도 살짝 맘에들면
작은장난감 들고오기도 하구요
도둑질이란 단어도 좀 심해요
하지만 잘 타일러 주세요44. 데리고
'13.5.23 9:23 AM (222.107.xxx.181)데리고 가서 직접 사과하면서 돌려주게 하세요.
아이 때 그런 일이야 다반사지만
그 이후 대응도 본인 책임이라는거 알고나면
많이 자제 될거에요.
저도 아이가 문방구에서 그냥 가져온 것,
같이 가서 직접 사과하게 하고 돈 지불한적 있어요.
(이미 조금 망가졌더라구요)
그 이후로 같은 일은 없었네요.45. 플럼스카페
'13.5.23 9:25 AM (211.177.xxx.98)문구도매점이나 마트 여아완구코너 돌다보시면 비드에 줄 꿰는 장난감 비싸지도 않아요. (다이소도 파는데 비추...)
여아들은 그거 참 좋아하는데 넉넉히 사서 원없이 꾸미게 해주세요.
그리고 색종이요....코스코가면 대량으로 팝니다. 그것도 넉넉히 종이상자같은데 담아서 가위랑 같이 주시고요.
A4도 역시 상자에 담아 아이 원없이 쓰게 해줘보세요. 그래봐야 몇 천원 안 해요. 엄마가 커피 한 잔 안 사마시면 되구요.
처음엔 막 헤프게 쓰는 듯 보이는데 좀 지나면 적당히 써요.
저는 애들이 셋이라 대량으로 좀 풀어두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가 셋이건 하나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어린 아이한테 그러지 마세요.
댓글 읽다보니 엄마는 좋은 분이시고 바른 분 같거든요. 아마 아이가 쓰는게 아까워서 그런 건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아이가 너무 억눌려 사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동네 문구점에 엄마랑 손 붙잡고 가서 500원짜리 반지라도 하나 사주시고 잘 타이르세요.46. 어우
'13.5.23 9:40 AM (175.123.xxx.133)위에 멘붕이란 사람 댓글 너무 시르다.-_-;
47. 심문
'13.5.23 9:44 AM (221.158.xxx.187)아직 여섯살 공주님께 비즈 한바구니 사주고 싶네요^^.
저도 어렸을때 훔친적이 있지만 아주 도덕적으로 반듯합니다^^;;
저는 엄마가 없었어요.. 따님이 마음이 허하고 채워지지 않아서 그래요,
무조건 지지해주는 엄마나 주양육자가 있어야 해요. 이번일로 부모님 입장을 좀 바꿔보세요,
아이도 잘못한거 알아요,비즈 한바구니랑 에이포용지,면봉 많이 사주시고,
진심으로 안아 주세요~
제 경험으로는 그런 이후에는 그버릇 없어 졌습니다^^.48. 심문
'13.5.23 9:44 AM (221.158.xxx.187)그리고 여섯살 어린 공주님을 심문(?) 이런거 하지마시고 단어선택도 너무 차갑고 무섭습니다^^;;
49. ...
'13.5.23 9:50 AM (211.202.xxx.143)제가 7살, 5살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 집 딸네미 신경 쓰이네요. 세상에 색종이며 구슬 같은 거 제한하는 게 모슨 도움이 되는지. 너무 풍족해도 문제지만 감질나게 제한하고 지나치게 엄하게 구는 것도 문제에요. 색종이가 없으면 신문지나 달력종이에 크레파스 색칠만 하고 놀아도 재미있어하는 나이인데, 물질이 모자라는 대로 원글님이 눈 높이 맞추어 신나게 놀아주는 것 같지도 않네요. 그 어린 아이한테 계획 범죄니 도둑 심문...지금 무슨 스물 여섯 살짜리 다루십니까. 애도 잘못한 거 알아요. 윗님 말처럼 마음이 허하고 엄마한테 사랑 못 받는 심저이라 그런 겁니다. 다 원글님 잘못이에요. 반성하고 바꾸어 보세요.
50. ...
'13.5.23 9:51 AM (125.131.xxx.46)제 아이도 작년 4살 때 유치원에서 작은 구슬 하나를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왔었어요.
선생님께서는 고맘 때 다 있는 일이라고 하셨고, 유치원 물건은 가져오면 안된다라고 가르치는 걸로 끝냈어요.
다음부터는 다시는 안 들고 오고요.
그리고 너무 아이에게 안된다 안된다 하면 숨막혀해요.
진짜 안되는것만 제지하시고 나머지는 좀 풀어주세요.
저는 색종이를 상자로 구매해요. 가위질해서 오려 붙이는걸 너무 좋아해서요.
뽁뽁이도 롤로 사놨어요. 터뜨리기 좋아해서요. 풍선도 마트에서 파는 걸로 몇 봉지 사두고..
그런 사소한건 원하는대로 주고, 음식 장난 치는 것, 장난감을 중복해서 사달라는것 등은 제지해요.51. ..
'13.5.23 9:52 AM (118.217.xxx.154)원글님~ 얼마나 놀라셨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나의 육아에 문제가 있었나 괴로우실 수도 있고요.
그런데, 저도 아이 둘 키워보니 그 시기가 딱 그런 시기더라고요.
원글님 마음을 대변하는 단어들 - [도둑질] , [계획범죄] 같은 그런 무시무시하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니 원글님도 조금 걱정을 덜어놓으셔도 되고요..
너무 강하게 나가면 아이에게 상처가 되어서 오히려 역효과 날수가 있으니
마음을 좀 진정시키시고, 조금만 더 덤덤하게 대응해주세요.
다만 아이가 물건을 몰래 가져온 행위 자체는 나쁜 것이며, 스스로 용기있게 돌려주고,
(용기있게 돌려준 후 잘했다고 등 좀 토닥토닥 해주시고요)
다음부터는 절대 하지 않도록 하는 것만 평소보다 좀더 강조해서 주의를 주심 돼요.
저희 딸도 5세 때 그랬는데, 지금은 하라고 해도 안가져 올거예요. ^^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그 장난감을 원없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하나 사주세요 ^^
성장 과정 중에 반드시 [소유]를 거쳐야 그 후에 베풀기도 하고, 양보도 하고,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을 줄이기도 하고 그래요.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시기에 한번쯤 거쳐가는 과정이니 차분하게 잘 대응하시고
잘 이끌어주세요~ ^^52. ..
'13.5.23 10:06 AM (58.237.xxx.12)윗님말 맞음요...
53. ...
'13.5.23 10:39 AM (211.202.xxx.143)정유정 글 정말 마음에 드네요. 그렇죠. 애한테 뭐 하지 말라면 하라고 등 떠미는 것과 같죠. 혼날까봐 거짓말도 하고...전 나이도 많은데 아직도 조금 그런 마음이 남아 있네요.
54. .....
'13.5.23 10:57 AM (203.248.xxx.70)그런데 안되는건 확실하게 얘기해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혼내지는 않더라도 유치원 샘한테는 사과하고 돌려줘야할 것 같은데.
유치원 선생님도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55. 부끄럽지만..
'13.5.23 11:07 AM (182.222.xxx.120)저 초딩 저학년때 교회담임샘 지갑에서 백원짜리 동전 훔친 적 있어요.
그것도 예배당에서..
아무도 몰랐지만(샘은 아셨는지 모르지만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제가 오십가까이 살면서 가장 부끄러운 일이에요.
이거 정말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던 제 비밀입니다.
저 범죄자 안됐구요..
다른 사람 물건 탐낸 적 없습니다.
어릴 적 통과의례라고 한번 생각하시고
너무 아이 다그치지 마시고
아직 어리니까 그건 정말 부끄럽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려주세요.
선생님한테는 애가 가지고 왔더라고 그냥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다그치지는 마셨으면 좋겠어요.56. ..
'13.5.23 11:09 AM (118.217.xxx.154)윗님~~ (203님) ^^
댓글 다시는 분들께서 한목소리로 내시는건 [혼내지 말라]가 아니에요. ^^
원글님의 시각인 [도둑질] [완전범죄] 로부터는 과잉대처가 나올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6세 시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과잉대응보다는 6세 시기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말씀하시는 거지요.
당연히 [안되는 건 확실하게 얘기해주는]건 기본이고요.57. 수치심
'13.5.23 11:25 AM (118.47.xxx.13)을 느끼게 해서 도벽은 그칠수 있으나 인간으로스 흠집있다로 느끼게 되면
그거 더 문제여요
심문..이란 말에서 친정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심문 계획이라뇨 아이가 그렇게 천재인가요 아무 생각없이 한것일걸요
아버지가 그런맘으로 저희들을 그렇게 대하신것 같네요
결국 2남 2녀 다들 그렇게 대면 대면하고 살아요
원글님께서 더 많이 인간적으로 성숙해 나가서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은 기가 세서 괜찮지만
아이는 이걸 계기로 도벽은 없앨수 있으나 인간적인 흠집 수치심 인간자체로서 내가 결함이 있구나
흠집난 과일이구나..이렇게 받아들일수 있어요
이게 평생을 가지고 가죠
이걸 계기로 자녀 교육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원글님은
충분히 차고 넘칠 정도로 훌륭한 분이나..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하셔서 아이와의 관계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기를 바래요58. 아들하나끝
'13.5.23 12:05 PM (175.120.xxx.120)아이에게 부끄러움을 알게 해주는것은 좋으나
수치심을 알게 하는것은 반대입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리거나 훔친물건을 갔다드리는 것 보다
아이의 성향의 맞게 강 약을 조절해서 지도해주세요59. 고릴라
'13.5.23 12:14 PM (121.166.xxx.125)똑같은 일에 로그인합니다
우리딸 6세 유치원에서 핀을 몇번 가져왔는데 나중에 허접한 걸 선생님이 주었다 하길래
이상타 하여 ~~훔쳐온 걸 알고 저 울고 불고 난리 난 줄 알았어요 ㅋㅋ
유치원 원장(60대)한테 상담한 결과
대부분 욕심이 많은 아이들이 훔치는 생각도 하며 , 아이에게 만족이라는 부분을 채워주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모든부분은 아니지만 본인이 꼭 갖고 싶어하는 면에 만족감을 주면 자연이 해소가 된다고 합니다
검소하게 생활하더라도 꼭 가지고 싶은게 있냐고 가끔 물어보세요
그때 대답하면 "만족스럽게 해주면 " 된다하더이다
지금 고 2딸 너 그때 물건 훔쳐서 엄마가 회사에서 울고불고 해서 우리회사에서도 다 알아 ㅋㅋ
내참 그 어린것이 잘못한 번 했다고 그 난리를 쳐 조용히 타으리지 ㅋㅋ
요즘 딸과의 대화입니다60. 7세남아
'13.5.23 12:18 PM (220.72.xxx.220)저도 얼마전에 경험했구요..
발견즉시 애 손목잡고 훔친 우유(우유 좋아하지도 않음)갖고 가서 유치원가서 선생님께 백배사죄하고 왔어요.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주의긴하지만 전들 왜번뇌가 없겠어요.
저도 제가 애를 너무 욕구불만으로 키우는건가 고민 많아요.
하지만 댓글에서 '비싼거 아니니까' 엄마선에서 해결하라... 이건 좀 그런것 같아요..
비싼거면 훔치면 안되고 싼거면 훔쳐도 되는건가요?
도둑질은 그 자체가 나쁜거 아닐까요61. 고릴라
'13.5.23 12:21 PM (121.166.xxx.125)그리고 반드시 선생님에게 잘못한 점을 고백하게하세요
걸리지 않는 도둑질은 반드시 다시 한다고 하네요
모든 범죄의 시초는 한번했을때 아무도 모르게 그냥 지나간거래요62. .....
'13.5.23 12:41 PM (203.248.xxx.70)이 나이대 아이들이 물건을 훔치는 이유는 다양해요
엄마 관심이나 욕구불만쪽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보다 아직 훔치는것에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아서일수도 있죠.
어쨌든 그 후에 물건을 돌려주고 사과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솔직히 비싼 물건도 아니니 돌려주거나 사과할 필요없고 엄마선에서 해결하라는 댓글들이 많아서 놀랐어요.63. 경험자...
'13.5.23 12:46 PM (124.181.xxx.21)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6세 남아 친구집에서 레고 가지고 놀다가 부품(?) 몇개 가지고 왔더라고요.
저도 레고가 뭐가 뭔지 모르니까 전혀 모르다가 그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 왔다가
"어! 이게 왜 여기있지? 이거 우리집에 있던건데..."라고 해서 제가 직감적으로 알았어요.
그 친구 가고 제 아이 불러 앉혀 놓고 물었더니 실토를 하더라고요.
저는 같이 가서 사과하고 돌려주고 오자 했고 아이는 울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이 엄마가 혼내면 어떡하냐며...
전 갖고 싶은게 있다고 무조건 가지고 오면 나쁜짓이고 자기껄 잃어버린 친구가 얼마나 상심했겠냐며
사과하고 돌려줘야 한다고 했어요.(전 오히려 이 기억에 대한 수치심으로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수치심 들까봐 조심해야 한다는 덧글들 보고 참...훈육 방법이 다르다...싶네요)
아이는 울면서 그 집에 찾아갔고 직접 건네며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 친구 아이는 받으면서 괜찮아~그럴 수도 있지...라고 했고
그집 엄마는 남의 물건을 가지고 간건 잘못한 일이지만 물건을 돌려주는 용기는 훌륭한 것이라며 위로해줬어요.
집에 돌아와선...제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저도 6세 때 아파트 앞집 아이네 갔다가 플라스틱 꽃반지 몰래 가지고 왔었거든요. ㅠㅠㅠ
타이밍 놓쳐서 돌려주지도 못하고 그 죄책감이 평생 가네요...
저희 아이한테 그 얘길 해줬어요. 그때 그 후회가 지금까지도 힘들다고요...
아이는 많이 이해하고 마음 편해 했어요. 다시는 안할거라고 믿고 싶지만 아직 아이이기에...
윤리의식을 더 교육하고 갖고 싶은거 있으면 왠만하면 사주기로 했네요. 제가 좀 절약이랑 절제를 중요시 했거든요...너무 그래서 애가 그랬나 싶어서요...
너무 충격 받지 마세요. 저도 세상이 다 끝난거 처럼 충격 받았는데...뒤돌아 생각하니 저도 그랬었고(그 이후에 잘 컸어요 ㅋㅋㅋ 윤리의식 있다고 자부합니다) 아직 아이라서 실수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64. 아니예요.
'13.5.23 12:47 PM (220.117.xxx.116)경험도 없는 어설픈 유치원 교사에게 말해서 아이 상처만 키우는 꼴이니 그냥 조용히 갖다놓고 아이만 강하게 야단치시고 앞으로는 꼭 갖고 싶은거 있으면 엄마한테 이야기해라. 엄마가 생각해보고 필요한거면 사주겠다고 하세요. 아이가 갖고 싶은게 많은데 충족이 안되어서 그럴수 있어요. 엄마는 많이 사준다고 생각해도 아이가 좋아하는게 아닐수도 있거든요. 자기 좋아하는거 사주는 엄마들이 많아요. 카메라 있어서 남의 물건 가져가면 다 찍히고 경찰 아저씨 온다고 충격요법도 필요하면 엄마가 쓰세요.
그 이후로 또 그러면 그땐 유치원 선생님한테 말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65. 절약은
'13.5.23 12:50 PM (218.236.xxx.183)절약은 아이가 더 큰 다음에 가르치세요.
지금 나이는 자기는 없고 다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물건 하나라도
다 가지고 싶을 때 입니다.
그런거 절약한다고 안사주고 덜 주고 하다보면
남의꺼 가져오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거니
계속 그러시라는게 아니라 초등 저학년 지날 때까지는
어느정도 융통성을 보여주세요..
원하는거 있음 사주기도 하시고.
이번건은 유치원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꼭 제자리에 돌려 놓게 하시구요.
저도 딸아이 어릴 때 경험했던 일입니다..
제가 원글님 비슷했었거든요.
어린 아이 심정을 이해 못하고
저 어릴 때 가정형편 어려워 뭘 가진다는걸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필요없다, 쓸데없다고 생각했고
시대가 바꼈는데 그걸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했었구요. 벌써 아이가 대학생이니
15년전 일이네요...66. ㅋㅋ
'13.5.23 12:52 PM (58.87.xxx.207)조금 관대해지시길...
우리애도 동생준다고 블럭 몇개 가져 왔다가....두어번 그러하니
"친구들이 이 블럭 없어서 가지고 놀지 못하니까 슬프겠다"
"...." " 다음에는 가져오면 안되고 내일 어린이집에 다시 가져다두거라..."
"다음부턴 절대 그러면 안돼" -눈을 바라보고 엄하게 강한 어조로 말씀해보세요...67. 꼰언니
'13.5.23 12:55 PM (182.216.xxx.2)그냥 안된다고 얘기해 주세요..
다 그런 과정을 거친답니다.
나쁜거면 그냥 나쁘다고 다음부터 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세요.68. 제 아들
'13.5.23 1:13 PM (121.147.xxx.151)유치원 다닐때 하루는 제가 사주지않았던 필통을 하나 가져 왔더군요.
누가 주더냐고 물었더니 친구 껀데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왔다고해서
옷 입혀 다시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선생님께선 잃어버린 친구꺼 찾아줘서 착하다고 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방구 들러 맘에 드는 필통 사줬더니
그 후 32살 된 여지껏 다시는 그런 짓은 하지 않더군요.
제가 화장대 서랍에 돈지갑을 넣고 다닌지 수십년인데 동전 하나도 가져가지 않더군요.
아이들은 그게 도둑질이라고 생각하지않고 그 나이엔 잘못하는 거라는 개념자체도 없어요.
어머님께서 그게 도둑질이라고 생각하시지 마세요.69. 원글
'13.5.23 1:13 PM (95.91.xxx.151)에궁 베스트 가버렸네요. 사실 저희가 해외에 살아요. 자기 전에 글 올리고 일어났더니...
외국이라 선생님께 대처가 더 고민스러웠습니다.
소중한 의견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남편과 상의했고 아이와 함께 유치원에 가서 자연스럽게 놓아두려고 해요.
제가 놀란 부분은, 아이가 그제 어제 이틀동안 연속으로 대범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었어요.
아마 첫날 제가 넘어가니 더 그랬겠죠.
충동적으로 그냥 주머니에 집어넣고 나오는 것과는 다르지 않나요.
이 딸이 막내인데, 큰 애들하고도 참 다르네요. 당연한 거겠지만...
수치심 안가지도록, 결핍 너무 심하게 갖지 않도록 두루 노력할 거예요.
많은 분들 말씀대로 정말 딱 한번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부끄럽지만 펑 안할께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70. 그런 시기예요
'13.5.23 1:55 PM (111.91.xxx.50)5~6세때 이런 시기가 있어요. 애랑 이야기해보면 거짓말도 엄청 잘한답니다. 근데 그게 커가는 과정이고, 이 과정에서 엄마/아빠가 잘못이라는 것을 부드럽게 잘 인식시켜주는게 중요하답니다. 윗분들 의견처럼 네 물건을 친구가 가져가면 어떨꺼같애라든지 애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다독여 주세요.
근데 어린이집 선생님껜 이야기 안하는게 좋은건가요? 보통 이럴땐 어린이집 선생님께 애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세요하고 부탁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71. 꼭
'13.5.23 2:02 PM (183.97.xxx.51)어제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서천석 선생님이 나와서 상담하신 사례에 아주 비슷한 게 나왔어요.
매주 수요일에 여성시대에서 하는 아이관련 상담 인데, 꼭 꼭 들어보세요. 어제 나왔던 내용도 여자 아이가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한 거였어요.
서천석 선생님은, 이 경우 아이가 한 행동의 결과보다는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하는 이유를 관심있게 봐야한다고 했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의 경우는 대부분, 정서적 불안감을 이런 식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라고 했어요.
그런데 부모가 그 마음을 살펴보지 않고, 아이에게 잘못했다고,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고 행동에 대한 얘기만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심리적 불안은 더욱 증폭되서 더욱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구요.
꼭 어제 방송 찾아서 다시듣기로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72. 저는
'13.5.23 2:11 PM (116.39.xxx.141)그게 도둑질이란생각이 안드는데.
엄마가 그게 도둑질이다 여기고 혼내면 그때부터 엇나가는거죠.73. 너무 크게 생각 않하셨으면.
'13.5.23 2:27 PM (211.178.xxx.226)어머나.. 계획범죄라니요,
원글맘님 그건 아니죠.
단순히 구술이 갖고싶다.. 예뻐보인다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인생살이 도덕을 하나하나 타일러 배워나갈 기회이지
범죄로 규정지을 문제인가요?
아이 마음은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이 '계획된 범죄'니 운운했다고 생각해 보세요..74. 잘 해결하세요
'13.5.23 2:33 PM (223.33.xxx.55)정답은 없지만
혼내도보고 달래도 보고
경찰서 간다 해봐도 딱 안고쳐져서
정말크게 혼냈었어요
반년 넘게 좀더 심해지는걸 느껴 전 동네
파출소에 아빠랑 보냈습니다.
혹시 바쁜 시간대가 아닌지 밖에가 통화하고
아이문제로 전화드린다고 사정 말씀하니
보내라 하시더군요
설교듣고
남의것은 주워도 오지마라고 전 기다리다
강경책을썼어요.
저희집은 아주 풍족하게 키웁니다.
뭐든 넘치게요.
풍족해도 이렇더라구요
그러구선 너무 가져오고 싶은게 있음 딱 그때맛
참고 엄마한테 말하면 꼭 사주겠단 약속을하고
두어번 이야기 하길래 지켰고
보듬어주니 지금은 안그럽니다.
엄마가 많이 살펴보고 아이 행동을 바로잡아주실
기회 현명하게 대처하세요75. ...
'13.5.23 2:35 PM (116.123.xxx.22)그냥 넘기라는 댓글에 저도 충격입니다.
수치심을 느낄지라도 따끔하게 혼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뭐가 필요하면 엄마에게 말하라고 하세요.
필요한 거면 엄마가 사줄 테니 남의 것 가져오는 건 절대로 하지말라고.
평소에 너무 아끼고 야박하게 하지 마시고요.
저도 아이가 6살에 남의 집에서 작은 장난감 가져온 날
그 집에 데려가서 직접 돌려주게 하고
집에 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이 손바닥 10대 때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엄마가 사줄 테니 엄마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76. 1차적으로는 양육자와의
'13.5.23 2:47 PM (123.111.xxx.194)정서적인 문제가 있는거예요.
성장시기 통과의례처럼 말씀하는 분들도 있는데,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 아니예요.
그런 경험이 있다면 본인이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정서적으로 불안한 심리가 행동으로 나타난것으로 보아야해요.
주로 양육자와의 정서적인 문제가 있을때 결핍된 부분을 충족하거나 양육자의 관심을 얻기위해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거예요.
아이의 도벽에 대하여 어떤식으로 훈육할것인가에 대해서만 고민하지 마시고, 아이와의 관계에서 어떤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지부터 짚어보셔야할거예요.
원글님의 양육태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시고, 많이 고민하셔서 따님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해요.77. 1차적으로는 양육자와의
'13.5.23 2:55 PM (123.111.xxx.194)그리고, 따님의 나이는 아직 양심이나 도덕심을 스스로 의식할 나이가 아니예요.
앞으로 성장하면서 제대로 훈육을 통해서 서서히 자각하게 될거예요.
그렇기때문에 아이를 강하게 처벌하는것보다는 아이의 정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 부분을 알아내서 결핍된 부분을 충족시켜주시는데 중점을 두셔야합니다.78. 윗님!
'13.5.23 3:08 PM (123.111.xxx.194)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때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해서 자신의 욕구를 통제할 수 있는 연령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적으로 행동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말하는겁니다.79. 엄하게..
'13.5.23 3:49 PM (14.35.xxx.194)제 경우 물욕이 많았던가 봅니다
어려서 욕구는 충족이 안되구 물욕은 많구...
많이 훔쳤습니다.
중간중간 들켜서 혼도 났구요
그래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훔치는 걸 멈추지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대단한 물건이나 값나가는 물건을 훔치는건 아지만...
한번 수퍼에서 훔치다가 들켜서 크게 창피하고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나의 도둑질도 끝났습니다...
따님의 경우 저와 성향이 비슷한거 같아 적어봅니다80. 홍ㅎ
'13.5.23 5:07 PM (203.247.xxx.131)위에도 댓글을 달긴 했는데.
훈육이라는게 - 아이 성향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잖아요.
원래도 되바라진 애였으면,
눈물 쏙 빼도록 혼내고, 가서 사과하고, 최대한 엄하게 혼내도 되겠지만. (아마 그래야 고치겠죠)
원래 약간 소심하고 조용하고 그런 애라면,
수치심까지 느끼도록 혼낸다면, 더 어긋날수도 있지 않을까요..
더 의기소침해질 수도 있잖아요.
원글님께서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81. 딸엄마
'13.5.23 5:08 PM (218.236.xxx.33)우리 애두 6~7살때 그랬던 것 같아요
휴지에 싸온건 아니지만 아마도 흩어지니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몰겠어요
친구들이 그런걸 봤는지도 모르고 ;;
예쁜걸 보고 탐내는 건 꼬마 숙녀의 본능이 아닐까 싶어서 ㅠ;; 전 개인적으로
크게 혼내지 않고 재밌게 동화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해줬습니다.
너무 영악하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어린데 도둑질이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도 뭐하구
그냥 욕심이나 탐욕 같아서요 ㅠㅠ;; 너무 크게 혼내지 마시고 조곤조곤 말로 잘 설명해주심 어떨까요.82. ..
'13.5.23 5:14 PM (175.249.xxx.234)면봉은 위험할 수 있어요...아이들 귀에 대고 파다가는....잘 설명 해 주시고요.
A4용지는 마트에서 싼 거 사다가 주세요.
저도 마트에서 싼 거 사다가 놔 둬요.
아이들 그림 맘 껏 그리라고.........83. ...
'13.5.23 5:23 PM (210.87.xxx.66)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엄마한테 맞고 집에서 쫒겨난적 있어요.. 나중에 찾으러 나오시긴 했지만. 그이후로 남의것은 쳐다보지도 않습ㄴ다 잘못한 부분은 혼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84. 그리고
'13.5.23 11:07 PM (1.233.xxx.245)플라스틱으로 된 손잡이 달린 2단이나 3단 공구박스 혹은 집에서 필요없는 종이상자 같은 수납박스에 예쁜 비즈랑 조개껍데기, 나무토막과 클립, 고무줄, 색색깔 리본 등 종류별로 다양하게 채워서 가져보게 하면 어떨까요?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고 갖고 싶어한다면 함께 의논하면서 골라서 채우는 겁니다. 꼭 사서 채우지만 말고, 주변에서 구해서 한다면 아이에게 더 좋을 것 같고요.
종이를 좋아한다니 다양한 종이도 만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세요. A4용지 파지 구하실 수 있으면 구해서 쌓아놓고 아이가 알아서 종이접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며 놀게 해주세요. 신문지부터 포장지, 잡지의 종이, 필요없는 책표지 등 다양한 종이들도 함께 찾아보시고요.
저는 아이가 만들기를 좋아해서 마루에 큰 박스를 하나 둬서 거기에 만들기 재료를 담아놓고 쓰게 했더니 아이가 하드를 먹고나서 바를 잘 씻어서 말려서 넣어두기도 하고, 어쩔 땐 우유팩이나 쭈쭈바 비닐, 야구르트통도 씻어서 넣어두고, 낡아서 버리는 옷에서 단추를 떼어 천과 함께 보관하고, 친척집에 갔다가 버리는 포장박스나 리본을 얻어오는 식으로 박스를 채워두고 틈만 나면 꺼내서 만들고 놀았어요. 어른눈으로 보면 구질구질하게 보이지만, 집에 놀러오는 아이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답니다.
말안하고 몰래 가져오는 건 잘못한 것이니 확실하게 알게 해주시고, 아이가 간절히 갖고 싶어한 마음은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85. nn
'13.5.23 11:29 PM (99.238.xxx.173)아이가 단순히 갖고 싶은 마음에 가져 왔다면 몰래 빈교실에 들어 가서 가져 와서 화장실 가서
휴지에 싸지 않습니다 그 행동은 본인도 그 것이 나쁜 줄은 알고 있기에 그리 한 겁니다
따끔하게 혼내셔야 합니다 아이의 자존심 트라우마 생각해서 적당히 넘어 가면 나중에 더 힘들어 집니다86. ...
'13.5.24 1:53 AM (211.36.xxx.27)스스로 도둑질을 하는 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며 거짓말은 나쁘다는것을 알게해야합니다
나는 바른 어린이이다
갖고싶지만 참아내는 멋진 아이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자존감이 커지게해야죠
무슨 수치심들게하고 부모가 백배사죄를하고 난리를 치나요
아이들 갖고싶은거 많은건 본능인데.
누구를위한 훈육인지..87. ..
'13.5.24 3:43 AM (108.180.xxx.193)의견이 분분하네요. 이건 어머님께서 결정하실 일이고, 보아하니 알아서 잘 결정하실 듯합니다.
저라면.. 생각해봤습니다. 따끔하게 혼내겠습니다. 저런식으로 없을 때 들어가 가지고와서 화장실에서 휴지로 싸서... (계획적이라고 표현하신거 과언 아니라 생각합니다) 몰래 가지고 왔다면, 분명 잘 못된 일음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긴겁니다. 그것도 어머님께 거짓말 했죠 추궁 받을 때 까지. 너의 물건을 누가 훔쳐가면 기분이 좋겠느냐. 난 널 그렇게 가르친 적이 없다 눈물 쏙 빠지게 야단치고. 훔쳐온거 데리고 가셔서 선생님 앞에서 돌려주시고 죄송하다 하시고. 아이보고 잘못했습니다 사과하게하시고요. 물런 다른 아이들 없는데서요. 그리고 앞으로 다시 반복될을 때 처벌을 정하십시요. 남의 물건을 가지고 오면, 아이가 아끼는 물건의 소유권을 박탈하신 다거나.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이 이렇게 느낀다라는걸 가르쳐줄 만한. 한국 아이들을 너무 오냐오냐 키웁니다. 너무 이기적이고 민폐형이 많아진것도 막무가네로 행동하는 것도 전 반대합니다. 대신 너가 이런 일을 해서 엄마는 너가 미워가 아니고, 솔직히 얘기하고 반성했으니 이번에는 용서해주지만 다시 반복은 이런 처벌을 받는다. 엄마는 니가 어떤 일을 해도 너를 사랑하지만, 니가 다른이에게 피해주는 일을 그것도 알면서 하는 사람으로 키우기 싫다. 그래서 반복될 때는 이러이러한 처벌을 할 것이다. 등등.. 아이가 이해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고쳐도 엄마가 가려주는구나가 아니라 아이가 책임지게해야 다음부터 조심합니다.
제가 아시는 분.. 아이가 공던지고 험하게 별나게 놀다가 남의집 샤시창을 깨버렸답니다. 사과하게하고, 니가 저지른 일이니 갚아라 했답니다. 용돈 세뱃돈 받은 그 통장에서 좀 큰 돈이 였는데도 다 내게 했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조심. 내 행동에 따르는 처벌, 손해 등을 격어봐야 앞으로 행동을 조심하게 되어있습니다. 누가 자꾸 구출해주면 (선생님께 말 만들어서 빠져나가게 해주시고) 계속 누울자리 보고 뻗게 됩니다.
정상적인 교육자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선생님께서 이상해서 아이를 이상하게 본다. 차별한다. 그것도 경험해야 할 아이의 몫입니다. 아, 내가 남의 물건을 훔치면 이렇게 되는구나. 다행이 유치원입니다. 선생님께서 정말 이상한 사람이면 다른 유치원 보내면 됩니다.
그런데 원글님, 면봉 종이.. 이런건 좀 쓰게해주세요. 너무 안된다 소리만 들어서 그런 경향도 있을 겁니다. 한쪽은 풀어주세요. 아껴야한다는 컨셉은 가르쳐주데. 적당히요. 아껴아하는 이유가 돈이 아니라 환경 등등.. 설명해주면서요. 그리고 바른 일 좋은 일을 하면 폭풍칭찬 해주시구요.
이제까지 저라면...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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