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티기 힘듭니다

강아지들엄마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3-05-22 13:46:43

작년 5월에 남편외도로 너무 힘들었고 잘 넘어가나 싶었어요

재산 다 제앞으로 하고 그놈이 무릎끓고 울고 불고 해서

참고 살자 아이들도 제가 참길 원하니 그러다가 느낌이 안좋아서

새볔에 그놈 보고 핸드폰 비밀번호 풀라고 하니 덜덜 떨면서

다시 연락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요번에는 새벽에 시댁에 알리고 암튼 5월에 일어 난 일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제가 미친년이 되어서 그놈 쫓아내고...

말로는 다 못하겠네요.

그놈옷 다 찢고 그놈 물건 다 부수고 옆에서 벌벌 떨더라고요...

그놈도 제가 순둥이줄 알았는데 반미친년이 되니

정신을 못차리고요.

고민은 아이들앞에서 씩씩한척 하는데  작은놈이 수험생인데

성적이 1,2월에 엄청 떨어졌다가 제가 연기가 넘 훌륭하니 엄마가

괜찮은줄 알고 성적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어요.

아이들 속은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안정되가는데 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연기를 해야하나요?

이러다 죽을것 같아요. 그냥 마냥 억울하고 죽을거 같아요

그래도 버텨야 겠지요? 아이들을 위해서 저는 그냥 제자신을 당분간

죽이고 살아야 겠지요?

맘대로 울지도 못하고 아이들이 제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전화해대도

난리네요. 예전에는 한번이라도 늦게오면 좋아 죽더니..

이 고통이 끝나는 날이 올까요.참고로 자살은 안합니다

신을 믿고 사는 못난이라 그럴 용기도 없고요..

고통이 갈수록 커지네요. -경제적으로는 불편한게 없습니다. 요번에

모든 것을 다 뺏어서 예전에는 거지꼴로 살았는데

지금은 경제적으로 좋지만 마음이 지옥이라 너무 힘드네요-

남편외도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야 안정이 되나요?

IP : 175.117.xxx.1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어찌 말리겠어요
    '13.5.22 1:52 PM (211.234.xxx.104)

    사는 방법은
    그 부분을 재껴두고
    살던지 못참겠으면 헤어지고
    미워하는 마음 없애고
    살아야지요.
    남편이 바람 피웠다고 죽기는 왜 죽어요.
    개의치 말고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게 딱인데
    그래야 자기도 그 고통을 알게되거든요.

  • 2. 힘내세요
    '13.5.22 2:10 PM (121.131.xxx.108)

    인생에는 겪어야 할 고통의 몫이 다 있는것 같아요.
    그냥 그 몫이 아직 남아서 지금 치르고 있나보다..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작년, 님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저는 빌고 넘어가고 할 것도 없이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님도 힘들었겠지만, 어떻게 수습하고 넘어가셨다니
    저보단 그래도 빨리 회복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쩌면 그때 더 감당해야 했는데 넘어갔던 고통의 자투리를
    지금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모든 고통은 반드시 그 끝이 있기 마련이에요.
    고통이 사라지든, 고통에 익숙해지든,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흐릿해지는 때가 옵니다.
    저는 일년이 지나니
    남편때문에 고통받은 일년보다
    남편 때문에 행복했던 9년의 시간들이 더 생각나서
    그냥 다 고맙고 그렇더라고요.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시면서, 그냥 인생에는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분명 이번 일이 님의 인생에 좋은 걸 줄 거에요.
    전 그걸 깨닫고나니 마음이 많이 편안해 졌거든요.

  • 3. 스스로
    '13.5.22 2:13 PM (175.123.xxx.133)

    분노를 다스리고 푸는 방법을 아셔야 됩니다.
    아이들 성적 때문만이 아니라 아이들 정서에도 엄마 아빠의 부부 관계가 들통나는거
    엄청 큰 상처에요.
    취미를 가지시던지, 건전하게 해소할 방법을 꼭 찾으셔야 됩니다. 힘내세요.

  • 4. 한국남자의
    '13.5.22 3:39 PM (175.197.xxx.70)

    90% 이상 한다는 바람에 너무 상처 받지말고
    그냥 한마리 동물이라 생각하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살아 갈 수있어요!
    보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가고 싶은데 실컷 가고,
    그 여자에게는 위자료 청구소송한다고 난리쳐서 떼어 놓으세요!!

  • 5. 남자는
    '13.5.23 8:40 AM (182.218.xxx.186)

    죽을 때까지 철이 안든다네요
    그냥 내 아들이 철없어서 사고 치고 다닌다고 생각하세요
    내 자식 아픈 것보다 남편 바람이 낫다고 해요
    남자가 바람 피는 것은 여자가 바람 나는 것과 아주 다르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326 급) 런던 왕복 비행기 티켓 싸게 구하는 밥법 문의드려요.. 1 sbahfe.. 2013/05/28 1,209
256325 에어컨없이 제습기 구입 비추일까요? 4 제습기 고민.. 2013/05/28 2,062
256324 하객 패션 고민.. 16 하객 2013/05/28 2,134
256323 담임 상담주간에 상담 가셔요? 상담주간 2013/05/28 695
256322 장화 저렴한 것 추천 부탁드립니다 레인부츠 2013/05/28 513
256321 생선조림(가자미) 양념 비법좀 전수해주세요~~~ 4 비법 2013/05/28 1,833
256320 친정엄마생신때 잡채하면 시어머니생신때도 해야되나요? 28 ..... 2013/05/28 3,023
256319 도박으로 친정돈 날린 남동생이야기 남편에게 해도 될까요? 9 남편 2013/05/28 3,046
256318 차용증도 없이 돈을 6천.3천씩 빌려주신 시어머니 5 2013/05/28 1,968
256317 지하수 20.6%서 우라늄·라돈 검출치, 美기준 초과 샬랄라 2013/05/28 707
256316 중2 딸아이 남자과외샘과 단독수업괜찮을지 25 양은경 2013/05/28 4,520
256315 지아가 생각하는 아빠 송종국 1 귀여워 2013/05/28 3,078
256314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집주소까지 공개 7 세우실 2013/05/28 630
256313 한글(hwp)에서 옆의 바(bar)가 보이게 하려면? 2 비와요 2013/05/28 685
256312 수원에 라식잘하는병원좀 알려주세요 3 시크릿 2013/05/28 1,114
256311 비오니 빵이 무지 땡겨요~~ 10 111 2013/05/28 1,506
256310 교회의 타락을 합리화 시키는 말들. 4 화나 2013/05/28 1,062
256309 임신중에 커피 드셨나요? 16 2013/05/28 1,569
256308 진짜 노무현 대통령이 청렴했다 생각하나요??? 38 진격의82 2013/05/28 3,604
256307 저녁메뉴로 오징어볶음하려는데ᆢ 3 오징어 2013/05/28 1,249
256306 제습기 샀어요. 19 dd 2013/05/28 3,362
256305 이해하기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9 초등수학 2013/05/28 734
256304 왜 검색어 1위에 떴을까요?^^; 4 옥소리 2013/05/28 2,244
256303 행간을 읽는다...에 대한 글 때문에 생각난 다른 이야기 7 ㅇㅇ 2013/05/28 1,168
256302 최교일, CJ 압수수색 현장 검사들에 전화 1 세우실 2013/05/28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