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책만 나가면 땅에 코를 박고 걷지 않는 강아지

뽀나쓰 조회수 : 2,876
작성일 : 2013-05-22 13:29:01
시추를 키워요.
6살 숫견이예요.

아이도 고등학생이고 저도 직장을 다니다보니 산책을 자주 시키지는 못해요.
대신(?) 주말마다 병원엘 다녀요.
귓병을 달고 살아서 평소에는 제가 소독을 해주고 토요일에는 예방차원에서 병원에서
심도있는 소독을 받고와요.

목줄을 들기만하면 외출하는 줄 알고 좋아 죽어요.
얼른 채우고 나서지 않으면 끙끙 앓다가 나중에는 정체불명의 괴성을 내며 울어요....

그런데.... ㅠㅠ
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코를 땅에 박고 킁킁대며 냄새를 맡느라 걷지를 않아요.
가자~ 재촉하면 몇 발짝 걷다 또 킁킁 또 몇 발작 킁킁...
나중에는 걷지도 않고 엉덩이 쫙~ 빼고 버티고 서버려요.

운동겸 산책으로 일부러 30-40분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다녀오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무려 1시간 20분이 걸렸다는....

코를 땅에서 떼지못하고 저러는 이유가 뭔지 어떻게 하면 찰랑찰랑 잘 걸을지 궁금해 죽겠네요.


IP : 125.7.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2 1:34 PM (115.126.xxx.100)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걸꺼예요~
    낯설고 주변 파악도 하고 싶고
    자기 영역표시도 하고 싶고요.

    저희 말티즈 녀석도 산책 자주 나가면 안그러는데
    오랜만에 나가면 그래요. 뭐가 그리 궁금하고 신기한거 투성이인지
    앞으로 전진이 안돼요..그럴땐 좀 미안하더라구요^^;;

  • 2. 말티맘
    '13.5.22 1:35 PM (220.116.xxx.83)

    울 강아지는 2년 반 된 수컷말티인데요
    울 강아지도 그래요
    원글님 강아지만큼은 아니지만 울 강아지도 가다 멈춰서서 냄새맡는 시간이 꽤 되요
    특히 산에 가면 더 심해서 울 강아지랑 산에가도 전 운동하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요

    그래서 그냥 동네 크게 한바퀴돌면 1시간 정도 걸려서 그 코스를 산책하고싶은데
    또 산을 너무 좋아해서 산으로만 가려고해서 할수없이 하루는 산에가고 그 담날은 산에 가려는거
    납치해서 동네한바퀴 돌아요

  • 3. 말티맘
    '13.5.22 1:36 PM (220.116.xxx.83)

    전 매일 나가는데도 저러네요 ;;;

  • 4. ^^
    '13.5.22 2:04 PM (180.71.xxx.99)

    시츄녀석인데 매일 2시간씩 산책나가도 냄새맡고 여자강아지들이 쉬한거 핥느라 정신없어요^^;;
    어쩌겠어요 욘석에 유일한 낙인걸~~~
    산책하다 오는길 무거운 과일이라도 잔뜩 산 오늘같은날엔 어깨가 아파서 빨리가자고 재촉했네요
    귓병이 있다고요?? 혹시 겨드랑이 사타구니쪽은 괜찮은가요?
    시츄가 열이 많아서 평소에도 그렇지만 여름철엔 닭이나 소고기들어간 사료는 열성이 많아
    사랑스런 시츄녀석들^^ 피부엔 좋지않아요
    되도록 오리고기나 양고기사료를 주시구요
    피부를 위해선 이쁜미용보다 무조건 시원하게 밀어주세요
    짧게 밀었을땐 햇빛쨍쨍할때 말고 햇빛이 좀 누그러졌을때 산책을 나가주세요
    혹시 말라세치아(곰팡이성피부병)라면 대부분 귓병 겨드랑이 사타구니쪽이 검은점들과 함께 콤콤하고
    꼬리하고 노란진물같은게 피부에 쩍쩍 달라붙는경우가 많아요
    그런피부일땐 3-4일에 한번씩 삼푸목욕후 마지막에 세수대야 물 반정도에 사과식초는 밥수저로
    한두스픈을 풀어준후 얼굴빼고 몸전체 구석구석을 조물조물해준뒤 따로 물헹굼없이 수건으로 닦아주세요
    곰팡이성피부병이 있는부위엔 빨갛게 발진이 올라오는데 식초가 균을 잡는과정이니 안심하세요
    드라이로 꼼꼼히 말려주세요 여름철 습한날씨로 발 꼭꼭 씹거나 말라세치아일경우엔 꼭 이방법을 써보세요
    예전 타카페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유독 시츄들이 말라세치아가 많더라구요
    완치가능하고 먹는거 신경쓰신다면 곧 좋아진답니다

  • 5. 뚱엄마
    '13.5.22 2:15 PM (125.7.xxx.7)

    ^^님 완전 시츄 전문가이시네요.
    말라세치아 맞아요.

    물론 온 몸에 발진과 진물까지 달고 살았다죠.
    약샴푸, 죽염, 목초액에 한약까지 먹였다죠.
    그런데 다들 효과가 그럭저럭...

    그러다 2년 전 새로 옮긴 동물병원 원장님이 권해주신 사료가 100% 생선으로 만든건데 이거 먹고 몸은
    완전히 좋아졌어요.
    가격이 무려 1.2키로에 21,000원 한 달에 2봉지 드신답니다. ㅎㅎㅎ
    거기다 생선 100%라 떵을 싸 놓으시면 생선비린내가 조합된 그 향기로 환풍기를 꼭 가동해야 한다는...
    그래도 피부 좋아진거 하나 보고 참고 먹입니다.

    그러면서도 완치가 안되는 부분이 귀예요.
    그나마 소독약으로 자주 닦아주면 예방은 좀 가능한데 이것도 2-3일 제가 술이라도 마시고 피곤해서
    게으름 피우면 귀에 고름이 잔뜩 끼는 참사가....
    아마도 귓바퀴가 귀를 항상 덮고 있어서 통풍이 안되는 이유가 크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의사쌤이 참 좋은 분이세요.
    좋은 사료도 권해주시고 약 안 먹고 민간으로 쓰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이 병원 다니면서 피부 정말 좋아졌어요.
    대신 환견(?)이 많지 않아 좀 안쓰럽다죠. ^^;;

  • 6. 바다
    '13.5.22 2:33 PM (175.203.xxx.164)

    저희도 시츄키우고 있는데요

    죄송하지만 사료가 어떤건지 알려주심 안될까요?

    쪽지라도 보내주심 감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7. 코카도..
    '13.5.22 2:57 PM (203.142.xxx.231)

    완전 코박고 산책하던데요.. 귀여워 죽겠어요~

  • 8. 뚱엄마
    '13.5.22 3:11 PM (125.7.xxx.7)

    바다님

    Origin이라고 캐나다에서 수입한 사료예요.
    동물병원 전용이라 온라인에는 없고 병원마다 파는 곳 안 파는 곳이 있을지모르니
    다니시는 병원에 문의해 보세요.

    근데.... 정말 냄새가 심각해요 ㅡ.,.,ㅡ
    사료자체에서도 비린내가 작렬하고 떵도 엄청 물러서 반설사이고 떵냄새도.... ㅠㅠ
    그나마 우리 뚱이의 유일한 간식인 찐고구마를 좀 먹어서 점도는 조절(?)이 가능하더라고요.

    동료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제가 샘플을 줬는데 사료냄새만으로도 자긴 못 먹이겠다고
    포기하더라고요.

    만일 꼭 먹이시고 싶으시면 제가 좀 덜어서 보내 드릴게요.
    냄새 확인하시고 결정하세요.
    비싼 사료라 사놓고 실패하면 안되잖아요.
    하지만 아이들 기호성은 좋아서 싫어하는 녀석은 없다 하더라고요.

    키톡방에 제 글 있으니 주소 쪽지로 주세요.

  • 9. 뚱엄마
    '13.5.22 3:12 PM (125.7.xxx.7)

    ^^님
    그 방법이 제일 확실하긴한데 제가 겁이 많아서요... ^^;;
    그래서 주말마다 산책겸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맡기고 있어요.

  • 10. 뚱엄마
    '13.5.22 3:13 PM (125.7.xxx.7)

    승용차 한 대님

    그래서 제가 생각해 낸 것이 마트용 카트에서 가방 부분을 떼어내고 박스 하나 놓고
    거기에 넣어서 끌고 다닐까 생각 중입니다. ^^;;

  • 11. 뚱엄마
    '13.5.22 3:14 PM (125.7.xxx.7)

    바다님

    Origen 오리젠이 맞네요.

  • 12. 귓병은..
    '13.5.22 3:21 PM (125.133.xxx.209)

    귓병은 자이목스 귀세정제 한번 써보세요..
    이거 효과가 너무 좋아요..
    일설에 따르면 이걸 사람들이 많이 쓰면 수의사 할 일이 없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 13. 뽀나쓰
    '13.5.22 3:30 PM (125.7.xxx.7)

    자이목스 검색 들어갑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909 오늘부터 수영 배워요..준비사항 좀 여쭤봐요 3 완전초보 2013/07/01 908
268908 신발 어디서 사세요? 1 abb 2013/07/01 544
268907 공부법이나 학습법등을 코칭해주는 곳 어떨까요?.. 4 ... 2013/07/01 962
268906 어제 런닝맨에 나온 백제문화단지 가본분 계신가요 3 .. 2013/07/01 723
268905 제주도 여행가는데요. 질문드려욧 2 천개의바람 2013/07/01 563
268904 왠만한 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은 어떤걸까요? 8 ... 2013/07/01 1,817
268903 수학을 잘 하는것은 아니나 문제는 엄청 빨리 푸는 아이 어떻게 .. 1 성격 급해서.. 2013/07/01 616
268902 소노펠리체, 델피노, 쏠비치, 비발디파크 중에 14 대명리조트 2013/07/01 5,433
268901 이번 중국연설 트위터 반응들 6 ... 2013/07/01 1,206
268900 7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01 286
268899 밤에 베란다 문 열어놔도 될까요? 29 궁금 2013/07/01 8,853
268898 얄미운 시모 9 더워 2013/07/01 2,981
268897 라디오비평 1 서영석의 2013/07/01 318
268896 학원샘이나 과외샘이 애를 얼마나 변화시켜줄 수 있나요 6 학원, 과외.. 2013/07/01 1,421
268895 빌보 고블릿 잔과 클라렛중 5 나나 2013/07/01 2,851
268894 TV 에 나온 맛집 말고 진짜 자주 가시는 맛집 알려주세요. 7.. 1 서울 2013/07/01 821
268893 쌀가루로 뭐 해먹나요?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3 쌀가루 2013/07/01 602
268892 결혼시킬 때, 남자쪽은 집 이외에 어느정도 예상해야 하나요? 16 남동생결혼 2013/07/01 2,079
268891 문재인 NLL논란 '정계 은퇴'에 돌변한 새누리당 5 샬랄라 2013/07/01 1,742
268890 주말에 선을 봤는데... 4 .. 2013/07/01 1,175
268889 음식물쓰레기 수거해가면 뭐로 써요? 11 궁금녀 2013/07/01 1,551
268888 아들의 거짓말 3 이럴수가 2013/07/01 1,265
268887 대물림 쿠테타, 더는 못참는다... 촌철살인 ! 4 바뀐애=박근.. 2013/07/01 673
268886 융자낀 전세집 살기 불안한가요? 5 궁금 2013/07/01 4,694
268885 우리 친정 엄마 6 KAZA 2013/07/01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