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이 중딩인데
제가 직장 다니느라 엄마가 딸을 거의 키워줬거든요
그래서인지 지금 사춘기라 조금 엇나가긴 해도
외할머니에 대한 정은 많거든요
근데 오늘 새벽에 외할머니 죽는 꿈을 꿨다고 엉엉 울면서 안방으로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거 좋은 꿈이니까 걱정말고 자라고 했더니
아침에 다시 울면서 할머니 안죽었다더니 또 죽는 꿈 꿨다면서
막 서럽게 우는 거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좋은 꿈이니까 걱정말라고
애들 꿈은 반대라고 해주긴 했는데
애가 어찌나 걱정을 하면서 학교에 가는지...
아이고..
저것이 반항 거칠게 하더니 그래도 속으로는 아직 애네 싶더라고요
괜찮은 꿈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