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쿠데타 나면 저항할 국회의원 몇이나 될까요?

...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3-05-22 06:14:24

[ 프레시안 : 특별히 이번 특강을 개설하기로 마음먹은 동기가 있습니까?

   박성민 : 최근 한국의 정치 현실을 보면서 느낀 강한 위기감 때문이죠. 
요즘 시간 날 때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나서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한 12·12 쿠데타를 숙고하곤 합니다.
절대 권력이 사라진 직후, 일군의 군인들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권력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왜 아무도 그것을 막지 못했을까요? 
   이런 고민은 최근의 정치 현실을 보면 더욱더 깊어집니다. 만약에 지금 어떤 세력이 쿠데타를 도모한다면, 
과연 대한민국에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집단이 있을까요? 여의도에 300명의 국회의원이 있지만 그들 중 몇 명이 
목숨을 걸고 쿠데타를 막는 데 나설까요? 사실상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관료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또 어떻게 처신할까요? 
   요즘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순간을 리뷰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이래요. 정치인과 정당이 할 일을 안 하고 
무능하면 '설마' 하는 일들이 꼭 벌어졌어요. 
며칠 전 중앙일보의 남윤호 논설위원이 '해묵은 계엄법의 그늘을 걷어내자'는 칼럼을 썼는데 아주 적절한 지적이었습니다.
정치인이 할 일이 그런 거죠. 보통 사람은 꿈에도 생각 못하는 위험을 찾아서 미리 대비하는 일이요. 
   정치는 '만에 하나'가 내일 일어날 것처럼 다뤄야 돼요. -기사일부 발췌 ]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씨는 잘 모르지만, 이 대담만 놓고 보면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문제제기를 해주셨네요.
덧붙여 묻고 싶습니다.
 "지금 쿠데타 나면 저항할 국민은 몇이나 될까요?"



[프레시안] 기사 원문: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0509112411§io...
[남윤호] '해묵은 계엄법의 그늘을 걷어내자' -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1377111
IP : 121.139.xxx.1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2 8:47 AM (182.219.xxx.140)

    쿠테타 난거 바로잡은게 어디 정치인이었나요? 그리고 정치인의 힘으로만 가능한가요? 그게?

  • 2. 원글
    '13.5.22 9:27 AM (121.139.xxx.120)

    한가지 분명한 것, 지금의 부정선거 사태로 여론이 가리키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 국민들이 뽑아준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것들은
    당연히 나왔어야 할 '탄핵'의 '탄'자조차 꺼내지 않고 몸사리고 있다는 거죠. 이게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 3. 원글
    '13.5.22 9:48 AM (121.139.xxx.120)

    2004년, 국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킨 故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생각해보시길.
    이때 탄핵이유로 들고 나온 것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 '측근비리'등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라면 지금은, 탄핵안이 나와도 수십 번은 나왔어야 할 상황이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936 제습기 선택에 머리복잡하네요 8 ,, 2013/06/07 1,553
260935 시간제 근로자 절망 2013/06/07 644
260934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사과하는 법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9 이상해 2013/06/07 1,636
260933 5·18 왜곡 종편 출연자 등 10명 고소…”대응 시작” 5 세우실 2013/06/07 676
260932 여기 70까지만 사신단분들도 그때되면 맘이바뀔듯 14 ㄴㄷㄱ 2013/06/07 1,591
260931 [원전]CNN-미국 후쿠시마형 31개 원자로에 대해 새로운 안전.. 2 참맛 2013/06/07 543
260930 삼생이 5 눈물이 나서.. 2013/06/07 1,622
260929 심리학 공부 1 50대 2013/06/07 792
260928 하림 삼계탕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4 삼계탕 2013/06/07 1,827
260927 "남양유업 불매운동 효과 매출 35% 하락" 5 샬랄라 2013/06/07 989
260926 택견이나 전통무술, 혹은 국궁같은거 배우시는 분들 있나요? 취미 2013/06/07 393
260925 100만원 내외의 남자 지갑 추천해주세요. 26 감사.. 2013/06/07 6,507
260924 식혜 만들때 전기밥솥 없이 밥알 삭히는 과정을 어떻게? 4 급질 2013/06/07 4,257
260923 모기 물려 가려워 미치겠어요 10 갠지러워 2013/06/07 1,549
260922 상점있으신 분들 부러워요~ 4 ^^ 2013/06/07 1,161
260921 드라마보다 보니 혼란이 꽤 오네요 2 교육생 2013/06/07 1,292
260920 집 천장이 스타벅스만큼 높았음 좋겠어요. 22 룽룽룽 2013/06/07 5,146
260919 전재국 ‘유령회사’ 아랍은행서 특별관리 2 세우실 2013/06/07 720
260918 나이가 30대 중반을 접어드니 더 멋내고 싶어지네요 11 나이가 2013/06/07 3,097
260917 티셔츠 보풀 안나게 어떻게 관리하세요 5 여름옷 2013/06/07 3,950
260916 7시에 먹을 화채 지금 만들어놔도 될까요? 1 급질문 2013/06/07 373
260915 어머!! 홍대여신 요조 얼굴이 이랬네요.이효리남친 전애인이래요... 32 저도입부위가.. 2013/06/07 95,512
260914 단 하나의 파우더를 고르라면 뭐가 좋을까요? 8 맥주파티 2013/06/07 2,117
260913 70대 엄마 샌달이나 슬리퍼 사고 싶다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3 양파깍이 2013/06/07 1,017
260912 남편성이 신(SIN)인데, 아이영문이 아빠와 다르면 어떤문제가 .. 6 여권 2013/06/07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