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30년전 두집 살림하다 사업실패로 이혼 했던 아버지
우리 삼남매는 엄마와 어렵게 살았지요
취직을 하고 아빠는 간간히 용돈을 보내달라 핸드폰을 사달라
자식들 등골을 꾸준히 빼먹으시다가 노년에도 아무것도 없는 신세가 되어 우리 삼남매는 집도 구해주고 어머니 따로 아버지 따로 매달 용돈도 드리고 찾아뵙고 부양하고 살고 있었는데...
며칠전 혼자사시던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네요
병원으로 찾아뵙고 사시던 집을 정리하다보니
한국주택공사에서 대출금 1억9백을 갚으라는 독촉장과
면허증도 없는 분이 자동차세 미납이라고 독촉장이 와 있고
저희가 매달 보낸 용돈으로
젊어서 몇억을 날렸던 개미지옥 증권을 160만원 애잔하게 하고있었나봐요
쓰러지고 의식은 찾았으나 말을 못하시니 이 대출금에 대해서도 살수가 없고 아버지 명의의 자산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걱정은 아버지의 대출금에 혹시 제가 저모르게 연대보증이라도 되있지는 않나 하는것과 엄마밑에서 컸지만 대출에 대해 알아보려고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면 일이 복잡해질까 두려워 전화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또 말도 못하고 누워계신 아버지 간병비만 하루에 78000원인데 아빠 그 애잔한 증권과 노령연금받는 통장으로 간병비라도 보태고 싶은데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 못 견디실것 같은데
30년동안 아빠가 연락도 끈썼던 7분의 고모들도 찾아야 할것같습니다
고모들도 유산 빚 승계포기해야하는건가요?
아시는 분들 도와주셔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 쓰러지신 아버지문제로 문의드려요
다다불효자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3-05-21 22:24:01
IP : 1.249.xxx.2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3.5.21 10:27 PM (1.249.xxx.205)오타정정 대출금에 대해 알수가 없고
오타정정 아빠가 연락도 끊었던
핸드폰이라 오타가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