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왔습니다.
시험후 울고 불고 ..성적표 나올 때가 지난것 같은데 소식이 없어서
너무 못쳐서 안보여 주나 했지요.
정말 충격입니다.
그래도 중학교때 1%~2%대 하던 아이인데
영어는 뛰고 날고 한다는 소리 듣고 프리토킹이며 에세이며..완벽하단 소리 들어
미국서 학교 다닌 줄 아는 사람도 있는데
수학도 3년 내내 치룬 중간 기말 고사에서 틀린거 다 합쳐도 10개 안되는데..
전교 등수가.......ㅠ.ㅠ
중딩때 보다 10배 떨어 졌네요. ....
서로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알것 같아요..라는 말만 믿어 보렵니다.
날은 맑고 화창한데..아이가 학교 가는 발걸음은 무겁고 우울해 보입니다.
왠지...제가 미안하네요..울컥하려 하구요.
그래도 엄마는 쿨하게 행동해줘
우울한 마음이 미치는 범위는 반경 4미터라는데 엄마가 그러면 자기 좋은 기 못 받는 답니다.
사실...힘 빠집니다.....
그래도 힘내야죠..오늘 저녁엔 쿨 ~하게 대해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