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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 선생님 비젼이 있을까요?

마흔즈음에 조회수 : 25,421
작성일 : 2013-05-20 20:38:22

친한 동생이 교원 빨간펜에 교육세미나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어요...여기는 지방입니다.

그곳에 지국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전업인 제가 사회에 뛰어 들기에 너무 좋다면서 아이 교육 하는것도 배우고,,

제가 고졸입니다...성격은 많이 차분하고 조용해요.

고졸이어도 실적만 좋으면 지국장도 될 수 있다며.. 나이들어 지국장을 하면서 판매를 하지 않고 관리만 해도 된다면서

근데,,제가 보기엔 제대로 책 영업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않되겠던데...

하다보면 소개의 소개로 수입이 꽤 된다면서 다른 분의 월급 명세서를 보여주기까지...

제가 운전도 못하는데,,,배운데로 어린아가들 책읽어 주는것부터 한다고 해도 2시 30분부터 시작이면 7시전에

집에 들어가기 힘들겠 드라구요.

당연히 실적이 없으면 월급도 형편 없을테고..만 얼마 되는 수업비를 한달에 몇개를 해야 될지...

그 수업도 제가 뚫어야 하는 입장이고...분위기로는 10개 정도는 받을 수 있을거 같기는 해요.

자꾸 해보라고 하는데,,일단 베이직 교육은 들어보겠다고 했어요.

아침에 교육하는데 앉아 있어보니 마치 보험 분위기가 나더군요..영업이라 그런가봐요.

제일 걸리는 문제가 아이예요.

제게는 2학년 딸 아이가 있는데..봐 줄사람이 없어요...그다지 독립적인 아이가 아니라서요.

남편은 그냥 없는 사람이라 보면 되고..이 일을 하려는 이유도 남편이 생활비를 제데로 안줘서 뭐든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늦어질 저녁시간 까지 아이 혼자 있어야 하는데..제 맘이 선뜻 안 움직이네요.

뭐든 희생 없이는 안 되는건데...어떡해 해야 할지.

일단 저부터 전집을 6질이나 사게 되었네요..책이 집에 없었거든요..자연관찰말고는요.

책은 좋은거 같아서 들였는데,,벌써 12개월 할부의 1개월 차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40대초 고졸로 뭘 해야 할까요?

같은 영업이면 보험을 하는게 더 돈을 벌것 같은데,,

이곳이 수당이 너무 짜서 메리트는 선생님이라 보기에 좋고 나이 들어 까지 할 수 있고..지국장이 되면 판매를 하지 않고 관리만 해도 된다 이네요.

아 진짜 고민되요...조언 부탁 드려요~

IP : 218.53.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8:41 PM (211.197.xxx.219)

    절대 하지마세요
    관둘 때 빚지고 나옵니다
    다단계나 마찬가지임
    글구 선생 소개하면 십만원인가 얼마주고 포인트 올라서 자꾸 끌어들이려 하는데
    연수원만 가면 꿈의 직장 같죠ㅋㅋㅋ
    현실은 다단계에요

  • 2. 그많은 신입중에
    '13.5.20 8:42 PM (122.36.xxx.73)

    지국장까지 올라가려면 얼마나 책을 팔아야할까요.지국장 올라가서도 옆 지국하고 비교하며 쪼아댈텐데요..
    선생님이란 이름이 붙지만 영업직이나 마찬가지에요.뭘하든 영업을 할거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 생각해보세요.

  • 3. ...
    '13.5.20 8:42 PM (211.197.xxx.219)

    지국장 되려면 악마한테 영혼 팔아야 돼요

  • 4. 제 주변ㅇ
    '13.5.20 8:43 PM (121.171.xxx.24)

    친구가 지금 30초중반인데 지국장해요
    자기 말로는 엄청 빠른 거라고 하더라구요
    얘 말 들어보면 결국 영업력이 중요하더라구요
    표면적으로는 교육서비스직이지만
    그냥 영업직이라고 보면 된다네요
    그 영업실적에 따라 철저하게 평가받구요

  • 5. ...
    '13.5.20 8:44 PM (211.197.xxx.219)

    공부하려고만 하면 전단지 돌리라고 쪼아대던거 생각하면 그냥 콱!!

  • 6. ...
    '13.5.20 8:46 PM (211.197.xxx.219)

    그리고 정말 마트에서 일하는게 학습지보다 나아요
    진정으로.

  • 7. 6년전에
    '13.5.20 10:17 PM (1.239.xxx.99)

    저도 지구장을 했었지요.
    그땐 나름 보람도 있고 내가 번돈으로 아이들방에 책장채워가는 재미,뿌듯함도 컸지요.
    그렇지만 영업이 기본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보니 끝없이 올려야하는 실적으로 번돈으로 다시 내걸 들려놓는 누를 범하기 일쑤였지요
    그러다보니 우리아이들 사주는 보람보다 열심히는해도 수중에 들어오는 월급이 작아 드는 회의감이 더 크더군요;;;
    회사입장에서는 빨간펜선생님 한사람 한사람은 잠재적vip고객인셈인거지요.
    결론을 말하자면 마트나 파트타임일하는게 좋겠다 싶네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8. 6년전에
    '13.5.20 10:23 PM (1.239.xxx.99)

    아 글고 오해하시는분들이 있어 바로 잡자면 지국장을 미리 대졸사원으로 뽑거나 그러지 않아요
    철저히 영업실적으로 승진은 한답니다.

  • 9. gndk
    '13.5.20 10:31 PM (1.248.xxx.7)

    저 아는 분도 얼마전에 지국장이 되었어요. 교원은 아니지만.. 그 선생님은 영업능력과 수업능력이 뛰어났어요. 판매실적이 전국1위기도 했어요. 왠만해선 그렇게 못하거든요.
    영업..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요.
    저도 윗분들 말씀처럼 마트에서 일하시는게 훨씬 좋을듯 싶어요. 마트에서 일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영업은.. 진짜.. 너무 힙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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