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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화가 났는데 어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민 조회수 : 3,702
작성일 : 2013-05-20 18:09:51

제가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결혼한지는 3개월 되었고.. 남편이 떨어져 있어도 결혼은 꼭 하자고 설득해서 결혼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했어요 남편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강했던 것 같아요 반면 저는 제가 결혼에 적합하지 않은 편이라는 자각이 있어서 좀 망설였고요

남편이 워낙 적극적으로 밀어붙여서 차라리 결혼을 하면 안정될것 같아 설득되어서 결혼하기로 했고 그리고 나서 저는 12월부터 거의 매달 한국에 가다시피 했고요 이때 업무에 지장이 왔죠 한국에가서도 결혼준비만 하게 되고 제가 원하는 만큼 쉬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날 이때까지 커리어를 중심으로 살아왔고 그에 걸맞게 잘 풀린 편이에요 남편도 굉장히 성실하고 동기중에서는 잘풀린 편이고요 근데 막상결혼하고 나니까 여자가 확실히 불리한 거에요 남편은 사회적으로 더 안정되어 보이고 저희가 굉장히 늦게 결혼했는데 남편은 정말 결혼을 하니까 흠이 없어진 거죠 그전까지는 결점이 있을지도 모르는 노총각이었는데

반면에 저는 외국에서 직장을 다니지만 막상 한국에 있는 남자와 결혼을 하니까 직장에서 무의식적으로 현지에 오래 있지 않을 거라는 인식을 강하게 준셈이 되었고, 사실 지금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셈이에요 저도 결혼여부가 이렇게까지 영향을 줄줄은 몰랐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까 저는 불안한 입장이 된거죠

저는 제가 스스로 자기 중심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결혼해서 잘 살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결혼전에 남편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인과 저를 보더라고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대로 거의 다하고 살아왔어요.. 공부도 직업도.. 저희 부모님 거의 터치 안하시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업생활에서 인생의 만족을 찾아온편이고 부부생활이나 자녀를 가짐으로써 얻을수 있는 만족으로만은 내가 행복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는 알고 있었고, 이런 점을 남편에게 결혼전에 얘기도 했어요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이상 저도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천이 잘 안돼요 남편은 제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데 상처를 받는데요 알고 결혼하기는 했는데

근데 저는 남편에게 우선순위가 항상 먼저가지지가 않아요 대체로는 우선순위를 두지만 항상 그럴수는 없거든요 제가 이런게 문제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대부분 사람이 다 그런데 제가 말을 다르게 해야 하는 건가요?

일례로 지금 남편이 화가 많이 났는데, 이유는

제가 2주동안 출장을 갔는데, 시차가 잘 안맞아서 통화를 잘 못했어요 남편이 최근에 기분이 좀 다운된 것도 있고 말을 잘 안하더라고요

주말에 저는 하와이를 경유해서 제가 있는 나라에 오게 되었는데 저는 하와이 처음 갔거든요..

토요일은 낮에 전화할 때 남편이 자고 있었고, 저는 낮에는 바닷가에 나갔다가, 시차 적응차 계속 돌아다녔고요

저녁에 통화하는데 호텔 1층에서 가라오케를 하는 바람에 시끄러워서 통화를 잘 못했고요 저는 그리고  방바꾸고 금방 잤고

일요일 아침 열시쯤 일어나니 한국에 전화하기 너무 일러서 나간다고 문자 남기고 바닷가 갔다가 차편이 있어서 아울렛 다녀 왔거든요.. 근데 아침에 나갈때 핸드폰에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을 한다고 두고 갔어요.. 그리고 전화를 가지러 왔으면 좋았을 텐데 왔다 가면 버스를 놓칠까봐 그냥 갔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먼거에요 왕복 한 두시간 반이상 걸린거에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는 쇼핑 하다 말고 저녁시간 전에 왔거든요 남편 걱정할까봐

근데 남편은 제가 전화 놓고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되니까 전화를 계속하고 걱정을 했나봐요..거기까지는 좋은데

제가 와서 전화해서 걱정했냐고.. 쇼핑하러 갔다 왔다고 하니까 남편도 맥은 풀렸겠지만 화를 버럭 내면서 끊었어요

저도 미안하기는 하지만, 끊자고 하니 뭐 어이도 없고 그래서 그냥 말았죠.. 다음날 새벽 비행기라 일찍 나가야 하기도 하고

그리고 메일로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저는 저녁먹고 잤어요

오늘 메일 열어보니 남편은 화가난 이유가 제가 늦게와서가 아니라, 어떻게 자기는 계속기분도 안좋고 또 금요일에 통화할때 어머니가 좀 안좋아지신 것 때문에 침울한데(어머니가 뇌졸중이 약간 오셨는데 전 재활병훤 가셔야 된다고 했지만 아버님과 남편이 상의해서 집으로 모신거라 전 그냥 제의견 더이상 지 않기로 했어요) 제가 이런상황에서 쇼핑을 갈수가 있냐고 저보고 이기적이고 제 만족밖에는 모른다는 거에요

근데 전 사실 여태껏 결혼한다고 제가 하고 싶은 것 다 못한것도 6개월동안 쌓여있고, 남편이 옆에 있는데 내팽개치고 간것도 아니고,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는 하와이에서 남편하고 스카이프로 전화하기 위해서 남편 전화오기를 기다리면서 호텔에 있을 생각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남편한테 하와이 가면 쇼핑 실컷 해야겠다고도 얘기도 했고. 저사는데는 개발도상국이라 사실 쇼핑 할만한 게 없어요 말하자면 제가 예쁘고 좋은 물건구경에 굶주린 상태인거죠

저는 차라리 이렇게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를 알려주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 할텐데, 항상 넌 이기적이다 너밖에 모른다 이런 말이 나오면 할말이 없어요 사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고

저는 나름대로 하고 싶은데로 다 못하고 제 욕구와 욕심을 줄여서 일도 덜하고 남편한테 시간 할애하는 것 관심 두는 것 한다고 하고 있거든요 계속 양보를 한다고 하는데도 남편은 이런 일이 생기면 넌 이기적이다 라고 하니 죄책감이 계속 들면서 난 나쁜 아내인가 나쁜 며느리인가 부족한 시누인가 등등 결혼하지 말걸 그랬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생겨요

남편은 나름대로 잘해요.. 저보다 덜 바쁘기도 하고 사람도 점잖고.. 친정에도 잘 하고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IP : 183.81.xxx.1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렉
    '13.5.20 6:18 PM (203.248.xxx.229)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한 때였던 것 같아요!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푸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결혼한지 3개월차잖아요. 서로 맞춰가면 되지요!

  • 2. 저런
    '13.5.20 6:19 PM (14.63.xxx.90)

    그런데 사는 나라가 다르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내셔야 하는 건가요?

  • 3. 원글
    '13.5.20 6:21 PM (183.81.xxx.142)

    선의의 거짓말을 할걸 그랬네요.. 곧이 곧대로 말하면 안되는 거군요.. 근데 저는 남편이 쇼핑하러 사라졌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할텐데.. 저희 남편은 왜저렇게 심각한가요.. 제가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요

  • 4. 슈렉
    '13.5.20 6:29 PM (203.248.xxx.229)

    저도 엄청 이기적이고 어린아내인데요. (저도 일밖에 모르고 쇼핑도 왕 좋아해요) 그에반해 남편은 엄청 가정적이에요. (집안 숫가락까지 다 알정도) 다 가치관의 차이인것이죠. 가장 좋은건 남편이 아낼 이해하고, 아내는 남편을 이해해야하는건데 그게 쉬울까요. 가끔 저희남편도 저한테 왕창 삐져요. 전 그 이유도 모르고요. 그럴때마다 몰랏다 미안하다 고치겠다. 로 커뮤니케이션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거짓말도 하고.. 생각하는 척도 하고 그런답니다..

  • 5. 슈렉
    '13.5.20 6:42 PM (203.248.xxx.229)

    아오 남의가정일에 너무 막말들 하신다!! 이런타입도 있고 저런 타입도 있는거 아닌가요?

  • 6. 원글
    '13.5.20 6:47 PM (183.81.xxx.142)

    윗님 말씀이 제일 정확하신 것 같아요 저 정말 결혼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였나봐요.. 제가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전 그레도 노력하면 될것 같았는데.. 전 정말 남편이 왜 그렇게 화가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모르니 사과를 해도 와닿지를 않겠죠.. 그래서 이렇게 글도 올려본 건데 아까 비행기에서도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나 보다고 생각해서 막 울었어요 남편 좋은사람이라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 7. 죄송하지만
    '13.5.20 6:49 PM (121.145.xxx.180)

    결혼을 왜 했는지 모르겠어요.
    남자분도 마찬가지. 결혼상대를 잘 못 선택한 것 같네요.

    누구 잘 못이라고 딱 집어 이야기할 수도 없고요.
    지금이라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빨리 정리하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은데요.
    결혼이 내 인생의 오점이라 여긴다면 지금이라도 수정해야죠.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시간 끌수록 서로에게 안좋게 작용할 것 같은데요.

  • 8. 크래커
    '13.5.20 6:59 PM (126.70.xxx.142)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남편과 시어머니 걱정에 발 동동대며 호텔 방에 있었어야 정상인가요...?

    핸드폰 두고 나가서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
    부모님 걱정 안되고 나 혼자 즐겁자고 쇼핑하고 돌아다닌건 아니다.
    너무 오랫만이어서 내가 미처 당신과 가족들 생각을 못한 것 같다. 미안하다.
    아직 내가 부족한 점이 많다, 고쳐나갈테니 당신이 이번만 이해해달라. 딱 여기까지만 하세요.

    내가 있는데가 개발도상국이라 이게 얼마만의 쇼핑인지~ 이런 설명 다 필요없고요.
    사과는 사과에서 끝내야하고, 이래서 저래서 그랬다~라고 설명을 달면 그건 다 핑계에 지나지 않거든요.

    남 결혼에 서로 잘못된 선택이다 빨리 정리해라 하시는 분들은 본인 삶에나 신경쓰시고 이럴땐 필요한 조언만 하세요.
    빨리 사과 해서 화 풀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장거리에 자주 만날수도 없는 사이니 냉전이 길어지면 두분께는 치명적이 될 것 같습니다.

  • 9. 원글
    '13.5.20 7:00 PM (183.81.xxx.153)

    글이 길어서 헷갈리실 수도 있겠는데, 저는 결혼이 오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러나 기혼이 되니 미혼일 떄보다 직업면에서 불리한 건 사실이에요 외국이라고 해서 그런 차별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제 직종이 경쟁이 치열하고요 다만 한국에 있는 남편은 그런 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떄문에 속이 상하는 거죠
    그리고 점세게님께 막말이라고 하신건 아닌것 같아요 슈렉님 바로위에분께 하신듯..
    아무도 언성 높이실 필요는 없는거죠 저는 결혼에 노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지금도 있는데 실제로는 물리적 여유가 밑받침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저나 저희 남편이 노력의 정도를 과소평가 했던지요

  • 10. 솔직히
    '13.5.20 7:01 PM (222.110.xxx.62)

    원글님이 뭐그리 이기적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11. ...
    '13.5.20 7:13 PM (112.155.xxx.72)

    큰 그림을 보면
    결혼해서 남편은 손해 보는 게 없네요.
    커리어적으로도 계속 잘 나가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고
    원글님은 결혼 한다고 한국에 들락날락 하랴
    손해가 있고 직장에도 안 좋은 인상을 주고.

    전화 두고 간다고 이야기 했는데

    왜 전화 하고 안 받는다고 신경질 내는지 그 멘탈이 이해가 안 됩니다.
    자기 어머니 뇌졸중인데 쇼핑하고 다닌다고 화내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그러면 처음 가는 하와이에서 시어머니 편찮으시다고
    호텔방에서 죽을 상을 하고 앉아 있으라는 말인지.
    화 내는 이유가 하나도 논리에 맞는 게 없어요.

    제가 볼 때에는
    원글님은 어느 정도 자기 중심적이지만
    기본적인 배려는 하는 반면
    남편은 독선적이고 control freak입니다.
    지금은 결혼 안 하겠다는 거 해서 남자가 굉장히 잘 하고
    참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원글님의 생활을 더욱 control 하려고 들 거에요.

  • 12.
    '13.5.20 7:21 PM (112.216.xxx.146) - 삭제된댓글

    야근 중인데 댓글 달아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
    저도 원글님과 약~간 성향이 비슷한 사람이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일 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혼 후에도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가정을 위해 커리어를 희생하고 싶지 않은 그런 면이요.
    물론 그런 면에 있어서 남편이 약간 섭섭한 기색이었지만
    (자기는 자기 커리어와 가정 중 가정이 중요한데 넌 아니구나, 이런..)
    제 입장을 계속 얘기하고 하니까 이해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모르고 있다가 결혼 후에 안 것도 아닌데 일일이 지적하면서
    이기적이다, 가정을 소홀히 한다 이럼 안되죠.
    행복하려고 결혼하는 거잖아요. 그럼 상대방의 행복에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도 인정해 줘야 하는 거죠.
    그리고 남편분이 섭섭해하신다고 한 부분, 그것도
    저라면은 솔직하게는 얘기 안 했을 거 같긴 해요.
    선의의 거짓말이 이런 부분에선 나쁜 건 아니죠. ^^;
    집안에 환자 있다고 나머지 가족도 침울하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 처음으로 어머님 건강 안 좋으신 걸 알게 되었다면, 남편이 받았을 충격과 상처 고려해서 말이에요.
    그렇지만, 남편분이 섭섭하긴 하겠지만 그건 니가 내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아 섭섭하다, 정도가 맞지
    넌 너무 이기적이다까지 비난으로 나가는 건 안 좋다고 생각되어요.
    시어머님 모시고 살면서 쇼핑 나간 것도 아니고, 외국에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까지 통제하려고 하는 건 좀.

  • 13. ..
    '13.5.20 7:3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분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정도로 위중한 상태도 아니고 뇌졸중 약간 온걸로
    님이 쇼핑도 안하고 그걸로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있길 바란건지,, 님 남편분이 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네요, 저희 친정아버지도 뇌졸중와서 하반신 마비로 요양병원 계시지만
    그러려니 하고 다들 삽니다,

  • 14. 진심
    '13.5.20 8:03 PM (71.163.xxx.203)

    남편분 이상해요 -_-;
    사과하지 마세요 사과하면 그 틈을 더 비집고 들어와서 님을 더 컨트롤할거에요
    정말 할만큼 하신것 같은데..

    님 남편은 능력있는 여자 탐나서 꼬셔 결혼해놓고 현모양처 노릇까지 바라나요
    결혼하고나면 여자가 손해안보려고 악을써도 손해보게 되어있어요 굳이 모드전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 15. 역지사지
    '13.5.20 9:13 PM (14.52.xxx.72)

    원글님 남자성향이고 남편은 여자성향이에요
    여기 82에서 주구장창 남편 욕하는 심리가 남편이 님에게 성질내는 포인트에요
    내부모 아픈데 관심도 없는듯 구는게 서운한겁니다 그뿐이에요
    그런데 시어머니라는 글자가 들어가니 님 남편은 가루가 되게 까이는거구요

    솔직히 입장 바꿔서 암만 여자가 매달려 결혼했다 해도 외국에 있는 남편은 내 걱정은 하지도 않는거 같고 자기커리어만 중요해보인다 거기다 나는 시집에도 매우 잘하는데 이번에 우리 친정엄마가 뇌졸중 증세 보이신다는데도 관심도 없이 자기 사고싶은거 사러 돌아다녔다고 아내 입장에서 글 올렸으면 남편이라는분 가루가 되게 까였을거에요, 이기적이라고

  • 16. 댓글들이 이해가 안가요
    '13.5.20 9:58 PM (180.65.xxx.29)

    원글님 너무 철없는데 본인의 결혼을 남자가 좋아해서 어쩔수 없이 했다는식으로 말하고
    남편이 잃을게 없다는데 뭐가 잃을게 없는지요?
    결혼을 해도 아내가 없고 그렇다고 일반적인 며느리 처럼 시댁 부담 있는것도 아니고
    덤으로 챙겨야 하는 처가까지 딸려 왔는데 이 결혼으로 남편이 얻은게 뭔가요 진짜 궁금해요
    시부모가 아파도 출장가서 쇼핑할것 다하고 미안하면 입이라도 다물어야 하는데 남편은 부모가 아파 힘겨워 하는데 거기다 청순하게 쇼핑다녀왔다 말하는거 배려가 없는거죠
    윗 댓글은 원글님이 여자라 이런 댓글이 올라오는겁니다. 며느리가 살인을 해도 이유가 있을거라는 게시판이라

  • 17. ............
    '13.5.21 11:21 AM (58.237.xxx.199)

    같은 지역도 아니라 다른 나라에 있으니 이런 사단이 나는 겁니다.
    시부모님이 아프셔도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거는 전화, 기도..별로 없어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상황에도 사랑으로 이겨나가야 되는데
    남편이 아직 부모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네요.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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