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곤 했어요...
(지금은 내가 왜 그랬는지 미쳤나 싶습니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 없고, 해도 좋은 소리 못 듣고, 내가 한 일 다른 사람이 퍼포 가져가고...
결론은 열심히 하든 기본만 하든 똑같더 라구요.
(일 포장하는 것도 능력이라지만.....아무튼 일하는 보람이 없었어요)
조직 속에 숨어서 기본만 하고 살아남는 법을 체득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변화들이 조직은 몰라도 옆에 동료는 알게 되는거 같아요.
상사는 아니지만 선배이신 분이...그런 저를 알아보고 무한 갈굼 중이세요.
방법도 교묘한게 제가 하던 일을 묘하게 다 가져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일 처리후 공유도 안해줌..ㅋㅋ)
무능감을 느껴봐라...그럴려면 나가라...포스가 무진장 느껴지는데,
그 분 또한 그 닥 일 열심히 하는 분은 아니라 당황스러울 지경이에요...
저야 아랑곳 하지 않고 일부러 더 안 그만 두고 버티고 있는데,
그것도 한계가 온 것인지 스트레스 받네요.
하루종일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연휴 뒤에 반차 쓰는 기겁(?)할 짓을 하고 와서 집에서 쉬는 중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재가 미쳤나" 싶겠죠....무기력이 점점 심해지네요.
조직을 위해서나 저를 위해서나.....떠나주는게 맞겠죠?
이럴 때 좋은 방법이 없나요?
마음은 이미 회사 밖을 나가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