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 풍산개와 더불어 우리나라 토종개인 삽살이 아시죠?
털이 북실북실 너무 사랑스러운 삽살이....
근데 청삽살이 한 마리가 유기견으로 배회하다 일산시보호소 들어간지 20일만에 새끼를 낳았나봐요.
엄마는 이름이 하나고 2살이에요.
아가들은 2개월 된 아롱이 다롱이로 수컷입니다.
시보호소에는 오래 있지 못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안락사 시키나봐요.
공고기한 넘긴지도 오래고 이미 안락사 되었어야 하는 걸 지금 위탁비내면서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안락사를 피하려면 하나도 아랑이랑 다롱이도 하루 빨리 새 가족을 만나야 하는데 쉽지 않아 글 써봅니다.
우리 토종개 중에서도 풍산개와 삽살개는 더 개체수가 적은 걸로 알고 있는데
시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고 현실이라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럼에도 제가 키울 형편은 안 되어 뜻있는 분의 사랑의 손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손길 내밀어 주시면 고맙지만 삽살이가 덩치가 있어 마당이 있는 주택이면 더 좋겠다 싶습니다.
신청은 메일로만 받는다고 하세요. myevenfall@naver.com
거주지, 신상정보, 입양희망이유, 입양환경(사진첨부요망), 반려견 유무, 자주 쓰는 블로그나 싸이 등을 적어 보내시면 됩니다.
입양환경의 사진과 블로그나 싸이를 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입양을 희망하는 나쁜 이들이 있어서인데
혹 블로그나 싸이 등이 없는 경우 그 부분은 생략하시고 대신 희망이유와 입양환경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시면 될 듯 해요.
아마 입양 후에는 잘 지내고 있음을 알려주셔야 하기 때문에 블로그 등을 하셔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중성화 수술과 사상충 검사 등으로 비용이 15만원 정도 소요되나 봅니다.
미성년자는 신청 불가구요.
상황이 급하긴 하지만 정말 사랑으로 괜찮은 환경에서 키울 수 있는 좋은 분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생명이 다 중요하지만...
일제시대의 그 수난을 당하고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삽살개가 가족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 할 위기라니... 너무 안타깝잖아요.
우리 모두 나서서 하나, 아롱, 다롱이 새 가족 찾아주는데 동참해 봐요~~!!!
고맙습니다.
참 관련 자료 보실 수 있는 곳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cafe.naver.com/yougaun/1302?viewType=pc
하나 게시물 아래 아롱이 다롱이 관련 게시물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