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원생 딸하나 둔 30후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둘째에 대한 맘을 접었는데 남편은 너무 강력히 원합니다.
첫아이 낳고 일년후 갑상선암 판정받고 수술,,그 후 이년후 또 재발,,이렇게 두번의 수술후
저는 많이 지쳤고, 아이에 에너지를 쏟는것보담은 제몸이 먼저란 생각이 더 커지더군요
물론 딸은 너무 이쁘고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지만 딱 여기까지지 하나를 더 낳아보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그런데 남편의 의견은 다릅니다.
남들은 둘셋 다 낳는데 너는 왜그러냐 식입니다.
사람마다 체력적인 조건이랄지 아이를 키우는 그릇이 다르는데 그것을 이해 못합니다.
물론 남편의 입장도 이해됩니다.
당연히 딸이 있으니 아들도 갖고 싶은 마음 간절하겠죠.
그렇지만 내 몸이 아이하나 키우기도 너무 벅차고 적은 나이도 아닌데 지금 둘째 낳는게 과연
맞는것일지 모르겠네요.
남편을 생각하면 하나를 더 낳아주고 싶은 맘도 있고 저를 생각함 여기서 그만두고 싶고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