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통님 국민장때 흰나비 흰비둘기 오색채운...

기이하죠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3-05-20 11:56:37

생각해보면 참으로 기이했던 일이였던거 같습니다..

노통님 국민장 기간동안 노통님 영정사진에 하얀 나비가 날아들었다죠..

그 사진만 봐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발인날 아침에..봉하마을에 노통님의 운구차가 떠나기 직전

마을 전깃줄 위에 나타났다는 그 온몸이 티끌 하나없이 새하얗던 기이한 흰비둘기..

저도 사진으로 봤지만..세상에 그렇게 새하얀 비둘기는 처음 봤어요..

너무 새하얗고 고운 자태를 가진 비둘기가 그날 아침에 그렇게 날아왔다죠..

그리고 마지막은..광화문을 떠난 운구차가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지낼때입니다

다들 아시는대로 그날 엄청나게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더운날이였죠..

태양은 아침부터 쨍쨍했고..노제에서 씻김굿을 하고 행사가 진행되던 즈음..

별안간..그 뜨거운 하늘 저편에 오색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오색 채운..이라고들 했죠..

그것도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기이한 일이로다..

2009년 5월 노통의 국민장기간을 애통해하면서..그렇게 놀라운 징조들을

무려 3가지나 만났습니다

노통님의 분신이 아닌가 생각되서..그때 사진들을 저장했었지요..

이맘때쯤 다시 열어봅니다..

참 신기해요..

노통님..흰색 나비는 영혼을 상징한다면서요..

저는 사람이 죽으면 그냥 다 끝난다고 생각하고 이후에 뭐로 다시 태어나고 그런거 안믿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노통의 저 징조들을 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게 아니라 하늘이 내린 특별한 사람의

운명이 있는것 같아요..

흰비둘기도 노통님의 영혼이였을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오색채운은..티벳의 책에 기록된대로 아주 바른 수행을 한 구도자가 열반에 들때 나타나는

상서로운 현상이란 글처럼..노통님의 영혼이 정말 좋은곳으로 가셨다는걸 의미합니다

서쪽하늘에 뜬 오색채운..노통님을 붙잡고 싶었던 모든 애통해하는 국민들께 보여준 것이였겠지요..

사람들이 평생 살면서 단한번도 못본다는 오색채운..

혹시 그날 노제 드릴때 광장에서 보신분들 계신가요?

사진으로밖에 못봤는데 실제로 그날 하늘을 올려다본 분들..

참으로 덕 쌓으신 분들일겁니다..

영혼으로 잠시 찾아오는게 반드시 있나봅니다

완전히 이승과 작별하기 전에 말이에요..

흰나비..흰비둘기는 분명 노통이였을겁니다..

이거 생각하면 너무 짠해요..ㅠㅠ

IP : 121.13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2:03 PM (1.242.xxx.178)

    광화문광장에서 저도 봤어요.오색채운..... 그날의 슬픔은 제 평생 잊지 못 할 겁니다.

  • 2. ..
    '13.5.20 12:17 PM (14.52.xxx.140)

    여기 있네요.
    당시의 기이한 현상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85...

  • 3. 그저 슬픔..
    '13.5.20 12:27 PM (218.235.xxx.247) - 삭제된댓글

    며칠전 아이와 산책나섰다 고운 흰나비를 봤는데 노통 생각에..올해초에 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엄마생각에 또한번 울컥. 목이 메이더라구요..ㅠ

  • 4. 에고에고
    '13.5.20 12:33 PM (59.86.xxx.85)

    그날이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ㅜㅜ
    이명박이는 언제 경을 칠건가요?
    죽여도 시원찮은놈인데 너무 봐주는거 아닌가요?

  • 5. ...
    '13.5.20 1:09 PM (175.193.xxx.73)

    제가 체험한 것도 올릴께요.
    그 날 노제 때, 한화생명인가? 그 빌딩이 보이는 곳에 있었어요. 절대 건물 옆도 아니구...사람들에게 둘려있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에 사람들 사람들...그런데, 바람이요...가늘고 긴 느낌의 한줄기 바람이 서늘한 기운을 몰로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형체없는 뱀이 꼬리를 길게 끌고 가는 것처럼 그런 바람의 느낌이 돌아다니는 느낌. 전 참 이상하다...에어컨처럼 시원한 느낌이 그렇다고 전체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한번 돌고 나가는 느낌이...참 이상하다..혼자만 느껴지나? 동료도 없이 혼자였기에 혼자 생각만 했는데, 저 옆에서 어떤 남자분이 바람이 느껴지네?하는거야요..저랑 똑같은 생각을...저랑은 몇발욱 떨어져 있는 분인데 제 옆도 아니고...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나두 하는 분들이 몇 분...
    정말 그러다 꼬리 끌고 가듯 바람이 미끄러져 사라졌어요. 전 정말 이게 신기했어요. 바람이 획~하고 전체적으로 불다 가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주변에 바람 나올 구멍이나 꺼리가 하나도 없는데, 그 더운날 에어컨 바람같은 가늘고 긴 바람이 지나가는 것...그게 너무 신기한 거예요. 전에도 이후에도 경험해 본적이 없어요.
    전 이게 참 신기했어요. 혹시 같은 경험 하신 분 없으신가요?

  • 6. 저도
    '13.5.20 1:57 PM (211.253.xxx.67)

    저도 오색채운 봤어요. 정말 신기했고... 좋은 곳으로 가셨구나 생각했어요. 신기하기도 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224 여러분 궁금한거 있어요 1 .. 2013/06/28 378
268223 질염 극복기 / 질세정제 추천합니다! 5 의생 2013/06/28 16,884
268222 이시간에. . 잡기놀이하네요. 잠좀자자 2013/06/28 538
268221 내일 집회가시는 분 계세요? 2 조중동아웃 2013/06/28 559
268220 공부와 담쌓은 중3 15 저는 엄마에.. 2013/06/28 3,797
268219 에어컨 집 안에서 위치변경 해보신 분 계신가요? 3 ㅇㅇ 2013/06/28 2,122
268218 영화 가타카를 봤는데 궁금한 게 있어요(스포일러질문) 8 1997년작.. 2013/06/28 1,358
268217 [펌] 일베충마저도 잠재운 식물갤의 위엄 11 승리의 식물.. 2013/06/28 5,653
268216 쇼핑 플레이스 추천해주세용 쪼요 2013/06/28 280
268215 마쉐코2 중계해주실 분 안 계신가요? 3 중계부탁 2013/06/28 1,474
268214 오디 효소 3 효소초보 2013/06/28 1,178
268213 이래서 딸~딸~ 딸바보가 되나봅니다. 5 딸바보 2013/06/28 2,599
268212 거제통영 고성 저렴한 민박 알려주세요 저렴한숙소 2013/06/28 1,431
268211 노트2 카메라렌즈가 부숴졌는데 수리비 얼마드나요? 1 ㅠㅠ 2013/06/28 1,001
268210 면접비 ㅎㄷㄷ 2 소나기와모기.. 2013/06/28 1,572
268209 호주 어학연수 비용... 2 연수 2013/06/28 2,592
268208 화장실 수리 질문이요 1 그렇게 2013/06/28 595
268207 초3 과학 135페이지 내용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부탁드려요 2013/06/28 444
268206 저희집에 우렁각시가 있어요. 17 우렁초보 2013/06/28 4,669
268205 독특하다는 말... 6 .. 2013/06/28 1,746
268204 광화문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8 bobby 2013/06/28 1,691
268203 항공마일리지 질문 8 무식 2013/06/28 1,392
268202 매실병 거꾸로 뒤집어놓아도 되나요? 8 매실 2013/06/28 1,259
268201 아줌마가 도전할만한것? 1 aim 2013/06/28 735
268200 문상용 블랙정장 살 곳 추천 부탁해요 5 쇼핑이 막연.. 2013/06/28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