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오시는 시어머니 그러려니 해야되는건가요ㅠ

생각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3-05-20 11:45:46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2시..

지방에 계신 시어머니께서 어제 갑자기 저희집으로 오는 버스타셨다고 전화를 하셨네요ㅠ

부랴부랴 집안청소하고 냉장고정리하고ㅠㅠ

원래는 어머니 친정으로 가시려다가 좌석이 매진되는 바람에 저희집으로..

이번주부터 완전 바쁜 프로젝트가 있어서 주말동안 쉬어도 내내 일 생각에 예민해져 있던 참인데

갑자기 오신다니 멘붕상태가 되서 신랑한테 신경질을 냈어요.

저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할땐 또 어머니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죄진듯이 집에 들어와서 집안일하고 시장보고 먹을거 만들어놓고(저희는 주중에 집에서 식사를 안하거든요. 아이도 저희 친정에 맡기고)

이럴생각하니 짜증이 밀려오는거에요.ㅠㅠ

나쁘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2년에 한번씩 하는 프로젝트라 너무 일정도 빡빡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신랑이 모시러 갔다오면서 말씀드렸나봐요. 그랬더니 오늘 가신다고 하시네여. 한 이틀계시기로 하셨는데 괜찮다고..

그것도 또 죄송한거에요. 표가 매진되서 저희집으로 오신거지만 바쁘단 핑계로 가시게 하고ㅠㅠ

바쁘고 야근하고 정신없어도 그냥 계시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말씀은 드렸어요.

신경도 더 못써드리고 정신없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너무 죄송해서 그랬는데 어머니만 괜찮으시면 더 계셔도 저는 고맙다구요.

저 이기적이고 못된 며느리죠..ㅠㅠ

갑자기 오신다고 할때 중요한 일정이 있으시면 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IP : 118.46.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hj
    '13.5.20 12:09 PM (180.65.xxx.101)

    시어머님께서 속상하셨겠어요.님이 조금만 참으시지 그랬어요?자주 있는일도 아닐건데.
    어머님도 자식집에 오실려면 앞으로 생각많이 하시고 오실것같아요.아니 안오실것같아요.

  • 2. ..
    '13.5.20 12:54 PM (115.178.xxx.253)

    미안해하지 마세요. 담에 잘해드리면 되고 가시는 편이 더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으니 그게 맞습니다.

  • 3. ..
    '13.5.20 1:34 PM (1.224.xxx.236)

    하던대로 바쁜모습보여드려도
    뭐 나쁘진 않을거같은데요
    그래야 힘들게돈버는구나
    생각할수도 있을테고...
    아들이나 손자가 맛난거 해달라고 졸라도 좋아하시는 시부모님들도 더러 계시는데...

  • 4. 그게 맞는건 아니죠.
    '13.5.21 7:53 AM (223.62.xxx.183)

    사정이 그러면 그런대로 편하게 받아들이는 며느리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240 노무현 추도제....... 5 커피찐 2013/05/20 838
253239 자주가는 타 까페에서 맞춤법들을 너무 자주 틀리게들 써요. 28 맞춤법 2013/05/20 1,955
253238 향수 향이 너무 빨리 날아가요... 무슨 비결 있을까요? 8 .. 2013/05/20 2,430
253237 남편들 시댁가면 뭐하고 시간보내나요? 8 그야 2013/05/20 1,646
253236 보험관련 ..질문 6 서럽다 2013/05/20 508
253235 노통님 국민장때 흰나비 흰비둘기 오색채운... 5 기이하죠 2013/05/20 1,913
253234 교복 하복 가격 공동구매와 브랜드와 가격차이 어느정도예요? 3 교복가격 2013/05/20 1,774
253233 갑자기 오시는 시어머니 그러려니 해야되는건가요ㅠ 5 생각 2013/05/20 1,739
253232 이번 주 비포미드나잇 개봉! 완전 기대되요~ 2 소피맘 2013/05/20 1,000
253231 구미 홈플러스에서 또 노무현 희화화 일베충.. 9 구미 2013/05/20 1,037
253230 외국계 IT 회사 어떤가요? 10 IT 2013/05/20 4,796
253229 이웃집에서 담배 펴서 화장실로 들어오는 냄새 말 못하죠? 2 ... 2013/05/20 1,048
253228 쌩 하더니 갑자기 친근하게 구는 사람? 8 ........ 2013/05/20 1,713
253227 60세 엄마가 입으실 닥스블라우스.. 어떤 색상이 더 이쁜가요?.. 11 닥스 2013/05/20 1,918
253226 <동아일보>, 자회사 <채널A>의 '5.1.. 1 무명씨 2013/05/20 881
253225 한자자격(능력)시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설명좀해주세요! 2 한자 2013/05/20 846
253224 님들은 생일을 양력 하시나요? 음력하시나요?.. 6 43인데요... 2013/05/20 1,116
253223 겔노트 2 이 조건 봐주세요~?! 4 핸드폰 2013/05/20 1,074
253222 종합소득세 신고 4 알려주세요 .. 2013/05/20 1,485
253221 이 영화제목 아세요? 3 영화 2013/05/20 789
253220 장터고발? 10 건의 2013/05/20 1,431
253219 좋은치과 접수방법이 너무 바뀌었네요. ㅠ.ㅠ 7 헐... 2013/05/20 1,636
253218 전국 250개 경찰서에 '성범죄 전담 수사팀' 뜬다 1 세우실 2013/05/20 499
253217 고들빼기 김치 어디가 맛있나요? 고들빼기 먹.. 2013/05/20 643
253216 미국 가는데 선물로 뭘 사다드릴지 궁금합니다 1 2013/05/20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