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 출산 vs 중성화수술 ??

rubyzzang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3-05-20 10:02:02

8개월된 암컷 말티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첫 생리를 6개월즈음 했구.... 자궁 적체하는게 울 이뿐 강쥐한테 못할짓인거 같구..

혼자 외로워해서 새끼 중 딸 낳으면 같이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 강아지가 숫컷하고 교미해서 출산하고 새끼들 키우는데 까지 저희 가족 특히 제가 해야할 일이 엄두가 안나서요. 집에서 낳을경우 소형견은 텟줄 끊는거 새끼 닦고 출산 뒷처리를 모두 제가 해야한다는데...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병원에 맡기자니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구요. 

만일 루비가 외로우면 다른 강아지 한마리를 같이 키우는게 나은거 같아서요. 그리고 저희 루비가 지금 발정기인거 같아서 가지고 놓는 토끼인형에게 부비부비를 자주 해서 아주 남사스럽네요.

원래 첫 출산하고 중성화수술 해주려고 했어요. 의사샘이 중성화수술은 꼭 해줘야 병에 안걸린다고 해서요.

근데... 지금 제 생각은 구냥 지금 중성화수술 해주고 싶어서요. 그게 낫겠죠?

 

혹 82쿡님들 중 반려견 새끼보신분 계신가요?  경험담 듣고싶어서요... 비용하고, 얼마만큼 수고가 들어가는지요??

 

IP : 14.47.xxx.2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pp
    '13.5.20 10:11 AM (124.49.xxx.242)

    강아지 남편?그리고 낳은 새끼들 모두 키우실 거 아니면 강아지 출산하게 하는거 못 할 짓인 것 같아요. 지금 발정기라서 인형에게 그렇게 하는건 사람처럼 자식에 대한 애틋한 욕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본능이에요; 저도 경험상 새끼 낳게하고 새끼들 분양해버린 (강아지 수가 늘어나니 관리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냄새도 많이 나고..) 케이스인데 그게몇년이나 지났지만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요. 주인이 못나서 강아지 모자를 생이별시킨거니까..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교배시키는 과정도 좀 ㅠ 우리 강아지가 막 피하니까 수컷개 데리고 와서 잡고 억지로 시키는건데 그 광경을 눈으로 보니 마음이 굉장히 안좋았어요.
    친구 만들어주실거면 그냥 다른 강아지 입양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2. 노노
    '13.5.20 10:16 AM (112.220.xxx.123)

    잘 모르고 새끼 낳았는데요 알았으면 절대 안낳게 했어요.
    새끼 분양 해야 하는데 이뻐서 지금 다 키우고 있구요.
    어미개가 산후풍에 걸려서 죽다 살아났어요.
    또 젖도 모잘라 우유 작은 사이즈 5천원 하는거 먹였구요. 그때 돈이 100만원 들었어요 ㅡㅡ
    꼭 산후풍이 문제가 아니라 암튼 새끼 낳는데 어미견 죽이겠더라구요.
    전 알았으면 절대 안 낳게했을꺼에요!
    글고 붕가 붕가는 꼭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놀이 일수도 있고 서열정할라고 하는것도 있데요.
    중성화 안해주면 호르몬이 나와서 젖꼭지 주변에 종양 만들어요. 울 개가 지금 그래요.
    근데 그 종용야 자꾸 커져요. 그래서 중성화 수술 해줘야 한데요!
    그냥 유기견 입양 하세요.

  • 3. 딸부자집
    '13.5.20 10:57 AM (183.108.xxx.65)

    꼭 중성화를 시키지 않아도 주인이 교미만 안시키면 새끼는 안생길텐데 왜 굳이 중성화를 해야하는지요.. 참고로 전 애견미용사였는데 정말 병원에서 돈벌라고 꼭 수술해야한다고 하는거보면 맘에 안들었네요..강쥐가 수술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주인편하자고 그작은 몸에 칼들이대고.. 강아지도 때되면 생리도 해줘야합니다..생리시기때는 패드를 대어주던지 아님 몇일 철창에 가둬두시면 편하구요

  • 4. ,,,,
    '13.5.20 11:37 AM (219.250.xxx.225)

    암컷은 꼭 해줘야해요.
    병원서 돈 벌려는 목적은 둘째치고 나중에 자궁염 유선종양등 호르몬 관계 질병에 거의 백프로 가깝게 노출됩니다.

  • 5. grorange
    '13.5.20 11:41 AM (220.69.xxx.103)

    집에 수컷 키우지 않는다면 중성화수술은 꼭 안해줘도 됩니다. 다만 수술을 해주면 자궁관련된 병에서 자유롭겠지요.
    새끼 낳으면 어미개는 반죽다 사는 경우도 많아요.
    쇼같은데 나가는 개도 암컷은 새끼낳기전까지만 나가는것도 사람처럼 몸매도 망가지고 털도 다빠져버리고 윤기도 없어지고 ... 끝도 없죠. 사람도 아기 낳으면 몸이 완전 가잖아요. 똑같다고 보심되요.
    외롭다싶으면 구지 직접 낳지 않아도 다른 아이 구해서 기르셔도 좋구요
    참.. 만약 새끼 낳을때 병원에 맡기면.. --;;
    전 병원에 맡겼다가 애가 예민해져서 낳지도 못하고 앓고 있는거 집에 데려와서 오자마자 낳은적도 있어요.
    그게 쉽지 않아요.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결정하세요 ^^

  • 6. ..
    '13.5.20 12:16 PM (175.116.xxx.180)

    중성화수술은 병원에서 돈 벌려는 목적으로 무조건 권하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그걸 부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괜히 돈 들여 해야 할 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자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병에 걸린 상태도 아닌데 배를 가르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엄두가 안나서
    저희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미루고 있었는데요, 또 다들 자궁문제가 생기진 않겠지 하는 맘도 있었구요. 워낙 건강하니까.
    하지만 막상 수술하려고 배를 열었을 때 이미 자궁축농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어요.
    그게 만약 터져서 복막에 다 퍼졌다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 됐겠죠.
    그제야 저도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중성화수술이 꼭 필요하겠구나 절절히 깨닫게 됐습니다.
    불쌍하다는 이유로, 새끼 한 번은 낳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이유로 인간의 마음을 투사해서
    수술을 미루는 분은 꼭 다시 생각해보세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예요.

  • 7. 수의사가
    '13.5.20 12:55 PM (124.61.xxx.59)

    중성화 하던지 새끼 낳으라고 하도 권해서 독하게 맘못먹고 새끼낳은적 있어요.
    정말 인간으로 두 번 할짓이 아니던데요. 영양제란 영양제는 다 먹이고 엄청 신경써서 관리해줬는데도 모견이 확 늙어요.
    새끼 낳고 건강해진다는 말 다 거짓말이구요, 걱정말라고 장담하던 수의사가 원망스럽더군요.
    우리 개 체력 떨어지고 몸 상한거 보니까 기계적으로 주사까지 놔가면서 새끼빼는 농장 개들은 오래 못살지 싶어요.
    지금 모견은 하늘나라 가고 남은 새끼 키우고 있는데 참 이쁘고 고맙기도 하지만 다시는 개 안키울겁니다.

  • 8. rubyzzang
    '13.5.20 3:13 PM (14.47.xxx.251)

    좋은 경험담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루비도 하루빨리 날 잡아서 중성화 수술 해주는 편이 나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950 넷북이라 인터넷이 느린걸까요? 5 .. 2013/06/28 639
267949 프랑스 요리 잘 아시는 분 2 프랑스 요리.. 2013/06/28 866
267948 문재인 국민들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발표 22 이영 2013/06/28 2,307
267947 전 이제 박근혜가 이해가 가요. 8 난너의무지개.. 2013/06/28 1,443
267946 공덕역주변은 살기 어떤가요? 11 sa 2013/06/28 3,481
267945 올 여름, 제주도에서 한달 보내려고 하는데요.. 15 .. 2013/06/28 2,235
267944 30개월 발달지연 아이 치료 고민입니다. 7 희망 2013/06/28 4,173
267943 다급하군요 새누리당 황우여대표 긴급 NLL제안 11 .. 2013/06/28 1,317
267942 집에서 상추, 청경채 키워 보신 분께 질문 드립니다! 2 상추야 힘내.. 2013/06/28 549
267941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딸둘맘 2013/06/28 365
267940 돌출입은 어떻게 집어넣을수 있나요?? 7 슬프다 2013/06/28 2,571
267939 예전에 면접 보다가 ..... 2013/06/28 553
267938 시누이가 사채를 썼다는데 어쩌죠? 3 미치겠네요 2013/06/28 2,059
267937 우리 강아지 요즘 젤 좋아하는 장난감(?) 11 ,, 2013/06/28 1,312
267936 어머니 공단건강검진후 위암의심 판정이 나왔네요...이런경우 조직.. 5 ㄴㅁ 2013/06/28 2,999
267935 어제 마신 커피의 카페인이 아직도 방출 안된 느낌;;;; 4 2013/06/28 1,837
267934 이런 사연이면 건강검진일 바꾸시겠어요? 1 2013/06/28 416
267933 부산 아짐 제주도휴가 가면 이렇게 합니다. 3탄 87 제주도 조아.. 2013/06/28 8,521
267932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책 『나는 셜록 홈스처럼 살고싶다』 7 지지자 2013/06/28 1,184
267931 여의도 IFC몰 푸드코트 자장면... 9 aurama.. 2013/06/28 1,553
267930 홑꺼풀이신분들 눈화장 어떻게 하세요? 3 뭉게구름 2013/06/28 1,576
267929 발레 의상 보관 방법? 압축팩? 2 발레맘 2013/06/28 937
267928 자고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목 뒷쪽이 아파요 3 아파라 2013/06/28 1,002
267927 잘못 먹으면 죽는데…'알레르기 경고' 없는 나라 3 세우실 2013/06/28 1,183
267926 칭찬 정말 진심으로 잘 하는 방법 있나요? 12 폭풍칭찬 2013/06/28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