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 출산 vs 중성화수술 ??

rubyzzang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3-05-20 10:02:02

8개월된 암컷 말티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첫 생리를 6개월즈음 했구.... 자궁 적체하는게 울 이뿐 강쥐한테 못할짓인거 같구..

혼자 외로워해서 새끼 중 딸 낳으면 같이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 강아지가 숫컷하고 교미해서 출산하고 새끼들 키우는데 까지 저희 가족 특히 제가 해야할 일이 엄두가 안나서요. 집에서 낳을경우 소형견은 텟줄 끊는거 새끼 닦고 출산 뒷처리를 모두 제가 해야한다는데... 저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병원에 맡기자니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구요. 

만일 루비가 외로우면 다른 강아지 한마리를 같이 키우는게 나은거 같아서요. 그리고 저희 루비가 지금 발정기인거 같아서 가지고 놓는 토끼인형에게 부비부비를 자주 해서 아주 남사스럽네요.

원래 첫 출산하고 중성화수술 해주려고 했어요. 의사샘이 중성화수술은 꼭 해줘야 병에 안걸린다고 해서요.

근데... 지금 제 생각은 구냥 지금 중성화수술 해주고 싶어서요. 그게 낫겠죠?

 

혹 82쿡님들 중 반려견 새끼보신분 계신가요?  경험담 듣고싶어서요... 비용하고, 얼마만큼 수고가 들어가는지요??

 

IP : 14.47.xxx.2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pp
    '13.5.20 10:11 AM (124.49.xxx.242)

    강아지 남편?그리고 낳은 새끼들 모두 키우실 거 아니면 강아지 출산하게 하는거 못 할 짓인 것 같아요. 지금 발정기라서 인형에게 그렇게 하는건 사람처럼 자식에 대한 애틋한 욕망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본능이에요; 저도 경험상 새끼 낳게하고 새끼들 분양해버린 (강아지 수가 늘어나니 관리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냄새도 많이 나고..) 케이스인데 그게몇년이나 지났지만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요. 주인이 못나서 강아지 모자를 생이별시킨거니까..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교배시키는 과정도 좀 ㅠ 우리 강아지가 막 피하니까 수컷개 데리고 와서 잡고 억지로 시키는건데 그 광경을 눈으로 보니 마음이 굉장히 안좋았어요.
    친구 만들어주실거면 그냥 다른 강아지 입양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2. 노노
    '13.5.20 10:16 AM (112.220.xxx.123)

    잘 모르고 새끼 낳았는데요 알았으면 절대 안낳게 했어요.
    새끼 분양 해야 하는데 이뻐서 지금 다 키우고 있구요.
    어미개가 산후풍에 걸려서 죽다 살아났어요.
    또 젖도 모잘라 우유 작은 사이즈 5천원 하는거 먹였구요. 그때 돈이 100만원 들었어요 ㅡㅡ
    꼭 산후풍이 문제가 아니라 암튼 새끼 낳는데 어미견 죽이겠더라구요.
    전 알았으면 절대 안 낳게했을꺼에요!
    글고 붕가 붕가는 꼭 성적인 의미가 아니라 놀이 일수도 있고 서열정할라고 하는것도 있데요.
    중성화 안해주면 호르몬이 나와서 젖꼭지 주변에 종양 만들어요. 울 개가 지금 그래요.
    근데 그 종용야 자꾸 커져요. 그래서 중성화 수술 해줘야 한데요!
    그냥 유기견 입양 하세요.

  • 3. 딸부자집
    '13.5.20 10:57 AM (183.108.xxx.65)

    꼭 중성화를 시키지 않아도 주인이 교미만 안시키면 새끼는 안생길텐데 왜 굳이 중성화를 해야하는지요.. 참고로 전 애견미용사였는데 정말 병원에서 돈벌라고 꼭 수술해야한다고 하는거보면 맘에 안들었네요..강쥐가 수술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주인편하자고 그작은 몸에 칼들이대고.. 강아지도 때되면 생리도 해줘야합니다..생리시기때는 패드를 대어주던지 아님 몇일 철창에 가둬두시면 편하구요

  • 4. ,,,,
    '13.5.20 11:37 AM (219.250.xxx.225)

    암컷은 꼭 해줘야해요.
    병원서 돈 벌려는 목적은 둘째치고 나중에 자궁염 유선종양등 호르몬 관계 질병에 거의 백프로 가깝게 노출됩니다.

  • 5. grorange
    '13.5.20 11:41 AM (220.69.xxx.103)

    집에 수컷 키우지 않는다면 중성화수술은 꼭 안해줘도 됩니다. 다만 수술을 해주면 자궁관련된 병에서 자유롭겠지요.
    새끼 낳으면 어미개는 반죽다 사는 경우도 많아요.
    쇼같은데 나가는 개도 암컷은 새끼낳기전까지만 나가는것도 사람처럼 몸매도 망가지고 털도 다빠져버리고 윤기도 없어지고 ... 끝도 없죠. 사람도 아기 낳으면 몸이 완전 가잖아요. 똑같다고 보심되요.
    외롭다싶으면 구지 직접 낳지 않아도 다른 아이 구해서 기르셔도 좋구요
    참.. 만약 새끼 낳을때 병원에 맡기면.. --;;
    전 병원에 맡겼다가 애가 예민해져서 낳지도 못하고 앓고 있는거 집에 데려와서 오자마자 낳은적도 있어요.
    그게 쉽지 않아요.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결정하세요 ^^

  • 6. ..
    '13.5.20 12:16 PM (175.116.xxx.180)

    중성화수술은 병원에서 돈 벌려는 목적으로 무조건 권하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그걸 부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괜히 돈 들여 해야 할 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자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병에 걸린 상태도 아닌데 배를 가르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엄두가 안나서
    저희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미루고 있었는데요, 또 다들 자궁문제가 생기진 않겠지 하는 맘도 있었구요. 워낙 건강하니까.
    하지만 막상 수술하려고 배를 열었을 때 이미 자궁축농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어요.
    그게 만약 터져서 복막에 다 퍼졌다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 됐겠죠.
    그제야 저도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중성화수술이 꼭 필요하겠구나 절절히 깨닫게 됐습니다.
    불쌍하다는 이유로, 새끼 한 번은 낳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이유로 인간의 마음을 투사해서
    수술을 미루는 분은 꼭 다시 생각해보세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예요.

  • 7. 수의사가
    '13.5.20 12:55 PM (124.61.xxx.59)

    중성화 하던지 새끼 낳으라고 하도 권해서 독하게 맘못먹고 새끼낳은적 있어요.
    정말 인간으로 두 번 할짓이 아니던데요. 영양제란 영양제는 다 먹이고 엄청 신경써서 관리해줬는데도 모견이 확 늙어요.
    새끼 낳고 건강해진다는 말 다 거짓말이구요, 걱정말라고 장담하던 수의사가 원망스럽더군요.
    우리 개 체력 떨어지고 몸 상한거 보니까 기계적으로 주사까지 놔가면서 새끼빼는 농장 개들은 오래 못살지 싶어요.
    지금 모견은 하늘나라 가고 남은 새끼 키우고 있는데 참 이쁘고 고맙기도 하지만 다시는 개 안키울겁니다.

  • 8. rubyzzang
    '13.5.20 3:13 PM (14.47.xxx.251)

    좋은 경험담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루비도 하루빨리 날 잡아서 중성화 수술 해주는 편이 나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116 황토묻은 옷.. 어떻게 빨아요? 1 .. 2013/07/09 761
272115 혹시 서울에 방 세개(4개도 괜찮으나 3개 선호), 드레스룸 2.. 4 음음 2013/07/09 1,575
272114 오이김치가 너무짜요ㅠㅠ 2 . 2013/07/09 920
272113 아파트 1,2층 승강기 사용료 내시나요? 15 은여우 2013/07/09 4,522
272112 가사 도우미 아줌마때문에 열 받아요. 12 ... 2013/07/09 6,347
272111 꿀에 알러지 있으신분 1 ㄴㄴ 2013/07/09 2,269
272110 영국 지도교수 “표창원 박사논문 문제 없을 것 1 ㄴㅁ 2013/07/09 1,248
272109 제습기사용시간 1 thvkf 2013/07/09 3,108
272108 광진구에 이런 일들이 있네요 3 garitz.. 2013/07/09 2,026
272107 마흔네살 싱글, 대인기피증 9 싱글 2013/07/09 3,712
272106 제습기 가동 후 받아진 물 사용가능하답니다~식수는 불가 8 제습기 물 2013/07/09 3,370
272105 노출증 변태에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10 zz 2013/07/09 2,197
272104 보험 담당자 변경하면요 4 만약 2013/07/09 1,760
272103 수국축제 ...정말 행복했던 경험 6 수국축제.... 2013/07/09 2,376
272102 2.25조 쏟아부은 아라뱃길..혈세 1조 더 들여도 경제성은 낙.. 세우실 2013/07/09 656
272101 에어컨 제습으로 돌리면 실외기가 안돌아가네요.. 10 아기엄마 2013/07/09 6,322
272100 모두들 조심하세요 5 바보 2013/07/09 2,733
272099 부산대 교수 113명 국정원 시국선언..부산서 2번째 3 샬랄라 2013/07/09 1,074
272098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 "목사들, 우민정책 써왔다&quo.. 7 호박덩쿨 2013/07/09 1,727
272097 이사하실때 점보고 방향같은거 고려하시는분 계신가요? 2 이사가자 2013/07/09 963
272096 생리중에 혹시 편두통이 올 수 있나요.. 10 ㅜㅜ 2013/07/09 2,243
272095 유괴살인범 주영형사건 아세요? 7 ... 2013/07/09 5,140
272094 전기렌지 추천 좀요~~ 3 어렵다 2013/07/09 2,003
272093 나눔접시 유용한가요? 7 질문 좀 2013/07/09 1,434
272092 블란다 수영복 입어보신분? ^^ 2013/07/09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