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비 결정과 관련된 고민

현명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3-05-20 02:49:06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스스로 돈에 얽매이지 말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고민을 하게 되네요..

저는 대학다닐 때 종종 과외를 했었는데
책임감있게 가르쳐야한다는 다짐을 늘 하면서도
너무 많은 액수의 과외비를 받으면 이상하게 부담스럽더라구요.
과외비라는 것이 능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선생님이 원하는 금액을 주시잖아요.
주변친구들 중에는
시간이나 거리,노력 등이 비슷하게 투입되는데도
30~60만원까지 다양하게 과외비를 받더라구요.

제 고민은..
제가 30만원 정도의 최저 혹은 평균 정도의 과외비를 받아야
스스로 마음이 편하다는 겁니다.
열심히 가르치는데, 내 능력에 따라 받는건데도

IP : 39.7.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
    '13.5.20 2:56 AM (39.7.xxx.90)

    그에 비해 많이 받는 거 아닐까 전전긍긍하구요..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데도요)

    그래서 저는 장사나 사업도 못할 것 같은게
    결국 나의 노동력 시간 능력을 투자해서 이윤을 얻는건데도
    내가 경쟁업체보다 최저가로 공급하지 않으면 찜찜하고
    손님들한테 미안할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는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화장품을 팔았는데
    제 나름대로는 제가 산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팔았고
    사시는 분도 고맙다고 만족을 했어요..
    그런데 그 제품이 며칠뒤에 세일을 한거에요.
    사는 분은 만원정도 손해를 보신거죠..
    그러고나니 제 마음이 불편해져서
    그 차액을 반이라도 부담해드려야 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ㅜㅜ

  • 2. oops
    '13.5.20 4:44 AM (121.175.xxx.80)

    나의 어떤 노력이, 특히 무형의 노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사실은 좀 더 젊었을 때 제가 제법 오랫동안 그랬거든요.


    이 세상에 주인은 없다,
    나는 물론이고
    어떤 사람이 어떤 자리, 어떤 재화를 본래부터 제 것인 양 영원히 자기 소유일 것인 양 행세한다 한들
    결국은 우리는 모두 하룻밤 묵어가는 나그네 신세쯤에 불과하다는 걸
    머리가 아니라 온 몸으로 체득해 가면서 내 자신의 그런 부분들로부터 자유로와 졌답니다.^^

  • 3. ..
    '13.5.20 7:41 AM (222.98.xxx.65) - 삭제된댓글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쁜 소리 듣기 싫고 일에 있어 완벽주의를 추구하시는가 봐요. 사실 일에 있어 100퍼센트 완벽할 순 없으니 지불한 돈에 비하면 그래도 그 사람은 돈값을 했다, 그러니 나쁜 사람 아니다란 말을 들으면 안심되는 심리 같은 거죠.
    사실 원글님 성격이 딱 제 성격인데 살면서 진짜 손해 많이 봅니다. 심지어 직장 다닐 때 승진을 거절하고 결국 더 낮은 임금으로 실제로는 같은 일을 한 적도 있어묘.
    지금은 고생을 많이 하다보니 많이 나아졌어요. 하지만 기본성격이 어디 가진 않죠.
    욕이 배 똟고 들어오진 않는다는 명언을 새기시고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ㅇ다는 걸 늘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042 강아지 키우시나요?? 24 강아지 2013/05/20 2,134
254041 [단독]일동후디스 분유서 세슘 또 검출…벌써 세 번째 2 ㅇㅇㅇ 2013/05/20 931
254040 초등아이들 시리얼 어떤거 좋아하나요 4 2013/05/20 796
254039 서울,수도권분들, 밀양어르신들을 위해 뒤돌아봐주세요. 1 녹색 2013/05/20 635
254038 주말반으로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자유형 마스터 얼마나 걸릴까.. 4 초보 2013/05/20 2,952
254037 고양이가 진짜 털이 많이 빠지나요? 10 고양고양이 2013/05/20 1,542
254036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라 1 세우실 2013/05/20 590
254035 일베충들 근무지 홈플러스 게시판 불났군요. 14 우리는 2013/05/20 2,461
254034 30대女, 재래식 화장실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6 포컬 2013/05/20 3,780
254033 양배추 슬라이서에 채썰때 어떻게 자르면 편리할까요? 6 Loggin.. 2013/05/20 1,523
254032 인스턴트 커피 2 커피 2013/05/20 1,098
254031 쌍둥이 산모.. 휴직 언제부터 하셨어요? (심한 감기증상 포함요.. 2 광화문연가 2013/05/20 1,339
254030 교회 전도사 등 성직자도 근로자…産災로 인정해야 10 호박덩쿨 2013/05/20 790
254029 진짜 된장담그는데 15만원씩 드나요? 16 서울며늘 2013/05/20 2,934
254028 오늘 삼생이에 나온 노래 제목좀 노래 2013/05/20 542
254027 물먹는하마 안사고 LG생활건강꺼 제습용품 샀는데... 3 ........ 2013/05/20 1,359
254026 엄마들 스터디모임에서 맴버 문젠데 현명한 의견 주세요. 9 ... 2013/05/20 2,406
254025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당했는데 취소 가능할까요?? 2 .. 2013/05/20 887
254024 이수역쪽 방배동 살기 어떤가요? 10 .... 2013/05/20 5,817
254023 발바닦이 가려운 경우 꼭 무좀인가요? 5 무좀균방멸책.. 2013/05/20 4,724
254022 신발에 들어간 모래 터는 방법 있을까요? 3 궁금 2013/05/20 1,194
254021 치즈 만드려는데 면보가 없어요. 7 ... 2013/05/20 3,075
254020 여행만 가면 남편이랑 싸우게 되네요 12 짜증 2013/05/20 2,763
254019 10억원 넘는 해외계좌 신고 안하면 명단공개 38 2013/05/20 655
254018 직장인 아들 와이셔츠, ROTC 단복 셔츠,, 어머님들이 다려주.. 10 직장인 아들.. 2013/05/20 2,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