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신교는 교회 옮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배신자?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13-05-20 00:31:11
얼마전 김밥집 가서 김밥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어떤 부부가 와서 김밥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대화하는 게 들렸어요.
여자분이 흥분한 목소리로 "00엄마가 글쎄 옆 @@교회로 옮겼대요. 어쩜 사람이 그럴 수 있지? 웃겨 정말~~"
하더라고요. 그 @@교회라는 곳도 이상한 사이비교회는 아니고 그냥 많은 교회들 중 하나일텐데,
갑자기 아주 성격이 다른 종교로 개종한 것도 아니고
교회 옮긴 것이 그리 배신감 느낄, 말도 안되는 일일까 의아했어요.
교회 다르면 목사님 다르고 분위기 다를지 몰라도 믿는 신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목사님 입장에서는 한금액수가 줄테니 서운할지는 몰라도 같은 신도끼리 왜 그러는지??

교회다니는 분들, 교회가 어떤 공동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해지더군요.
교회 옮기고 나면 예전 교회 신도들하고는 영 불편해지는 건가요?

IP : 1.235.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0 12:40 AM (112.144.xxx.3)

    크리스찬이라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교회를 옮길 때는 보통 목사님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성도들이 마음에 안 든다든지 하는 이유일 때가 많죠. 사람을 통한 시련이 있을 때는 좀더 기도하고 인내하며 주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물론 저는 그 분이 그렇지 않았는지 그랬는지 모릅니다만) 도피하는 행위가 그렇게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남을 판단하고 뒤에서 험담하는 행위는 더욱 주님이 기뻐하시는 행위가 아닌 듯 합니다.

  • 2. ............
    '13.5.20 12:51 AM (112.144.xxx.3)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쓴 거 같아서 좀 덧붙이자면... 일단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자고 하면서 교회 생활 하다가 뭔가 다른 사람 말에 상처 받고 나간다니 아무래도 마음이 좋지 않죠. (솔직히 교회 생활을 좀 하던 사람이 옮기는 건 거의 대부분은 이런 이유) 실제로 상처를 줬냐면... 그건 아닐 수도 있고 서로 안 맞아서 일 수도 있고 오해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나가버리면 남은 사람이 죄책감(?)을 살짝 느끼게 되니까요. 꼭 상처를 준 당사자뿐만이 아니더라도 주변인들도 왜 내가 좀더 돌보아 주지 못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건 제 경험이고.
    원글의 그 분은 돌봐주지 못한 죄책감보다는 왜 그런 것도 못 참고 교회를 나가서 우리(남은 사람) 나쁜 사람 만드냐 같은데...
    글고 교회로 맺어진 인간 관계다 보니 이사나 결혼이나 그런 게 아닌, 좋지 못한 일로 옮기면 아무래도 좀 보기 껄끄러워서 인간 관계가 끊어지는 면이 있어요.
    글고 돈 문제는 그다지 아닐 거에요. 제가 다닌 교회에서는 서로 헌금 얼마 하는 지 잘 모릅니다만;; 아닌 곳도 있을 수 있겠죠.

  • 3.
    '13.5.20 8:57 AM (112.214.xxx.164)

    죄책감보단 배신감이 더 크지 않나요?
    죄책감이 느껴져서 배신감이 든다고요?
    무슨 감정이 그런가요? 두 감정은 많이 다른 것 같은 데요.
    죄책감이 느껴지면 미안해야죠.
    어쨋거나 교회든 뭐든 공동체고 조직인데 이유없이 암말없이 옮긴다면
    좋은 감정은 아니겠죠.

  • 4. dnjsrmfdl
    '13.5.20 9:21 AM (1.235.xxx.88)

    제가 느낀 건요...
    어떤 문제로든 간에 함꼐 다니는 교회를 떠나면 서운하기도 하고 왜 그랬을까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교회에서 다시 평온을 찾고 신앙생활을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 보다는
    아예 주님의을 버리고 사탄의 품으로 들어간 사람 취급하더라는 거죠.
    많은 교인들이, 내가 다니는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놀랍더군요.

  • 5. 대한민국당원
    '13.5.20 11:37 AM (58.239.xxx.83)

    야훼 귀신은 전지전능? 한대, 돈을 무지 좋아합니다!ㅋㅋ 개독경에 나오는데? 아직 못 보셨나!

  • 6. ..
    '13.5.20 1:41 PM (211.224.xxx.193)

    하나님을 믿어서 교회를 다니는게 아니고 교회 목사를 믿으러 교회를 다니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왜 욕을 할까요. 많은 교인들이 하나님보다 목사를 믿는것 같아요. 입으론 하나님을 아버지 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878 와이프가 미역국을 너무 지겨워 하는데요.,. 8 지후아빠 2013/07/11 1,631
272877 홈쇼핑 펜션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휴가 2013/07/11 1,573
272876 외국에서 사는데 유방암판정... 3 심난 2013/07/11 1,914
272875 차타고 연기하는부분에서 나온노래 뭔가요.? 3 어제 오로라.. 2013/07/11 730
272874 진선미 "국정원, 국민투표권 엉망으로 만들어".. 1 샬랄라 2013/07/11 740
272873 중학수학에 대한,, 여름방학을 대처하는 자세... 46 베리떼 2013/07/11 2,935
272872 아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시는 분 글.. 저는 아빠라고 부르는 .. 20 듣기 거북해.. 2013/07/11 2,772
272871 등산 숏반바지 괜찮을까요? 8 습기먹어살되.. 2013/07/11 1,394
272870 영어말하기 대회 원고작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1 dream 2013/07/11 987
272869 엑셀 한칸에 대각선 줄긋고 1 50대경리 2013/07/11 2,004
272868 아웃룩에서 파일첨부 안되고 inernet explorer 다운이.. outloo.. 2013/07/11 625
272867 오로라공주에서 대사 질문이요. 9 불량식품먹는.. 2013/07/11 1,728
272866 저도 실물본 연예인 후기.. 12 미래주부 2013/07/11 13,662
272865 원세훈 결국 개인비리로…퇴임 111일만에 철창행 3 세우실 2013/07/11 793
272864 박 대통령, 채널A ‘중국인 사망’ 보도 강하게 비판 7 호박덩쿨 2013/07/11 1,339
272863 적당한가격? 5 고3언어과외.. 2013/07/11 775
272862 매실의 곰팡이.... 5 맑은햇살 2013/07/11 1,215
272861 현명한 엄마라면 이럴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4 초3 2013/07/11 1,494
272860 기자들의 펜대를 잘못 휘두르는 경우 3 아사아나승무.. 2013/07/11 944
272859 아까 남편 글 올렸다가 지운 글 11 ... 2013/07/11 1,915
272858 옥수수 맛있게 삶는 팁좀주세요... 5 옥수수 2013/07/11 1,983
272857 지식e채널 책 중딩 3 ㅇㄴ 2013/07/11 1,067
272856 시부모님이 큰 부부싸움을 하셨어요 2 이무슨 2013/07/11 2,804
272855 아직 에어컨 안 트시는 분들이 많죠?? 12 zzz 2013/07/11 1,862
272854 남이 해줘야 더 맛있는 요리 있으세요? 14 sg 2013/07/11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