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중..가장 못살고 못나서 인지..창피 하네요

....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3-05-19 12:15:24

부모님도 그럭저럭 사시고

오빠 언니 다 잘 살아요

다 결혼해서 다 잘살아요

애기들도 잘 낳고

맞벌이 하고 가게 하고..다 잘살아요

요즘 불경기라는데

언니가 하는 가게는 더 확장했어요

저만 못났어요

어릴때부터 ...

30넘어서 몸도 안좋아 지고 그래서 회사도 그만두고

결혼은 뭐..못했고..

어제 언니 가게 잘된다고 언니가 밥 사준다고

가족 다 불렀는데

저만 안갔어요

그냥...싫더라고요

가족한테 질투 하는게 아니라요

내가 너무 못나서요

엄마랑 아빠는 속상해 하시는데

약속 있다고 하고 안갔어요

사람 좋을때 있고 나쁠때 있다는데

전 어찌 된게 계속 안좋은거 같아요

이런 나도 그래도 좀 잘 살때가 있을까요

어제밤은 속상해서 이 나이에 엉엉 울기 까지 했네요

나도 잘 살수 있는 날이 올까요

그래도 노력하면 잘 될거야..하고 생각하면서 희망 가지면서 살았는데

한살 한살 나이 먹을수록 항상그저 그런 내 자신이 왜이리 바보 같은지

...

IP : 112.168.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은정호맘
    '13.5.19 12:22 PM (110.12.xxx.164)

    근데요 지금은 속상하고 그래도 나중에는 언니랑 오빠가 잘살면 비빌 언덕이라도 있는거잖아요 못사는거보다는 백배 나아요

  • 2. 대부분
    '13.5.19 12:37 PM (124.5.xxx.172)

    그 차이는 결혼을 잘했냐 못했냐? 에 선명하게 나뉘어져 버리죠.
    열심히 살아왔냐? 와 상관없이 결혼해 어떤 배우자를 만났느냐에 따라
    시너지 효과도 커집니다.
    젊음이 아직 있잖아요. 좋은 상대 만나시길 바라고 다른방법들도 강구해보시길~~~

  • 3. 힘내세요!
    '13.5.19 12:51 PM (67.87.xxx.133)

    삼십중반에 진로바꿔서 성공한 지인도 있고, 이혼하고 자식데리고 전남편보다 훨씬 나은, 여러모로, 남자랑 재혼해서 대학강의나가는 지인도 있고, 서른 여섯에 변호사 만나서 전세자금만 해갔는대 별말 안듣고 아들딸 낳고 잘사는 사람도 주변에 있어요. 그들이 그렇게 되기 몇년전에는 정말 인생의 암흑기 같은 시간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잘 되실 거에요. 몸 잘 돌보시고, 운동도 하시고, 관심있는 분야에 매진하다보면 만족스런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절친 두명이 성공한 여자들인데 독신이에요. 독신을 정말 즐기더군요. 나를 어떤 틀에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좋아하는 거, 해보고 싶은 거 시작하세요. 그냥 하세요.

  • 4. 존심
    '13.5.19 1:42 PM (175.210.xxx.133)

    뻔뻔하게 삽니다.
    조금만 뻔뻔해지면 생활이 달라집니다...

  • 5. 터푸한조신녀
    '13.5.19 2:04 PM (114.200.xxx.15)

    부모님건강하시고 오빠,언니 다 잘사는게 님의 백그라운드에요. 님의 복이지요~!
    정녕 그걸 몰러 울었다고요?
    바부탱이!!

  • 6. 가족이 전부
    '13.5.19 2:52 PM (116.39.xxx.87)

    원글님에게 기대야 하는 상황보다 천만배 좋아요

  • 7. ...
    '13.5.20 1:21 AM (211.112.xxx.59)

    복 없는것도 아니네요 가족이 다 알아서 잘 살아주니 나 하나 못 추스르는데 가족까지 그래봐요 그게 복 없는겁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마음이 지옥이고 아닐수도 있어요 참고로 울 이모네 집도 없이 지하방에서 월세 살었는데 잘 살던 이모부에 누나가 집 하나 준게 시세 8억까지 올랐네요 형제 도움 받는게 꼭 좋다는게 아니라 그런 일도 있다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385 공진단이 뭔가요?(오로라공주) 4 ;; 2013/05/21 3,665
254384 남편의 주말생활 11 속상한 주말.. 2013/05/21 2,649
254383 집에 배인 어르신 체취, 입주청소로 없어질까요? 19 무한고민의루.. 2013/05/21 4,988
254382 지긋지긋한 역류성식도염... 9 ........ 2013/05/21 5,696
254381 구가의서 보신분 예고편에 마지막에 월령이 뭐라고 한거예요? 3 오늘 2013/05/21 1,948
254380 혼전임신 얘기가 나와서..시어머니도 그렇던데요. 10 ... 2013/05/21 3,918
254379 나폴레옹제과점 선물용 쿠키세트 가격 혹시 아시나요? 3 .... 2013/05/21 5,806
254378 고양이 당근 좋아하나요? 6 도둑고양이 2013/05/21 1,483
254377 도장 보내기 2 모르겠네.... 2013/05/21 2,541
254376 인터넷 창이 계속 꺼지는데 왜 이럴까요?? 4 시에나 2013/05/21 1,148
254375 여자 나이 50이 된다는 거 30 두려워요 2013/05/21 9,067
254374 30대 후반 여성분 30만원대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 2013/05/21 1,909
254373 여러직업 거쳐봤는데 학교 회계직이 젤 더러웠어요. 13 후훗 2013/05/21 12,672
254372 수지 너무 예쁘네요. 22 ㅇㅇ 2013/05/21 3,492
254371 여성분들 몇살까지 운전가능한가요 6 장롱 2013/05/21 1,646
254370 손양 기사를 보면서..이게 왕따심리일까요? 37 .... 2013/05/21 14,482
254369 생리할때,배뿐 아니라 무릅,발목까지 시리고 쑤셔요.ㅜㅜ 3 생리통 2013/05/21 1,363
254368 양치질할때 물 콸콸 틀어놓고 하는 여자 18 핑크 2013/05/21 3,182
254367 안녕하세요 :) 러시아에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dmitry.. 2013/05/21 801
254366 논산 훈련소 근처 펜션 연락처 아시는분 3 ... 2013/05/21 4,120
254365 한혜진 넘 이뻐요 11 포기하지말자.. 2013/05/21 3,935
254364 롱치마에 어울리는 신발 6 신발 2013/05/21 7,590
254363 군대괸연 오늘 글들 관련. 3 ..... 2013/05/21 723
254362 해외에서 방학때 잠시오는 중학생 영어학원 4 잠시 귀국 2013/05/21 964
254361 초등1년 엄마들 모임 지속적으로 하시는 분 계세요? 7 수니 2013/05/21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