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6살남아. 옆집 형아 7살 남아 입니다.
평소에, 유치원 다녀오면, 자기집 보다 우리집 먼저 들어와서 놀다 갑니다.
두집다 아이 둘씩 같은 나이는 아니지만 비슷한 또래라서,
아이들때문에 자주 왕래 하면서 문열어 놓고 살다 싶이 합니다.
저희는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고, 대문을 같이 쓰는 한집에 2세대가 같이 사는 구조입니다.
그 집이 주인집이고요.
저희 아이는 그 집 형아만 바라보고 삽니다. 친구가 아직 없고요. 친구 만들어주기가 참 힘드네요.
6살 아이가 참 없어요.. ㅠㅡ.
암튼 우리아이가 놀아줄 친구가 참 절실해서, 그 형아만 유치원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형아 소리만 나면 맨발로 집 밖을 뛰쳐 나갑니다.
저녁 먹기 전까지 우리집에서 자주 놀고, 저녁식사 후에도 우리집에서 제가도 놀아주고,
아빠가도 놀아주고,, ㅠㅜ. 완전 사내애들 비행기 태워주고, 넉다운 된적도 몇번 있고요..
그 집에도 자주 건너가긴 하는데, 그 집은 저희집보다 장난감도 비싼게 좀 많고, 그걸 아이가 탐내거나 하는게
싫어서 주로 아이을 저희집에서 맘대로 놀게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 평소에 그렇게 우리아이와 놀면서, 자주 놀러오는 친구가 한명있는데, 그 친구만 오면
저희 아이 상대를 안해주네요. 둘이서만 아주 신나게 놀고, 저희아이 못오게 하고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놀러오면, 은근 힘이 들어요. 아이는 놀고 싶어하는데, 안놀아주니. 가끔 속상해 하고,
그 아이드리 놀려서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요.
자기들끼리 7살이라고, 하면서 구분을 짓기도 하고,
오늘도, 그 집에 평소오는 그 친구와 친척아이들이 왔는데, 아이는 당연히 그 집에 가고 싶어하고 안달이 났지요.
저는 못가게 하려고 했는데, 아이 아빠가 친구들과 어울려놀길 원해서 문을 열어줬더라구요.
저는 이런 상황이 별로 안좋은상황으로 판단되서 바로 데리러 갔는데 그 사이에 아이 표정이 아주 많이 안좋더군요.
곧 울음 터질것 같은 표정. 그 집에서는 울지도 못하고,,,, 그런 표정이였어요.
집에 데려와서 왜그러느냐 물어보니 그제서야 서럽게 울더군요.
저희 아이보고 집에 가라고, 하고 그 친구라는 애가 바보라고 놀렸고, 그 친척 아이들은 더 큰 초등학생이였는데
그 애들마저 같이 우루루 그런거에요. 주인집 아이가 그러니 나머지 애들도 그런거죠.
전 그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우리 아이한테 애기했고, 당분간 그 집에 가지 말라고 하고,
누가됐든 자기 집에 온 사람을 가라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너는 그러지 말라고 애기했고,
그랬는데,, 앞으로 두아이의 관계를 어떻게 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가끔 그 아이는 우리 아이들을 옆집 애 라고 하면서, 자기엄마가 주는 음식을
옆집애들은 먹으면 안돼! 하거나, 옆집애들은 집에 가.. 이런식으로 제앞에서도 합니다.
어른인 저도 빈정이 상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오늘은 계속 그 옆집 아이 친구가 왔는데, 저희 아이는 그 형아들 열심히 쫓아다니고,
그러다가 어제 한번 오늘 한번 크게 넘어져서 뒹굴어서, 한번은 팔꿈치, 한번은 무릎에 피가 철철 나서
아이가 정말 아파서 소리지르고 우는데도, 쳐다도 안보고 그냥 지나치고, 지들끼리 신나게 놀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평소 같이 노는 이웃집 아이가 다쳤는데, 어쩜 저러나 싶었어요.
제가 혹시나 싶어서, 멀리서 지켜보고 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우리 아이 혼자 넘어져서,,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혼자 울고 있었을거에요.
솔직히, 7살이지만, 그 나이면, 왠만한건 알거 다 아는 나이인데,
그 아이가 저희 아이를 무시하고, 자기가 원할때만, 놀고 그러는것 같아서,
아이들끼리의 놀이에 개입을 하지 말자 주의이지만
이런 관계가 건강한 관계가 아니고, 일반적인 관계가 되는건데,,
계속 놀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어떤식으로, 아이들을 훈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당분간 형아가 잘못을 알때까지, 놀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그 아이도, 그런게 상대방을 얼마나 기분 상하게 하고, 자기가 아쉬울때만 찾는 아이가 아니라는걸 알게 해주고
싶네요.
우리아이 상대방 아이, 모두 다치지 않게,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하게 하려면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