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에 살면서 한국 교회 안다니기

gidgk 조회수 : 13,510
작성일 : 2013-05-18 17:28:08

세계 어딜가도 한국인으로서 한국인 교회 안다니는게 이렇게 힘든가요?

저는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한국 사람 거의 없는 외지라서 지금은 그런 압력(?)이 덜하지만 한국 교포가 많은 동네-- 엘에이, 뉴욕--에 오래 살았었고 교포들 만나서 이야기좀 할라치면 결국은 "교회 어디다니세요? 우리 교회 나오세요"하는 말을 어김없이 듣습니다. 저는 기독교 싫어하지 않고 어릴때부터 교회와 미션스쿨 다녔던 터라 나름 개인적인 신앙도 있습니다. 다만 교회에 규칙적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상대하고 어울리는 게 성격에 맞지 않아서 안 다니고 있는데, 국내에선 모르겠지만 해외에선 교회, 정확히는 한국인 교회 안 나가는 게 무척 어렵습니다.

작년에 일 관계로 도쿄에 6개월간 채류할 일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곳에서도 처음 만나는 교포들이 즉시 하는 말이, "교회 다니세요? 우리 교회 나오세요. 여기 한국인 교회 정말 좋아요" 였어요. 미국은 기독교인들이 많이 이민 간 곳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본도 역시 한국인들 모이는 곳은 마찬가지 인가요? 그럼 세계 어디에서나 한국인들 모이면 일단 교회 조직 중심으로 뭉치는 건가요? 궁금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네요.

IP : 109.155.xxx.3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8 5:32 PM (118.208.xxx.106)

    전 해외살지만 교회안가요,, 원래 종교도 없거니와,,
    그곳은 작은 한국이나 마찬가지인데,,괜히 피곤하게 엮이고 싶지않더라구요

  • 2. 글쎄요.
    '13.5.18 5:34 PM (39.118.xxx.142)

    미국서는 교회에 다녀야 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네요.
    제 친구는 신앙이 없는데 유학초기 인맥땜시 교회다녔다고 그래요.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네요.근데 그 친구는 원래 조직생활이 체질이라...
    지금 한국돌아왔는데 교회 안나갑니다..ㅎ

  • 3. adell
    '13.5.18 5:36 PM (119.198.xxx.32)

    LA 나 N.Y은 하도 한국사람 많으니 한국교회처럼 교인 모집하는 게 교회의 임무인가 보죠!
    좀 외진 시골이나 한국인이 별로 없는 동네는 그 동네에 한인교회가 1 개 밖에 없어서 오히려 교회에서 한국인들 만나 반갑던데요!
    소박한 교회 사람들은 잘 챙겨주고 신경써주고 고맙던데요!
    뭐 ! 제가 미국에 있을 때의 지나간 얘기 입니다 ! 그 교회도 제 추억의 일부입니다!

  • 4. ......
    '13.5.18 5:38 PM (222.112.xxx.131)

    개독이 왜 개독이겠어요. 어딜가나 물고 늘어지고 안놓으니까 개독이죠.

  • 5. SuperNova
    '13.5.18 5:41 PM (61.102.xxx.2)

    예수님은 어디 계신지....

  • 6.
    '13.5.18 5:43 PM (1.232.xxx.203)

    전 일본에 몇 년 살았는데 굳이 한국사람들이랑 엮이고 싶지 않아서 교회에 관심 두지 않았어요.
    동네에 가끔 한국인 보여도 아는 척 안했고요. 그냥 동네 사람일 뿐인데 아는 척 할 필요가 없잖아요^^;
    일본에선 같은 동양인이라고 튀는 것도 아니고요. 서로 어느 정도 알아보긴 하지만요.
    아이들 키우는 게 아니라면 더 한국 사람 찾아 교류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전 동네에서 일어교실 다닐 때도 특이하게 저희반엔 한국사람이 저밖에 없었어요.
    대부분 한국인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 7. adell
    '13.5.18 5:45 PM (119.198.xxx.32)

    제가 미국에 있었던 때가 90년대 초반이라 그런가? 굉장히 좋은 분들 이고 또 잘 챙겨 주셔서 너무 고마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 힘든 건 영어를 못해서 힘들었던 것뿐~ ㅋㅋ 한국말 못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없었던 것 만 힘들었습니다!
    전 교회를 빠질 수 없어서 친오빠가 먼 교회까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던 기억이 나네요! 1박 2일 캠핑까지 갔다왔는데
    친오빠가 유학 중이라 전 어학연수 갔었습니다!

  • 8. 아니 뭐
    '13.5.18 5:48 PM (109.155.xxx.31)

    특별히 기독교를 흉보자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대다수 기독교인 건 아니잖아요. 제가 알기론 인구수의 반수가 못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아무튼 필리핀이나 남미 국가들처럼 인구 거의 다가 같은 종교를 믿는다면 그 사람들이 해외에 나갔을 때 종교 집단 중심으로 뭉치는 게 이상하지 않지요. 근데 우리나라는 정확히 말하자면 기독교 국가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왜 해외에 나가면 기독교 조직이 강해지는지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 9. adell
    '13.5.18 5:56 PM (119.198.xxx.32)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에는 교회 다니기 괜찮았습니다! 제가 대학부 청년부에 있었는데 언니 오빠 들이 얼마나 좋고 또 또래친구들과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또 중고등학교다니던 80년대에도 교회는 정말 좋은 곳이고 정말 사람들도 다 좋았습니다
    그러나 2000년이 지나면서 점점 교회가 세속화 대고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물질주의적인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해외의 교회들도 그런 분위기가 침투했나 보네요!
    어쩌겠습니까? 세상도 그러니 교회도 그런 분위기겠지요! 사람들로 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밖에 없네요!

  • 10. 크래커
    '13.5.18 6:04 PM (126.70.xxx.142)

    일본가신다면 요한교회는 무조건 피하시는게 답.
    한인타운으로 유명한 신오오쿠보가시게 된다면 역 개찰구에서 내리자마자 한국인이냐며 들러붙는 요한 개독들을 많이 보시게될듯.

  • 11. take
    '13.5.18 6:13 PM (182.249.xxx.13)

    저 외국사는데 교회 안다니고 다닐생각도 없는데요...
    한국 사람들 무리에 안있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한국사람 아는사람 한명도 없고.
    아, 전에 만난적 있는 한국인 한명이 교회 얘기는 하더군요. 그사람은 한국인은 아닌데 혼혈 한국인.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ㅎ

  • 12. ....
    '13.5.18 6:16 PM (183.98.xxx.29)

    저도 미국에 있는 동안 이 문제 많이 겪었어요.
    정말 종교의 자유라는 게 없다고 느낄만큼 끊임없이 보는 사람마다 권유, 또 권유 하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돈을 버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피하면서 살았지만(웃으면서 피하고 화도 내보고 별 짓을 다 했던 것 같아요.) 돈을 벌면서 살려면 결국 경제생활을 위해서 교회에 다녀야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 13.
    '13.5.18 6:48 PM (78.51.xxx.225)

    저 교회안나가요. 차라리 남편과 성탄절때 성당가서 조용히 예배드리고 옵니다.

    지금 한국의 교회는, 한국이든 어디 해외서 세운 교회건 악의 소굴같습니다.
    악의 소굴..

    악.악.악

  • 14. 저도
    '13.5.18 7:11 PM (122.35.xxx.66)

    기독교 혐오인 사람입니다.
    모태신앙이었던 부모들의 압력과 강압때문에 교회나 기독교가 더 싫어진 케이스에요.
    교회에 적을 두지도 않고 가끔 부모님을 잘 대해주시는 작은 교회에 나가는 정도이지요.

    기독교인들이나 많은 목사들이 잘못하고 있고 욕먹을 일을 하는 것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다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개중 투명하고 성실하게 초기 기독교정신을 이으려고 노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다 악의 소굴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윗님은 왜 이렇게 초딩스럽게 답글을 다시나요???

    외국의 한인교회는 모르겠습니다.
    새내기 전도사의 부인이었던 친구가 북미의 한 교회에서 사역하며 선배 사모들 때문에
    매우 힘들어헀던 기억은 있네요.
    모든 교회가 그렇진 않지만 기독교가 자성, 자정헀으면 좋곘습니다.

  • 15. ...
    '13.5.18 7:18 PM (86.193.xxx.70)

    모태신앙이고, 외국 살지만 한인교회 다닐 생각 없습니다. 솔직히, 믿음보단 인맥 쌓고 도움 받으려고 오는 사람들 너무 많아 싫어요. 믿는 다는 사람들이 도와주는 거 당연 하지 않느냐 하는 비신앙인들도 많고, 자기 필요한 것만 쏙쏙 빼가고 어느정도 자리잡히면 발길 끊는 사람들, 그런 일에 상처받아 새신자에게 살갑지 않으면 또 폐쇄적이라 욕하고... 유학생/이민자/주재원 으로 나누며 서로 무시하고.... 솔직히 한인 교회의 문제는 한국 특유의 폐쇄적 집단 문화를 적나라하고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싫은 사람은 절대 합류 할 수 없죠.

  • 16. 음..
    '13.5.18 7:27 PM (183.166.xxx.243)

    난 다른 종교라서 교회 안나간다고 하면, 강요하는 사람 없습니다.

    도박이나 술로 뭉치는 것보다는 낫지요. 정보교환도 하고 친목도 하고 건전하게 아이들도 잡아주고 하는 목적에서 가는 사람도 있고, 종교자체때문에 가는 사람도 있고요.

    여하튼 도박이나 술로 뭉치는 것보다는 평균적으로 볼때 많이 낫지요. 가기 싫으면 안가면 되고요. 끼고싶어도 못나오는 사람을 위해 권하는 것도 있습니다.

  • 17. Floridian
    '13.5.18 8:16 PM (184.7.xxx.217)

    음...님 저 불교라고 해도 강요 많이~! 들 하시던데요?
    누가 강요안하던가요?
    저 그래서 한국인들 보면 이젠 무서울때도 있어요.
    불교라고... 절대 안바꾼다고...
    저 나름 아주 강한 이유.. 개인적인 이유까지 밝혔는데도 끝까지 자기네 교회 한번 나오라며..
    앞으로 애 낳으면 한국말 가르쳐야하니까 때되면 나오게 되있다며,..
    뭥미?
    내가 내 아이 한국말 안가르쳐도 되니 교회는 절대!!!!!!!!!! 안나갈껍니다.
    특히나 그렇게 마구잡이로 강요하시는 분들땜에 정말 짜증나요.
    다른 종교를 왜 존중해주지 못하는거에요?

  • 18. 그게
    '13.5.18 8:25 PM (182.213.xxx.149)

    살려고 다니는 사람들 많을 거예요, 자기 비지니스를 위해서요.

  • 19. 교회
    '13.5.18 9:08 PM (1.253.xxx.53)

    교포사회..거기서 교회
    온갖 말들이 난무하는 곳이죠
    저 3년 해외살면서 교회 안다닌다고 이상하다 얘기들었어요
    외국 나오면 인맥!을 쌓아야 한다네요

  • 20. sunny
    '13.5.18 9:37 PM (175.223.xxx.114)

    친구들이 대부분 유학가서 십년씩 있다왔는데요
    종교가 달라서 내지는 성향으로 한인교회 안나가는 친구들과 한인교회 목매는 친구들의 십년 행적이 참달라요 전자는 외국인 친구들도 많고 여행을 가도 개인적으로 가는데 후자인 친구들은 맨 교회형제자매목사들 여행도 맨날 전도여행...뭐 좋아서 그런거겠지만 제 시각에선 굳이 넓은 세상가서 왜 그렇게 좁게 사나 싶었어요 본인은 만족했겠죠
    근데 얘기 들어보면 힘들고 외로울때 손내밀어주는 차원을 떠나 완전 가족보다도 더하게 끈끈하게 구니 안빠지기가 쉽진 않겠더라구요 어떤면으론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을 이용하는것 같단 느낌도..

  • 21. 여름비
    '13.5.18 11:16 PM (203.226.xxx.172)

    중국 상해에 남편따라 나갔다가 5년만에 돌아 왔는데요.
    같이 지냈던 교회 분들 지금도 형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거든요..

  • 22. 맞아요 맞아^^
    '13.5.19 1:24 AM (70.114.xxx.49)

    미국 동남아 아프리카 살아 본 1인으로써
    한국분들은 대부분 교회/성당 다니는 분들이 많아요.
    종교를 믿는건 좋은데 꼭 강요 당하는 느낌을 받아서 좀 그래요.

    저도 어려서부터 종교를 자연스럽게 부모님한테서 물려(?)
    받았지만 외국 나가서 살다가 한국분들을 만나면 꼭 언젠가는
    종교얘기+교회얘기 나온다는거죠.

    외국친구들도 종교 갖은 친구들 많지만 교회나 성당 다닌다는건
    알아도 저한테 강요하는 느낌은 받은적 없는데 한국분들은 믿는
    사람이 왜 교회 안다니냐로 시작해서 자기 교회에 나오라고
    말씀하시죠. 워낙 교회들이 많아서 경쟁하는거 같아요 서로.

    믿기는 하지만 내 방법대로 살고 싶은 1인이 한마디하고 갑니다^^

  • 23. ..
    '13.5.19 1:27 AM (72.213.xxx.130)

    미국 현지교회 다녀요. 다른 주에 있을때 한 번 끌려가봤는데
    지금도 한국교회에 굳이 갈 생각 전혀 안 들어요.

  • 24. 외국생활6 년째
    '13.5.19 1:30 AM (173.11.xxx.10)

    교회 안다녀요. 고립되는 느낌도 가끔 들지만 한국교회에서 버글버글 모여서 서로 뒷말하고 신앙심 뽐내느라 바쁜 모습 보면 안가고 싶어요.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끼리 모여 놀기도 하고 현지 친구도 사귀면 됩니다. 교회사람들 친절히 다가와 기회만 있으면 전도할라구.... 질려요

  • 25. yanghee kim
    '13.5.19 2:20 AM (74.105.xxx.43)

    저는 한국에서도 교회를 안다녀서 지금 나와 살지만 다니지 않아요. 님이 말한대로 굉장히 많은 한인들이
    교회,성당 많이 나가고요, 기독교가 아니지만 외로워서 혹은 정보도 얻고 하려고 다니느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영어에 문제가없고 한인 사회를떠나 미국 주류에 끼어도 불편함이 없을수록
    많이 안다니는거 같아요. 아쉬울게 없는 사람들은 자기 원래 종교가 기독교가 아닌이상 다닐필요가 없지요.
    저는 이도저도 아닌경우이지만요.

  • 26. 먼나라
    '13.5.19 2:59 AM (98.237.xxx.48)

    전 교회 안가요.
    제 주변에 아는 한국 사람들은 다 교인이고요.
    그렇다고 저 붙잡고 교회가 어쩌구 하시는 분 별로 없어요.
    교회 안가는 사람은 미국친구 밖에 없네요...ㅋㅋ
    그냥, 전 교인이 아니라 안나갈뿐...

  • 27. 저와같은분이계시다니..
    '13.5.19 3:15 AM (78.34.xxx.108)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니... 반가워요..정말..
    저는 오히려 한국분을 만나면 "교회다니세요?" 먼저 물어봅니다... 그럼, 이사람이랑 어느정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지 알 수 있게되거든요. 정말 슬픈일은, 애들 한국학교가 교회의 스폰서를 아주 크게 받고 있어서, 교장선생부터 모든 학부모전체가 교회사람이라 애들을 한국학교에 못보낸다는 단점이 있지만.. 참 안타까운일이에요..
    동네 일본친구들은 일본사람들끼리 옹기종기 잘만지내던데... 난 낙동강오리알처럼 둥~둥~ ㅎㅎ
    그래도 절.대. 교회안나갈겁니다...

  • 28. ..
    '13.5.19 5:44 AM (27.252.xxx.100)

    전 캐톨릭신자인데 개신교보다는 극성스러운게 덜 하다뿐이지
    한국에 종교가 들어오면 왜 그리 극성스러워 지는지
    한국인들이 가는곳엔 꼭 종교집단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지요
    현지성당을 주로 나갔는데, 분위기가 많이 틀려요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부위기
    왠지 한인쪽은 강요를하지요
    부담스러울 정도로요....

  • 29. 유태인들과비슷
    '13.5.19 7:09 AM (77.202.xxx.157)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런면에서 유태인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것 같아요.
    해외에서 체류하는 한국사람들 대부분 "나는 한국사람 별로... 안만나고 살고싶어" 라고 하지만
    그 사회에 섞이고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한인교회에서 대부분 관계를 형성하더군요. 심지어 저 아는 사람은 한인교회를 일주일에 5일을 가는 사람도있었어요 신자일뿐인데... 교회일에 엄청 목숨을 걸더라구요. 유학생신분이말이죠.
    공부하러 와서 학교 교회 활동하는 곳은 딱 이 두곳... 현지인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보면 많이 어둡고 우울해보이기도해요. 그래서 교회에 나가서 정붙이는것 같아요. 새로운걸 나와다른걸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것도 한국사람들의 성향인듯해요.

  • 30. ㄱㄱㄱㄱ
    '13.5.19 9:41 AM (117.53.xxx.111)

    해외에 있는 성당들은 어때요????

  • 31. 아이구..
    '13.5.19 10:57 AM (125.177.xxx.64)

    해외건 국내건 기독교인들 왜그러는지...쯧쯧
    며칠전 아는맘이랑 기분좋게 밥먹고 커피마시며 얘기하며 걸어 오는데 그날 이 날씨가 좀 더웠던지라.. 시원한 우체국안에 있다 사람 오는거 보고는 뛰쳐와서 교회안내장 주며 예수믿으세요 하길래 옆엄마는 전단지 받고 전 안받고 손사래치며 분명 거절 의사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옆엄마랑 얘기하며 걸어가는데도 저의 귀전에서 맴도는말
    교회오세요 예수믿으세요 구원 받으세요 구원받고 천국가세요... ...
    첨에는 신경 안쓰고 있다가 한참에는 불같은 화가 치밀어ㅜ오르는데
    순간 귀를 막고 아~아악 그랬더니 떨어져 나갔더라구요
    집에와서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성질같으면 전단지 받아 확 찢어버릴걸 그랬다고하니 남편이 뭐라하네요 그러지말라고 그럴땐 관심 없어요 하라고
    전 남편처럼 성인 군자가 못되어서..
    진짜 길거리 기독교 때문에 제명에 못 살 것 같네요

  • 32. 그냥
    '13.5.19 11:44 AM (97.81.xxx.244)

    저도 지금 미국에 나와있는데 첨에 정착할때 교회목사님께 엮여서 어쩔수 없이 교회에 가게 되었는데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었어요..근데 종교의 자유가 이곳에선 이렇게 힘들줄 오기전에 미쳐 몰랐지요..
    게다가 전 카톨릭이라 더 힘들었죠..
    근데 한국에서는 워낙에 교인들이 많아서 관심이 덜 하지만 이곳은 교회도 파가 나뉘어져 있어 감리교인지 장로교인지 서로 나누고 경계를 하더군요.이게 기독교 정신인가요?
    하여튼 저희는 이민자가 아니라서 크게 작용하지 않지만 정착해서 사시는 분들은 항상 교회를 묻더군요.
    원글님처럼 저도 여기다 글 올리고 싶은 심정이 많았고 짜증났었는데 그냥 미국성당 다니니 맘이 편해지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건 마음이라는거...사람관계가 참 어렵다는거죠..

  • 33. 그냥
    '13.5.19 11:51 AM (97.81.xxx.244)

    전 미국성당 다니고 한달에 한번 한국어미사 봐요..여긴 시골이라 도시에서 한국신부님이 오셔서 봐주세요.
    물론 한국분들 그 때 뵈는데 학생들이라 교회처럼 자꾸 강요하지 않고 잠시 인사하고 헤어져서 좋아요.
    아무래도 교회는 목사사모가 또 다른 자매님들과 함께 모임을 자꾸 연락하고 만들더군요.
    성당은 수녀님도 안 계시고 신부님도 가끔 뵈니 서로 진짜 종교적으로 기도하고 그걸로 만족하네요..
    개인의 생활을 중요시하고 잘 지켜주네요..차라리 심심한 외톨이가 마음은 편해요.

  • 34. **
    '13.5.19 3:09 PM (71.156.xxx.160)

    이민 초창기엔
    도움을 받고,정보교환하며, 친교 위주로 교회를 찿는 사람들이 많죠~
    한국에서도 교회 다녔고(집안 일,아이 교육 제쳐놓고 )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특징이 집안에 절대 차분하게 있지 못한다네여
    미국에서도 매주 교회 가는 형님 입만 열면 거짓을 말하는데
    아연실색~ 기독교를 욕되게 하는 표본 같은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702 공기청정기 있고 없고가 차이가 많이 나나요? 1 헤이 2013/05/19 1,468
253701 시어빠진 김장김치 해결법 새로운거 발견했어요 7 ..... 2013/05/19 3,554
253700 뚜레쥬르 얼마 2013/05/19 598
253699 70년대후반 이대후문 딸기골을 아시나요? 19 먹고파 2013/05/19 3,496
253698 커피믹스 프림이 그렇게 안좋다고 하는데.. 3 커피믹스 2013/05/19 2,772
253697 국정원 반값 등록금 운동 차단 공작 문건 입수 6 무명씨 2013/05/19 615
253696 딸아이가 굉장히 마르고 키가 큰데요... 15 모델 2013/05/19 4,514
253695 Sbs뉴스..함 보세요! 17 저녁숲 2013/05/19 10,705
253694 부산진시장내 고급악세사리 파는곳 있나요? 2 부산 사시는.. 2013/05/19 1,294
253693 외국모델들 ..피골이 상접하던데..완전 굶는건가요 ? 16 리리 2013/05/19 5,498
253692 화장독 옮았어요 1 오래된 화장.. 2013/05/19 834
253691 저희 아빠는 계엄군입니다. - 오유 5 참맛 2013/05/19 2,317
253690 SNL에 나온 진중권 ㅋㅋㅋ 10 ㅋㅋㅋ 2013/05/19 4,548
253689 팔 굼치에 지방종 부분 마취로 제거해도 될지? 토끼 2013/05/19 1,447
253688 이거 혹시 홧병 증상인가요? 4 ... 2013/05/19 1,902
253687 나인 김포 촬영현장 1 이런 젠장 2013/05/19 1,432
253686 뉴스타파보니 재밌네요 3 간만에 2013/05/19 629
253685 평범한 삶이 저에겐 가장 어려운 삶 같아요 1 - 2013/05/19 1,461
253684 갤럭시 s3 쓰시는 분께 질문이요~ 3 이것저것 2013/05/19 1,112
253683 가족중..가장 못살고 못나서 인지..창피 하네요 7 .... 2013/05/19 2,456
253682 남편에게 말 높이시나요? 10 2013/05/19 2,123
253681 아이폰 배터리가 하루도 못가요ㅠ 11 후후 2013/05/19 1,719
253680 홀로 피켓든 고교생…"'일베', 5·18정신 부정말라&.. 7 호박덩쿨 2013/05/19 1,031
253679 저도 살기좋은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21 추천 2013/05/19 5,073
253678 오늘 코스트코 사람 많을까요? 2 .... 2013/05/19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