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딸아인데요..날 더워지니 반바지도 아주 짧은 핫팬츠를 입는다고 자꾸 조르는데..
웬만큼도 아니고 너무 짧고 딱 붙는 바지라 허락 안해주니 며칠 툴툴대고 속 썩이네요.
더구나 상의는 큰 치수를 입는걸 좋아하다보니..그냥 냅두면 영락없는 하의실종패션이
될텐데...동네 여고생들 교복치마 완전 짧게 입은거 보면 주변 늜수구레 아저씨들까지도
시선이 몰리는걸 많이 봐온지라..어지간한 반바지는 몰라도 핫팬츠는 허락 못해주겠거든요.
오늘은 또 같은 단지에 친구집서 자면 안되냐고 해서 안된다고 하니 다 안된다고 하냐고
바락바락 따지고 들고 속을 썩이네요.그러고 학원 지각 해서 엄마한테 혼나느라 늦었다고
해서 선생님이 엄마한테 잡혀사나보라고 했다면서 더 의기양양하고;;다른때도 항상 10분씩
늦게 가서 속상한데 오늘은 엄마핑계를 댔나본데..선생님은 또 왜 그런말을 하는지 참..
낮에는 몰라도 밤에 늦게 끝나는 학원시간도 그렇고 해서..너무 짧은 반바지나 치마는 금지로
계속 밀고 나가려 하는데..다른 친구들은 입는데 왜 자기만 못입냐고 자꾸 따질때 뭐라 해줘야
할까요?다른 분들은 딸아이들 옷차림 어느 선 까지 허용 해주시는지...핫팬츠도 원하는대로
입게 해주시는지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