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베 문화에 대한 단상

일베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3-05-18 15:26:17

일베는 댓글 문화입니다. 댓글을 쓰고 수백개씩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며 반응을 즐기는 거죠.

 

생각보다 일베 유저들이 많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베는 사회규범을 넘어서는 글들이 많습니다. 일반 사회생활에서는 할 수 없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쉽게 쓰여지고 읽혀지는거죠. 그러다보니, 자극적인 글들이 많고, 재미를 느끼거나 통쾌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거죠. 사회규범에는 시대적으로 변하여 언젠가는 깨져버리는 것들이 있고 사회내에서 항상 지켜져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일베에서는 이러한 규범들을 구분없이 넘어가며 원글과 댓글들이 쓰여집니다. 단순한 시대적인 규범이라면 특정한 공간에서 깨진 모습을 보며 즐길 수 있겠지만, 사람으로서 지켜야 하는 규범들이 이와 혼동되어 깨져버리며 문제가 될만한 글들이 생겨납니다. 그러다보니 일베충이라고 불리게 되는거죠.

 

그런데, 일베유저를 모두 일베충으로 부른다면 반발심만 생기게 될 겁니다. 단순한 즐길거리를 찾고 순간적으로 웃을 수 있는 글들을 읽기만 하는 많은 사람들을 비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베에서는 아마도 95% 이상의 유저들은 원글이나 댓글을 쓰지 않고 읽기만 하는 사람들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은 의외로 건전한 직장생활을 하는 성인들도 있을거고 온건한 사회인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려는 있습니다. 규범이나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지키지 못한 글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동화될 수 있는거죠.

 

일베충으로 불릴만한 역시 소수의 사용자들은 주로 짧고 자극적인 댓글만 달면서 반응을 즐기는 듯 합니다. 이들은 일베 전체 사용자의 5%나 될까요? 이들이 아마도 일베의 분위기와 문화를 주도할 듯 합니다. 이들은 아마도 아직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고 감정적으로 쉽게 휩쓸리는 나이에 있는 중학생정도가 주축이 되고 있을 듯 합니다. 0.1%도 안될 것 같은 극소수의 사람들이 원글을 쓸 것 같습니다. 이들은 여러 부류가 있을 듯 합니다. 댓글이 수백, 수천건씩 달리는 것을 보기 위해 자극적인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단순한 어린아이들의 반응을 이용해 자신을 생각을 쉽게 퍼뜨리려는 의도가 있는 사람도 있겠죠. 누군가 선동의 의도가 있었다면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건전한 일베유저들까지도 일베충으로 비난받게 하면서 사회적인 대립을 구축했고, 소위 일베충이라는 충성집단을 만들었으니까요.

 

 

 

IP : 115.41.xxx.2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3.5.18 3:29 PM (210.206.xxx.114)

    말이야 막걸리야. 일베충이 된거조차 남들탓하면 어쩌자는거

  • 2. ㅋㅋ
    '13.5.18 3:32 PM (223.62.xxx.223)

    건전한 일베라

  • 3. ㅡㅡ
    '13.5.18 3:33 PM (211.246.xxx.35)

    공감합니다.
    소라넷이라는 사이트는 사람들이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으니 그냥 관심밖이고 몇몇 매니아들만 이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싫으면 철저한 무시가 답입니다.
    그런데 일베는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일베를 격상시키고
    그 지지자들은 일베에 일비일노하면서 적극적으로 반응합니다. 안티는 또다른 팬이라는 말이 있지요.
    일베의 오늘날에 제일 크게 기여한 게 민주당과 그 지지자라는 생각입니다.

  • 4. ㅇㅇ
    '13.5.18 3:44 PM (222.108.xxx.219) - 삭제된댓글

    일베 노이즈 마켓팅~~~

  • 5. dears
    '13.5.18 3:45 PM (180.231.xxx.98)

    별... 일베를 무슨 민주당이 격상시키고 반발심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인간 같지도 않은 벌레들과 그 벌레들이 생산해 내는 컨텐츠를 웃고 즐기고 묵인하고
    방조 하는게 무슨 대책이라도 되는냥. 아니면 이렇게 술에 물탄 듯 물에 술탄 듯 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
    일베같은 사이트가 생기고 그 이하 벨레들이 생긴겁니다. 일베를 하는데 나는 그런 벨레는 아니다?
    X같은 소리죠. 일베를 하면서 방조하고 묵과하는 인간은 더 나쁜 겁니다.
    커뮤니티는 하나의 성향이라는 것이 있고 이것은 하나의 보이지 않는 룰입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따로 따로 보자? 기도 안차고 코도 안차는 소리죠.

  • 6. ㅡㅡ
    '13.5.18 3:49 PM (211.246.xxx.35)

    사람을 벌레라고 주저없이 칭하는 윗님 역시
    정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일베충의 또다른 모습일 뿐. 본인은 부정하겠지만.

  • 7. dears
    '13.5.18 3:51 PM (180.231.xxx.98)

    ㅡㅡ/ 사람은 사람 노릇을 해야 사람이죠. 죽은 사람에게 시체 드립을 하고 패드립을 하고 여성을 비하고, 외노자에게 담지 못할 말을 하며 비웃는게 인간인가요? 5.18때 죽은 아들의 시신 앞에서 통곡하는 어머니의 사진에 차마 담지 못할 짓을 하는게 인간인가요? 인간이라면 그런짓은 못하겠죠.

  • 8.
    '13.5.18 3:52 PM (115.126.xxx.69)

    211,246,35....아주 똥을 싸는구나...일베충아...

  • 9. ..
    '13.5.18 4:02 PM (203.226.xxx.134)

    누가 일베하라고 시켰어요? 지들이 스스로 쓰레기짓하면서 왜 남탓이야. 미친것들끼리 모여서 잘들놀잖아요. 부디 제발 일베가 자랑스럽고 민주당과 그세력에대한반발이라고 생각하면 탁터놓고 나일베한다고 말하지? 챙피해서 떠벌리진못하지? ㅋㅋ
    민주당에대한반발심이래 ㅋㅋ 참엘레강스한 이유네 ㅋㅋ

  • 10. ;;
    '13.5.18 4:06 PM (39.7.xxx.164) - 삭제된댓글

    일베문화라고~~~
    웃겨서
    대세 몰이 하려고

  • 11. 11
    '13.5.18 4:06 PM (175.223.xxx.231)


    '13.5.18 3:52 PM (115.126.xxx.69)
    211,246,35....아주 똥을 싸는구나...일베충아...
    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글은 많은 분들이 보면 볼수록 좋습니다.
    위 댓글 수준이 마음에 드십니까?
    저런 댓글이 중도진보수인 사람들에겐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하거든요

    과연 일베유저들과 여기서 일베충이라며 욕하는 사람들이 달라 보이시는지는 각자 판단을.

  • 12. 일베를 격상시킨건
    '13.5.18 4:08 PM (121.145.xxx.180)

    박근혜대통령과
    국정원이죠.

    언제 민주당이 일베를 초청해서 밥주고 선물주고 한 적이라도 있나요?

  • 13. dears
    '13.5.18 4:09 PM (180.231.xxx.98)

    11/ 일베에서는 온갖 인간같지도 않은 짓을 하면서 다른 사이트에서는 점잖은척 하시게?
    차라리 똥이면 좋겠다. 거름에라도 쓰게.

  • 14.
    '13.5.18 4:09 PM (110.70.xxx.134)

    벌레들 정말 잉여력 하나는 끝내주네요

    그리 자랑스러우면 양지로 나오세요
    우선 가족들과 친구 동료에게 일밍하고 그러고 여기 오시길

  • 15. 정치성향이랑 무관하게
    '13.5.18 4:11 PM (223.62.xxx.72)

    그냥 쓰레기 집단이라고 봐요
    그러지 않고서는 그런 저질스런 글 올리고 읽고 즐기고 할 수가 없어요
    중도니 보수니 진보니 다 필요없고
    그냥 비상식적인 사고와 행동을 보여주니 혐오할 뿐.

  • 16. ㅋㅋㅋ
    '13.5.18 4:20 PM (175.223.xxx.143)

    건전한 일베래 웃음이 나오네요

  • 17. 헐...
    '13.5.18 4:27 PM (59.14.xxx.228)

    정치성향이랑 무관하게 그냥 쓰레기 집단이라고 봐요222222222222222222222

    일베의 정치성향은...개인적으로 관심도 없어요.
    그냥 하는짓들이 너무너무 쓰레기고...역겹죠.
    만약 주변에 멀쩡히 생긴 사람이 일베를 한다고 하면...그 사람을 완전히 다시 보겠죠.

    원글님 말처럼...극소수의 일베충이 그런 끔찍한 쓰레기 잉여짓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왜 건전한 일베충들은 그들을 단죄하고 정화하지 않죠?
    왜 그들과 같이 깔깔대며 좋아하며...그 사이트를 들어가는거죠?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사람이란...그런 쓰레기 일베충과는 무관한 삶을 살고 싶은 그런 사람이겠죠?

    사람들이 일베를 싫어하는 이유는...단순해요.
    일베에 올려지는 글들이...너무 쓰레기라서 그래요.
    그리고 그 쓰레기 글에 열광하는 인간들이...넘 혐오스러우니까...일베충이라고 부르는거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일베충들이 하는 말...그대로 사회에서 지껄이면...
    그 인간은...어떤 취급을 받을지를...

    일베충들이 쓰는 말들을....오프라인에서도 쓰는 인간들은...
    아마...여기 82사람들은 상대하기도 힘든...
    쓰레기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거나...예비 범죄자겠죠.
    왜 강호순도...동네의 싱글 커뮤니티의 회장이었다잖아요.
    그런 인간들이 일베를 하는거에요.

    적어도 밖에서 일베를 보는 사람들의 인식은 이래요.
    그걸 일베충들만 모르고 있는거죠.
    이 혐오스런 벌레들아...

  • 18. 말같은 소릴 하자
    '13.5.18 4:37 PM (124.50.xxx.49)

    95%의 '온건한' 유저들이 왜 5%의 버러지들을 동화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좌시, 방치하나요?
    95%도 도찐개찐 비슷하기 때문에 그 꼴을 보고 있는 거에요.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의 차이일 뿐.

    당연히 일베충과 일베충이라 욕하는 사람은 달리 보이지, 벌레랑 벌레 퇴치하는 사람이랑 같이 보인다냐? 말이 되는 소릴 하자. 바퀴벌레랑 세스코랑 같은 차원이냐? 원글이나 댓글 211.246/ 175.223 버러지나.

  • 19. 175,223,231 놀고있네
    '13.5.18 4:40 PM (115.126.xxx.69)

    175,223,231.......똥은 늬가 진짜
    한푸데기 싸고 있네 ㅋㅋㅋㅋ

    중도보수.ㅋㅋㅋ늬들이 그동안 쌓놓은 똥무더기가 덕분에
    뭘 저걸 갖고....ㅋㅋㅋ

    늬들 미래인 가스통 ...........그게 늬들의 실체야...
    가스통...좋아보이지..ㅋㅋㅋ

  • 20. ㅋㅋ
    '13.5.18 4:51 PM (125.177.xxx.83)

    부조리한 폭력에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폭력을 쓰는 것을 말콤 엑스는 '지성'이라고 불렀죠
    인간 같지도 않은 쓰레기들더러 '벌레'라 부르는 것은 지극히 지성인의 행위입니다

  • 21. 문화라....
    '13.5.18 6:50 PM (223.33.xxx.38)

    벌레들도 문화가 있다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245 아놔 이마 옆에 굵은 핏줄이 쫘아악 생겼네요..멀까요... 2 헐.. 2013/08/30 19,616
291244 뉴욕타임즈 “朴정권, 국정원게이트 관심 돌리려 마녀사냥패 내놔 14 ㅇㅂ 2013/08/30 2,508
291243 자궁선근증이 계속 진행되나요? 5 ... 2013/08/30 4,366
291242 집단폭행으로 중학생이 숨졌어요 화난다진짜 4 이런 2013/08/30 2,702
291241 남해고속도로 모닝운전자 실종사건 뒷소식있나요? 5 혹시 2013/08/30 4,134
291240 욕하면서 잠꼬대를 하는 남편 4 왜그랴 2013/08/30 4,976
291239 남편이 8년된 벤츠 s350을 사 준다는데요~~ 44 중고차 2013/08/30 24,881
291238 정신 쏟으면 바로 몸에 탈이 나네요. 4 마흔 중반되.. 2013/08/30 1,526
291237 신촌에 조용하고 깔끔한 일식집 있나요? 4 goopy.. 2013/08/30 2,659
291236 위우회수술로 당뇨병 치료가 된다는 데 아시는 분? 2 당뇨병 환자.. 2013/08/30 1,685
291235 생애 처음으로 오미자엑기스를 담으려고 해요 방법좀 2 오미자철 2013/08/30 3,193
291234 이력서나 자소서 봐주는 업체(?) 어디 없을까요? 급해서요. 3 절실해요 2013/08/30 2,006
291233 강신주 박사 강의인데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좋아요. 58 감동 2013/08/30 7,470
291232 집주인이 잠적한 경우 전세금은? 8 .. 2013/08/30 3,954
291231 요새 갤럭시3 많이 저렴해진거죠? 3 dma 2013/08/30 2,015
291230 옥상방수비용 걷는법! 2 돈걷기! 2013/08/30 2,271
291229 초기화와 포맷이 같은 건가요? 3 컴맹수준 2013/08/30 1,993
291228 작가가 드라마를 오랜동안 쓴다는건 쉽지 않은것 같아요 5 오래된작가 2013/08/30 2,251
291227 초6수학문제! 5 베라맘 2013/08/30 1,992
291226 아니 투윅스 오늘 내용 요약해달라고글올리신 분 15 2013/08/30 3,567
291225 통진당 백색테러 / 부산 민주당집회 권총협박 사건 / 시청광장 .. 1 lowsim.. 2013/08/29 1,341
291224 귀 부근이 욱신거리고 아프면 대상포진 증상일까요? 6 ㅇㅇ 2013/08/29 7,498
291223 이시간에 집앞 경비실 아저씨랑 운전자랑 큰소리로 싸웠어요. 1 다케시즘 2013/08/29 1,766
291222 나물반찬 만들고 진이 다 빠졌어요.. 7 2013/08/29 3,023
291221 주군의 태양 ost 듣는중이에요.. 9 달달 2013/08/29 2,021